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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즐겁고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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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 서신을 보내는 교회 사무실은
지하 3층 기계식 주차 시설이 있는 건물입니다.

얼마 전 새로 오신 관리실 아저씨는
무뚝뚝하고 위압적이고 불친절하였습니다.

그분이 오신 후 주차장에 들어가는 것이
늘 불쾌한 일이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왜 이러한 일을 겪어야 하는가
언짢기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늘 사람이 자주 바뀌는 자리이니
오래 가지 못하고 그만 두시겠구나.
더구나 요즈음 더위로 지하 3층은 찜통이니!"

며칠 전 저는 너무나 덥기에 주유소에서
선물로 준 차가운 음료가 있기에
그 아저씨에게 무심코 전하였습니다.

"아저씨, 너무 더우시지요?
수고가 많습니다.
이것 하나 드십시오!"

저는 놀랐습니다.
그 무거운 얼굴 속에
저런 웃음이 숨어 있었다니!
그 아저씨는 참 멋있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를 보면
그 아저씨는 먼저 밝은 웃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기계식 주차 시설을 조정해 주셨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사람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기술이 없었구나!
사람을 날카롭게 살피고 평할 줄을 알았는지 모르지만."

저는 마음 먹었습니다.
"저 아저씨들이 오래도록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도 내가 만들어 보아야 하겠다!"<연>

*사진 감사
산마루 가족이신 조영규님께서 산마루 가족을 위하여
찍으신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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