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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경건과 섬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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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폴란드, 체코와 접경 지역에 위치한 독일의 헤른후트는 기독교 경건주의의 모체였던 모라비안 교도들의 중심지다. 이곳을 방문했을 때 '경건과 섬김' 두 가지 도전을 받았다. 헤른후트 공동체 설립자인 폰 진젠도르프 백작은 "내게는 한 가지 열정만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오직 그분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모라비안들은 이런 내적 경건을 바탕으로 개신교로서는 최초로 세계 곳곳에서 해외 선교를 펼쳤다.

마을 중심에 있는 흰색 나무판자벽으로 된 교회당 모습은 경건함과 소박함 그 자체였다. 교회 마당에서는 얼굴 생김새가 비슷한 어린이와 어른들이 서로 손잡고 산책하는 표정이 인상적이었다. 유전자 이상으로 똑같은 얼굴 모양을 한 다운증후군 장애인들이었다. 교인들은 수백년 동안 이렇게 고통받는 이들을 섬겨 왔다.

경건과 섬김은 쌍둥이다. 하나님을 향한 경건은 이웃의 고통을 보게 하고, 주님을 향한 열정은 약자를 사랑하게 만든다.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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