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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사랑과 우정도 고쳐 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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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왜 서로 인사도 하지 않고 지내시는 건가요?”

“실은, 몇 년 전만 해도
저희는 얼마나 가까운 사이였는지 모릅니다.
한 10여 년 동안은 여행도 같이하고
아이들도 서로 함께 공부하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왜 지금은 그렇게 되었습니까?”
“글쎄, 저 집에서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데,
잘못했다는 거예요. 그후엔 놀러오라 했더니 오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아주 관계를 끊고 삽니다!”
“무슨 이야기를 잘못했다고 하는데요?”
“모르겠어요!”
“무슨 이야기인지 물어보지도 않으셨나요?”
“안 물어봤죠. 그런 식으로 오해나 하는 사람하고
더 이야기해서 뭘 하겠습니까?”

10여 년 동안의 우정과 이웃 사랑이
자그마한 일 하나로 내버릴 만큼 형편없는 것일까요?
그것도 무슨 까닭인지 물어도 보지 않고서!

에어콘이 아니라 선풍기일지라도 고쳐서 씁니다.
사랑과 우정과 혼인 생활도
고쳐 가며 지속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마음 상하는 작은 일 하나로,
단번에 끝을 내는 것은 서글프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용서와 대화, 양보와 조화를 이루려는 노력 속에서만
행복과 사랑, 우정과 진실한 교제는 계속 자라날 수 있습니다. <연>

-사람들의 갈등을 보며
지난 서신의 글로 제 마음을 정리하느라 다시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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