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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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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한송이 사랑하려거든 그대여
생성과 소멸, 존재와 부재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아름다움만 사랑하지 말고
아름다움이 지고 난 뒤의 정적까지 사랑해야 합니다.

- 도종환의 《꽃 피는가 싶더니
꽃이 지고 있습니다》중에서 -

* 그 사람이 가진 모든 것을 사랑하기도 어려운데,
그 모든 것이 사라진 뒤의 정적까지도 사랑하라는
시인의 말이 제 마음을 흔들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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