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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소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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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두 살이 되던 해 어머니를 여의고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할머니는 자나 깨나 저를 정성으로 보살펴 주셨습니다. 아무 탈 없이 자라던 저의 몸에 이상이 생긴 것은 초등학교 2학년쯤이었습니다.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로 무릎이 아파왔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무릎의 뼈에서 새로 뼈가 돋아나는 병에 걸렸던 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저의 손을 붙잡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하고 약을 먹여줬지만 저의 짜증은 늘어갔습니다. 어느날 할머니는 내 무릎에 소금밥을 처맸습니다. 어디에선가 귀동냥해온 민간 처방이었습니다. 피부에 닿은 소금이 얼마나 따가웠는지 저는 견디지 못하고 자꾸 헤집어댔습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는 소금밥을 처맨 붕대를 매만지면서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 사랑으로 제가 존재합니다.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딤후 1:5)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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