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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바나바, 아나니아와 삽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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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로 인도된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누구를 먼저 만나느냐는 것은 신앙의 생명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문제다. 이의 중요성은 바나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대비를 통해 분명히 찾아볼 수 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임하신 강력한 성령의 역사 위에 세워졌다. 베드로의 설교는 한 번에 5,000명을 회심시켰고,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는 예수 이름의 권능으로 일어나 걷고 뛰게 됨으로써 다시 5,000여 명을 모으는 부흥의 촉매제가 되어 예루살렘 전체를 진동시켰다. 이처럼 실재하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한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 땅의 안정감보다 위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에 따르는 삶과 상급을 더 사모하기에 이른다. ‘믿는 무리가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한 데서, 제 재물을 조금도 제 것이라 하는 사람이 없는 데서, 밭과 집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팔아 그 값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어 각 사람의 필요에 따라 나눈 데서’(행 4:32~35) 그 증거를 찾아볼 수 있다. 이런 분위기에서
사도들에 의해 권위자로 불리던 바나바도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는 사랑의 봉헌을 한다(행 4:36~37).
그 일 직후 초대교회는 비극적인 사건에 직면하게 되는데,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바나바의 봉헌을 모방함으로써 일어난다. 그들은 재산의 절반을 드리면서 전부를 드렸다고 거짓 보고했다. 이 일은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직접 개입을 낳았고 그들의 위선은 죽음으로 심판받았다(행 5:5).
이 일은 우리로 교회에서 누구를 먼저 만나느냐의 문제가 미치는 중대한 영향력을 확인하게 한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교회에서 하나님 대신 눈에 보이는 사람을 만났다. 그로 인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보다 사람들의 인정을 통해 자신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믿은 것이다. 그들의 잘못은 교회를 자기 위치 구축을 위한 하나의 내부 집단으로 본 것이며, 세상의 방법을 적용해도 조종이 가능한 친목 모임으로 여긴 데 있다.
오늘 우리는 어느 길에 서 있는가? 바나바의 길에 서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형제의 필요를 채워 주고 있는가, 아니면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길에 서서 자신의 필요를 채우고자 하나님의 인내를 시험하고 있지는 않는가?

김은숙 | The Third Base 선교회 대표   [생명의삶 200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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