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산마루서신] 새

첨부 1





사람은 머리로 새를 꿈꾸지만
새는 사람을 꿈꾸지 않고,
자신의 날개로 자유를 꿈꾼다.

창공을 나는 새를 쳐다보며
사람은 새를 노래하고
자신과 새와의 거리를 재지만
새는 제 삶의 무게를
날개에 실어 나를 뿐이다.

사람은 창공의 자유를 꿈꾸며
지상에서의 자유를 잃어가고
새는 창공의 자유만을 꿈꾸며
창공에서의 자유를 얻는다.

사람은 죽어 몸을 버리고
이름을 남기지만
새는 죽어 몸을 버리고
창공을 남긴다.

-홍관희

*감사- 사진은 산마루 가족이신 하준수 님께서 보내주신 것이며,
시는 박윤희 님께서 보내주신 것입니다. 서신 가족들께서
좋은 글과 사진을 보내주시어 함께 서신을 만들어 나가길 바랍니다.

[ 2005-03-28 ]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