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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빼앗긴 라면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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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서든 세미나리 학생식당이 너무 가격이 올라서 점심을 학교에서 먹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점심을 싸가기는 번거롭고 점심 때 집에 왔다 갔다 하자니 시간낭비도 있고 해서 점심을 거르고 저녁식사시간 전에 집에 돌아와서 서둘러 저녁을 먹는 일이 잦아 졌습니다.
   주중에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학교서 점심을 거르고 집에 와 저녁 식사를 기다리자니 배가 너무 고파서 서둘러서 라면을 끓여서 막 먹으려고 하였습니다. 아들 상휘와 집에 놀러온 다른 아이가 화들짝 놀라며 말합니다. “어! 아빠 혼자 뭐해?” “와 맛있겠다.” 아이들도 저녁 식사가 임박해 배가 고픈 모양이었습니다. “야 너희들은 이따 엄마가 저녁 밥하면 그때 먹어!” 이 말을 하자 아이들은 식탁으로 몰려오려다 주춤합니다. 참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라면 한 그릇 때문에 내가 아이들에게 너무한 거 아니야?’ 혼자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을 고쳐먹고 다시 말했습니다. “얘들아 라면이 한 개 밖에 없거든 조금 밖에 없지만 먹고 싶으면 같이 먹자.”
   세 명의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와 라면 한 그릇을 삽시간에 먹어치웠습니다. 참 허기지게 하는 해프닝이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예수님께)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자들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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