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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사랑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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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소설 「침묵」을 쓴 작가
엔도오 슈사꾸의 이야기입니다.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었는데,
옆방의 폐암 환자가 마치 짐승처럼
고통스런 신음을 해서
잠을 이룰 수가 없었습니다.
이튿날 간호사에게 물었습니다.

“환자가 그렇게 고통스러워 할 때에는
어떻게 합니까?”

“별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우린 그저 그 곁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지요.”

엔도오 슈사꾸는 코웃음을 쳤습니다.
“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건가!
진통제를 맞고도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해
울부짖는 환자에게
고작 손을 붙잡아 준다니.......”

그런데 1년 후 엔도오 슈사꾸가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마취에서 깨어나자 고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엔도오 슈사꾸는 “빨리 마취 주사를 다시 놓아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의사는 다시 마취 주사를 놓으면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엔도오 슈사꾸는 더 한층 절망적으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이때 한 간호사가 다가와
그의 손을 꼭 잡아주었습니다.
그러자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지독하던 아픔이 조금씩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하였습니다.

* * *
꼭 잡아준 손의 위력,
그것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마음에서, 사랑이라는!

창조주께서 사랑을 주신 것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을 때에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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