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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산마루서신] 애도를 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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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라는 한 청년이 저지른 버지니아주 공과대학 참사는
우리 모두를 비통함에 잠기게 합니다.
이 일로 젊은 날에 아깝게 죽음을 당한
30여 명의 젊은 영혼들과 유가족들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함께시길 기원합니다.

마음이 병든 한 불행한 청년으로 인하여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참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왜 이런 끔찍한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을까 생각할 때에
이는 단순히 총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마음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조승희는 1차 범행 직후 이런 내용의 글을 NBC 방송국에 보냈습니다.
"너는 내 가슴을 짓밟고 영혼을 능욕했으며 양심을 불로 지졌어.
너는 어느 한심한 녀석의 삶을 짓밟는 것이라고 생각했겠지........
너는 얼굴에 침 뱉음을 당하고 목구멍에 쓰레기를 쑤셔 넣는 기분을 아니?......
양 귀 끝까지 목을 칼로 난도질 당하는 기분을?
산 채로 불에 태워지는 기분이 어떤지도? .......
너는 일생에 단 한 번도 고통을 느낀 적이 없겠지.......
너는 원하는 것을 모두 가졌어......
너는 벤츠로도 부족했지.
속물 덩어리 너는 금목걸이로도 만족하지 못 했어.......
너는 모든 것을 가졌어."

이 글은 박탈감과 소외감 속에서
얼마나 무서운 분노와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치유되지 않는 병든 마음이 그 얼마나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히려 만일 그 누가 이런 조승희의 상처투성이의 연약한 마음을
위로하고 감싸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미국만 해도 하루에 약 28명 1년에 1만 여 명이 총으로 살해됩니다.
총이 없다면 이런 살인을 저지르는 일은 줄어들겠지요.
하지만 사람이 자기 마음을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추거나
서로 위로하고 치유해 주지 못하는 한
그 어떤 사회제도와 법만으로는 완전한 해결은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사람의 문제는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을 때에
인간으로서 존엄함을 지키며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어 나가지는 않겠습니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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