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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선교에 목숨 걸었던 故 하용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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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에 목숨 걸었던 故 하용조 목사 

- 이재환 선교사 (온누리교회 선교담당 목사, 컴미션 대표) 
 

지난 2일 별세한 고 하용조 목사는 한국교회 선교에 크나큰 영향을 끼친 목회자다. 그는 원래 대학생 시절 선교사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선교사로 나가지 못하면서 그의 목회는 ‘선교적 목회’로 올인했다. 목회의 한 영역으로서 선교를 본 것이 아니라 선교를 위한 목회였다. 그는 선교가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여겼다.

하 목사는 “하늘과 땅의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마 28:18)라는 말씀을 선교에 그대로 적용했다. 선교와 경제적인 측면을 연관시키지 않고 하나님만 믿고 선교했다. 대부분 교회가 선교사 후원에 부담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는 여기에 어떠한 부담도 없었다. 그는 선교사가 40명이든, 60명이든 자격만 되면 한 사람도 제한을 두지 않고 파송했다. 

하 목사는 선교에 대해 주저함이나 두려움이 없었다. 무조건적 선교였다. 그의 선교 철학은 철저한 종말론에서 비롯됐다. 선교가 이루어지면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진다는 믿음에서였다(마 24:14). 교회가 선교하지 않으면 주님 나라가 올 수 없다는 철학이었다.

이 점은 온누리교회 예배당 머릿돌 말씀인 마태복음 28장 19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누리교회가 선교를 한 것이 아니라 선교가 온누리교회를 만들었던 것이다. 다시 말해 하 목사가 선교를 한 것이 아니라 선교가 하 목사를 만들었다.

그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성령을 만났고 전도에 열심이었다. 또 몸까지 아파서 이른바 ‘개인적 종말론’을 가진 목회자였다. 그것이 그로 하여금 선교에 불타게 한 동기가 됐다.

그는 어떤 선교사보다 열정이 뜨거웠고 어떤 선교 전략가보다 이론에 박식했다. 그는 틈만 나면 ‘선교에 목숨을 걸었다’고 말했는데 나는 이를 몇 번이고 확인하기 위해 물었던 적이 있다. 그럴 때마다 하 목사는 “정말 맞다”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선교하면서 죽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만약 누군가 결혼 때문에 선교하지 못한다면 결혼하지 말라고 했다. 죽는 게 두려워 선교를 가지 못하면 가서 죽으라고 말했다. 그에게 선교는 제스처가 아니라 확신이었다. 

나는 하 목사가 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 목사는 수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가 파송한 수많은 선교사들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복음을 전할 것이다. 그의 책과 스피릿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선교사로 나갈 것이다.

-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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