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산마루서신] 자연 속에서 삶을 즐겨라

젊은 날에는 창조주를 기억하라.
동트기 전에 모든 근심을 벗어 던지고
모험을 시도하라.
낮에는 호숫가를 돌아다니고,
밤에는 어디든 그대의 집으로 삼으라.

이곳보다 더 넓은 곳도,
또 여기서 뛰노는 것보다 더 가치 있는 놀이는 없다.

그대의 본성대로 야성적으로 살아라.
이 골풀과 고사리처럼.
이들은 결코 세련된 영국의 건초는 되지 않으리라.
천둥도 마음껏 진동하게 두라.
농부의 곡식에 위험을 가한다 해도
그게 무슨 큰일인가?
그대가 상관할 바 아니다.

사람들이 짐마차나 헛간으로 피할 때,
그대는 구름 밑을 피난처로 삼으라.
할 수 있다면 즐거운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라.
이 땅의 삶을 즐겨라.

-핸리 D. 소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