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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방전된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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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 초에는 비가 꽤 많이 왔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미국의 아파트, 빌리지 메노 사무실에 앞에서 미국인 백인여자 Dawn이 한 흑인남자의 방전된 승용차에 점프선을 연결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뭔가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처음엔 우산도 없는데 비가 꽤 많이 오고 있어서 도와줄 마음이 선뜻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Dawn은 잘 아는 미국인이었고 그녀가 비를 맞아가며 도와주고 있는데, 그냥 내버려두고 떠난다는 것은 너무 무정한 것 같아 그들에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습니다. 점프선을 연결해서 방전된 승용차의 시동을 걸려고 하는데 시동을 걸어도 걸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점프선을 연결할 때는 시동이 걸린 차에 먼저 점프선을 붙이고 방전된 차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확인하여 붙여야 하는데, 그렇게 했는지 몰라 제가 다시 처음부터 해보았습니다. 그래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 생각하다 점프선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붙여봤더니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점프선이 끊어졌던가 선자체에 문제가 있는 거 같다고 그들에게 이야기 하자 Dawn이 아파트 관리 사무실에서 다른 점프선이 있는지 물어보겠다고 사무실로 갔습니다. Dawn이 사무실에 갔을 때, 비는 계속 오고있고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 같고 해서 그냥 그 자리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잠시 후 Dawn이 새로 점프선을 가져왔습니다. 저는 그 선으로 저의 차에 연결을 하고 흑인 남자의 차에 연결을 해서 시동을 걸었더니 시동이 강하게 걸렸습니다. 흑인 남자는 저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하였고 저는 작별인사를 하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날 몸은 거의 젖은 상태가 되었고 감기 기운도 들어 힘들었지만, 성령님께서 저의 마음을 인도하셔서 어려움을 당한 이웃에게 끝까지 도움을 줄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기에 감사할 뿐 이었습니다. 우리가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그렇게 살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영광을 받으시도록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왜면하지 말고 성심으로 섬겨야 한다는 사실을 새삼 실감하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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