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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진정한 가르침과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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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0]

한 젊은이가 찾아와
제자로 삼아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제자가 되어 3년이 지났지만
하나도 가르쳐주지를 않았습니다.

그러자 선생님께 여쭈었습니다.

"선생님 어찌 제게 한 마디
가르쳐주시질 않습니까?
제자로 여기질 않으시는 것인지요?"

잠시 후 스승은 입을 떼었습니다.

"하늘은
가르치려 하지 않고
가르치고,

땅은
사랑한다
말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가?

참 제자는 가르치지 않아도
배울 줄 알고,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을 느낄 줄 알아야 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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