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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암스트롱과 울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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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싸이클 대회 중 가장 권위 있는
투르 드 프랑스(도로 일주 싸이클 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지구상에서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경기 중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는 해발 2천 미터 이상의 험준한 산악 구간인 알프스 피레네 산맥을 지나
프랑스 전역 3천604km를 23일간 일주하는 인간 한계의 시험장입니다.
우리나라 부산에서 두만강까지 3번을 한 달 가까이 달리는 경기입니다.

이 사이클 경기에선 황제라 불리는 랜스 암스트롱이 있습니다.
지금 7연패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실로 놀라운 일은 암스트롱은
고환 암에 걸린 암환자였습니다.
암이 뇌와 폐까지 번져 수술을 한 후에
처음 이 경기에서 우승자가 되어
오늘에 이른 것입니다.

그런데 이 도로 사이클 경기에 세계적인 두 라이벌이 있습니다.
바로 암스트롱과 그의 맞수 울리히입니다.
울리히는 암스트롱이 나타나기 전 이 대회의 우승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암스트롱이 워낙 탁월하여 울리히는 늘 2인자가 되어버렸습니다.

지난 2003년 투르 드 프랑스가 열렸을 때의 일입니다.
그 때에도 역시 맨앞엔 암스트롱이 달리고 있었고
울리히는 바로 뒤에서 3위로 달리고 있었습니다

언덕 위로 올라가던 중 구경하던 어린아이의 가방이 불쑥 앞으로 나오면서

암스트롱과 2위로 달리던 선수가 그만 뒤엉켜 넘어졌습니다.
그러자 울리히가 선두가 되어버렸습니다.

순간 울리히는 속도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울리히는 일단의 선수들이 앞서 지나가도
속도를 내지 않고 천천히 달렸습니다.

잠시 후 넘어졌던 암스트롱이 일어나 다시 자전거를 타고 언덕을 오르기 시작하여,
이윽고 넘어지기 전 암스트롱이 울리히 보다 앞선 거리 정도까지 나가자,
울리히는 다시 속도를 높혀 암스트롱과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경기 마지막은 이번에도 울리히가 2위
암스트롱이 1위로 끝이 났습니다.

그런데 2001년 대회 때에
울리히가 언덕 아래로 달리다 넘어지자
암스트롱은 울리히가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경주를 시작하였던 일이 있었습니다.

경쟁이 없는 세계는 진보와 발전이 없습니다.

그러나 경쟁뿐인 세계는 야만이 됩니다.

하지만 페어플레이가 있는 경쟁은 진보와 발전뿐 아니라

인간의 아름다움이 피어납니다.

이러한 까닭에 창조주께선
경쟁을 통한 발전의 문법을 세우신 것은 아닐까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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