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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최고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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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온 사회가 '최고'를 향해 치닫고 있다. 학교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기업은 최대 매출과 이익을 추구한다. 정치는 최고의 권력을 쟁취하고 누리려 하고, 교회도 신앙 최고, 교인 수 최고를 기대한다. 최고를 지향하는 것 자체가 나쁘다거나 잘못됐다는 말이 아니다. 최선을 다한 결과일 때가 아름답고 소중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로또복권 당첨처럼 일확천금한 사람들이 당한 불행을 종종 접한다. 오히려 평생 시장 바닥에서 피땀 흘려 모은 수백만원을 장학금으로 바치는 아름다운 손길이 바로 '최선'이 주는 감동이다.

세상에서 이룬 최고는 영원할 수 없다. 최고의 자리에 앉은 사람은 하산할 준비를 해야 한다. 진정한 행복은 최선이 가져다 준다. 최선을 다한 꼴찌가 아름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려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 최선의 행복은 마음과 뜻과 힘과 정성을 다할 때 비로소 맛볼 수 있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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