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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목회 Tip] 예언 어떻게 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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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Tip] 예언 어떻게 볼 것인가 
 

자칭, 타칭 예언자(선지자)들이 각종 집회에서 선포하는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기독인들이 적잖다. 문제는 무분별하게 예언·축복·기적집회에 참석하다 보면 오히려 영·혼·육이 혼탁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정인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거나 심지어 영웅시하기까지 한다. 이 모두가 예언에 대한 확고한 개념이 없기 때문에 벌어진다. 미래 일을 알아맞힐 수 있는 신통력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약속을 온 세상에 전달할 사명을 받은 자이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벧후 1:20∼21) 

그런 점에서 ‘메시아닉 주’(예수님을 따르는 유대인) 지도자이자 신학자인 요셉 슐람의 목소리를 경청할 필요가 있다. 그에 따르면 성경적 예언에는 다섯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첫째, 이 세상에 분명 주인(하나님)이 계시고 그분이 세상을 통제하고 있다. 둘째, 통제되는 역사 속에 주인의 프로그램이 있다. 셋째, 프로그램 안에 목적이 있다. 예언은 목적에 합당한 역할을 수행할 때만 가치가 있다. 넷째, 하나님의 계시다. 다섯째, 그 계시에는 책임이 뒤따른다. 영리가 목적이 아니다. 5대 요소 중 하나라도 결핍되면 그것은 참 예언이 아니다. 

신명기 13장 1∼5절은 예언자를 구별할 것을 촉구한다. 장래 일을 말하고 그대로 이뤄졌다 해도 그를 섣불리 하나님의 사람, 예언자(선지자)로 부르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전도서 10장 14절은 사람이 장래 일을 알 수 없고, 그에게 미래를 알려줄 이도 없다고 경고한다. 물론 미래에 대한 예언도 있다. 예레미야 등에게 하나님은 바벨론의 침공으로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백성들이 포로가 될 것이라는 등 장차 일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세계 경영 방침을 언급한 것이다. 미래를 맞히기 위한 게 아니다. 

누군가 이적과 기사를 행하고 많은 자를 고칠지라도 하나님의 진리를 가르치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거짓 예언자일 뿐이다. 특히 자신의 유익을 구하면 100% 거짓 예언자다. 아모스 7장에 기록된 벧엘의 제사장 아마샤가 대표적이다. 도덕성도 감별기준이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위선으로 포장된 인물일 수 있다. 때문에 예언은 반드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점쟁이로부터는 하나님의 의지와 계획을 발견하거나 들을 수 없다. 예언의 목적은 하나님의 백성을 돌이키는 데 있다.

함태경 기자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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