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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행복을 만드는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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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 

- 김형태 총장(한남대)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존재다. 그 사람의 언어를 들어보면 그의 인품과 신앙을 알 수 있다. 사람이 말을 하지만 말이 또한 사람을 만든다. 그래서 말이 곧 인격이다.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요즘 시세로 금 천냥(만돈)이면 25억원의 가치다. 말 한 마디의 값이 이렇게 비싼 것이다. 언어를 적재적소에 잘 쓰면 많은 사람을 행복하고 기쁘게 할 수 있다. 반면 좋지 않은 말은 사람을 찌르는 가시가 되어 상처를 내고 관계를 닫게 한다. 행복을 나누는 여러 언어를 연구하고 연습하자.

칭찬의 언어: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이 세상을 변화시킨다. 칭찬은 잠재력을 깨울 수 있다. “야 참 잘한다.” “대단한데” “수고했어” “네가 최고다” “넌 소중한 존재야” 이런 말을 들으면 긍정적인 자아개념이 형성된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하자 예수님은 시몬(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란 뜻)이란 이름을 베드로(반석이란 뜻)로 고쳐주면서 그 신앙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해 주었다. 이 같이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그러나 칭찬도 내 유익을 위해 계산된 것이어서는 안 된다.

감사의 언어: 성경은 “돌이켜 감사의 언어를 쓰라”(엡 5:4)고 했다. 원망과 불평의 말은 덫이 되어 삶에 불행을 가져온다. 반면 주어진 상황에서 항상 감사하는 사람은 장군도 될 수 있고 사장도 될 수 있다. 감사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해야 할 것은 감사가 우리 심정과 환경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Can의 언어: “안 된다” “못한다”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은 결코 행복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밟을 수 없다. “할 수 있다” “하나님이 도우신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고 말하는 사람에게만 축복이 온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시니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신앙인의 마음이다. ‘미국인’(American)이란 단어의 끝은 “I can”이다. 예사롭지 않은 단어이다.

Will의 언어: “너는 중요한 사람이다” “너는 특별한 사람이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너는 앞으로 큰 일을 할 사람이다”는 말은 의지와 가능성을 강조하는 말이다. 아인슈타인의 어머니는 “너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 너는 반드시 훌륭한 일을 하게 될 것이다”고 끊임없이 말해주었다고 한다.

인정하는 언어: 사실을 왜곡하거나 위장하란 말이 아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실을 그대로 인정해 주라는 것이다. 사람이 가치를 인정받을 때 그는 변화될 수 있다. 세금 징수자 삭개오는 예수님의 인정해주는 말 한마디에 기대하지 않은 변화까지 이룰 수 있었다. 이 세상 사람들은 모두 나름대로 인정받고 싶어 하고 그것이 충족될 때 커다란 변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제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사과의 기술도 배워보자. 다음 언급에서 ⓐ의 말보다 ⓑ의 말이 더 효과적이다. 비교해 보기 바란다. ⓐ“발을 밟아서… 이거 밀리다 보니 그렇습니다. 제 책임은 아닙니다만 이것… ” ⓑ“이것 미안합니다. 제가 발을 밟았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이렇게 늦게 오지 않았는데 이것 오늘은 예외입니다.” ⓑ“제가 늑장을 부리다 보니 이렇게 늦었습니다.”

칼국수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조개에 돌이 있다고요, 뭐 가끔 있는 일입니다. 알아서 골라 드세요” ⓑ“조개를 씻느라고 씻었는데 덜 씻은 게 있었군요. 죄송합니다.” ⓐ“저의 애완견 ‘봉우’가 대변을 봐서 미안합니다.” ⓑ“저의 애완견이 응가를 해서 죄송합니다. 주의한다고 했습니다만 좀 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우산에 물기가 있는 줄도 모르고 책상에 올린 점 미안합니다.” ⓑ“주의한다고 했습니다만 제가 부주의해서 선생님의 책상에 물기를 묻혔습니다. 죄송합니다. 제 손수건으로 닦아 드리겠습니다.”

ⓐ“제 오토바이가 매연을 뿜어서 미안합니다.” ⓑ“정비를 했는데도 매연이 나와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정비해서 이 후로 매연이 안 나오게 하겠습니다. 주변의 공기를 오염시킨데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자료 미흡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한다고 했습니다만 자료의 미흡이 발견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제2장 정책분야에서 내용이 더 보완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전화가 잘못 갔습니다.” ⓑ“미안합니다. 제가 전화를 잘못 걸었습니다. 다시 하겠습니다.”

여러분 같으면 ⓐ와 ⓑ중 어느 쪽 사과가 더 마음에 와 닿는가 생각해 보자.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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