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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자녀 놓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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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대를 이어 또 다른 자녀를 출산하는 일은 부모가 자녀를 놓아줌으로 하나님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부모들이 그들 자녀가 독립할 시기가 되었음에도 자녀 놓아주기를 꺼려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부모의 보호막으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차단해버리지요. 이것은 참으로 지혜롭지 못한 부모의 맹목적인 집착입니다.

따라서 부모는 어느 한 순간의 결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자녀 놓아주기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엄마의 몸에 연결되어 있는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을 시작으로 부모는 이미 자녀 놓아주는 일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 아이가 모유를 떼고 이유식을 시작할 때, 그리고 한참 더 지나서 그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처음으로 엄마가 외출할 때, 그 엄마는 비록 한정된 시간동안이지만 또 한번의 자녀 놓아주는 훈련을 통과한 겁니다.

그러다가 이 아이가 처음으로 유치원에 가던 날, 처음으로 자전거를 타던 날, 또 처음으로 친구의 집에서 자고 온 날, 그 후 성인이 되어서 운전면허를 딴 뒤 혼자 차를 몰고 나간 날, 직장에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이성 친구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부모에게 인사시켰던 날, 이 모든 날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된 자녀 놓아주기 훈련이었지요. 이 모든 과정을 이해하게 될 때 부모는 적절하게 자녀 놓아주는 훈련을 미리 삶 속에서 진행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인지 부모가 된다는 것을 아이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언제 자전거를 붙잡고 또 언제 놓아야할지를 정확히 알아야겠지요. 그렇지만 놓아줄 용기가 없는 부모는 계속 끝에서 붙잡고 뛰어야 합니다. 그러니 이 부모의 삶이 얼마나 고달프겠습니까?

그렇습니다. 부모는 이 같은 훈련을 통해 자녀를 기쁜 마음으로 놓아주어야 합니다. 그것은 부모 곁을 떠나 또 하나의 하나님의 가정을 이루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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