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생명의 주인 하나님

   지난 여름 가족들과 미국 온지 3년 만에 Six Flags라는 놀이동산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거기서 세살짜리 둘째 아이들 쫓아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족과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을 하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후사경을 통해 뒤에서 오는 차를 확인하고 다시 앞을 보는데 좀전엔 없던 차들이 갑자기 앞에 길게 늘어서서 멈추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60마일 정도로 고개길을 올라가다 내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고개 아래에서 올라가면서 보이지 않던 차들이 고개정상부터 뒤늦게 눈에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순간적으로 '부딪힌다' 직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본능적으로 오른쪽 옆 차선으로 차를 몰았고 차가 넘어갈듯 기우뚱하더니 자리를 잡고 옆 차선으로 들어섰습니다. 옆에 차가 없었기에 망정이지 앞으로든 옆으로든 사고가 나면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대형사고가 날 것이었고 그것을 피한 것이었습니다. 순간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연발했습니다.
   아직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하고 식은땀이 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사고의 순간 차가 뒤집히는 것을 그 손으로 잡아 주셨고 가족 모두를 당신 눈동자처럼 사고에서 보호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천하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며 우리 생명을 보호하십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려야 합니다.


이민우 목사(미국 루이빌 생명샘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