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이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 조성래 목사 (한국재난구호 이사장). 


지난 세월을 뒤 돌아보면서 저는 이렇게 외친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대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 이대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가슴이 메어지고 찢어지는 처절한 외침이었습니다.

이 외침은 인생의 꿈을 이루지 못해 외친 울음도 아닙니다. 누구에게 억울한 일을 당해 외치는 울음도 아닙니다. 시한부 인생 때문에 생명을 연장해 달라는 울음도 아니었습니다.

참 복음을 깨닫고 보니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무가치한 인생을 살아왔는지 너무나 억울해서 외친 울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하나님 지나간 세월들이 너무나 억울해 이대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50년 이상을 허비한 무가치한 시간들이 너무나 억울합니다. 지난날의 배를 더 살게 해주십시오! 나머지 인생은 값진 삶을 살겠습니다. 그때부터 그래서 저는 120살까지 살아야한다고 믿음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누구나 값진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공부도하고, 기술도 배우고, 돈도 벌어보려고 노력합니다. 나이가 들어 자신의 인생을 뒤 돌아보면 대다수가 그동안 헛된 인생을 살아구나...! 후회를 합니다. 혹시 인생의 참 가치와 삶을 깨달은 신앙인들도 그 진리를 마음으로 생각할 뿐 생활로 옮기기에는 힘든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저 역시도 50평생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참 진리를 깨닫고 보니 그 가치를 실천하는 데는 잠시도 지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진리를 깨달은 사람은 오늘, 지금, 당장, 실천하세요! 라고 강조합니다.

나에게 흘러간 시간들은 하나님께서 절대 되 돌려줄 수 없습니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내일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시간들입니다. 오늘 내가 진리를 좇아 행복을 위해 산다면 내일 우리에게는 분명히 행복이 보장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불의를 좇아 시간을 허비한다면 내일은 염려와 근심, 불행의 열매를 내가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거는 현재의 산물”인 것입니다.

어린 시절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너무나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십대는 “배워야 산다”라고 하니까 공부를 했습니다. 이십대는 물 만난 고기처럼 내 마음대로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삼십대는 멋진 꿈을 안고 진리를 탐구하기 위해 매진했습니다. 사십대는 그동안 쌓은 지식을 바탕으로 주와 및 복음을 위해 살았습니다. 모두가 모래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을 삶을 50년 동안이나 살아온 것입니다. 즉 공중에 기초를 하고 거꾸로 집을 지어보려고 금식도하고, 작정기도도하고, 수많은 수행과 노력도 해보았습니다. 평생 지을 수 없는 집을 지어보려고 노력을 한 것입니다.

성공과 행복을 위해 공부도 필요합니다. 돈도 벌어야합니다. 행복도 보장을 받아야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그 모든 것을 보장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늘과 땅의 모든 복은 오직복음입니다. 복음의 기초위에 세운 공부는 가장 아름다운 학문입니다. 복음의 기초위에 번 돈은 이 땅에서 가장 값진 돈입니다. 복음의 기초위에 세워진 행복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가장 행복한 행복입니다. 이런 복음을 나눠주기 위해 저는 오늘도 이렇게 마음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대로 죽을 수가 없습니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