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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랑으로 준비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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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타지마할은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물이다. 샤 자한(Shah Jahan)이 그의 아내를 위해 1632년부
터 1653년까지 20여 년에 걸쳐 지은 것이다. 흰 대리석으로 장식한 타지마할은 넓은 강변에 우뚝 서서 보석처
럼 반짝인다. 그 주변으로 네 개의 첨탑이 서 있는데, 각각의 첨탑은 건물 전체를 떠받치는 붉은 사암판 네 모서
리에 길고 하얀 손가락들처럼 하늘을 가리키며 자리잡고 있다. 건물 외벽에는 매끄러운 글씨로 쓴 코란의 구절
들이 검은 마노로 상감돼 있고, 천장과 벽에는 이슬람교에서 천국을 상징하는 꽃 문양들이 각종 준보석으로 상
감돼 있다.
20여 년의 세월과 2만여 명의 노동력이 소요되었다고 하니 그 정성과 기술을 감히 상상할 수 있겠는가? 그리고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하도록 한 그 사랑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 더욱 놀라운 것은, 타지마할이 애초에 궁전이나
별장 혹은 사교장으로 쓰일 의도가 없이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타지마할은 무덤이다. 너무나 로맨틱하고 부유
했던 샤 자한, 아쉽게도 14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치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해 지은 것이다. 인도의 한 왕
이 겨우 14년 동안 함께 살았던 아내를 위한 무덤으로 숨 막히게 아름다운 타지마할을 준비했다면, 하나님은
사랑하시는 자녀들과 영원히 함께 사실 집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시겠는가?

「내 아버지 집으로」/ 앤 그레이엄 로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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