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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뜻 모아 ‘기독교 때리기’ 대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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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뜻 모아 ‘기독교 때리기’ 대처해야


지난 20일 MBC PD수첩의 ‘나는 아간은 아니다’ 편은 방송 전부터 많은 교계 인사들의 우려를 샀다. 이번 방송으로 인해 기독교가 또다시 사회의 지탄을 받고 선교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점 때문이었다.

결국 방송된 내용을 살펴 보면 소위 ‘내부 고발자’들을 내세워 의혹만 부풀렸을 뿐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악의적 편집으로 인해 기독교계는 또다시 부패와 비리의 온상인 것처럼 비쳐지게 됐다.

날이 갈수록 기독교에 대한 비난과 핍박은 심해져만 가지만, 결국 이 모든 일들에 대한 가장 모범적인 답안은 교회와 성도들이 성경적 가르침 위에 바로서는 것이다. 그리하여 빛과 소금으로서 주의 이름을 높이 드러내고, 많은 이들로부터 칭송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악한 의도를 가지고 계획적·지속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 피로 값 주고 사신 교회를 모욕하는 이들을 방관하는 것은 직무유기이고, 또한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도에도 치명적인 저해 요소가 된다.

대표적으로 이번 PD수첩 사건만 봐도 그렇다. 교회언론회의 조사에 따르면 MBC가 지난 2002년 1월(482회)부터 이번 2011년 9월 20일(918회)까지의 약 10년간 PD수첩을 통해 방영한 각 종교의 문제는 총 26건이다. 그 중에서 기독교와 관련된 것은 9건, 불교는 7건, 천주교는 6건, 이단과 기타가 4건이다. 헌데 기독교에 대해서는 9건 모두가 부정적인 내용이고 불교와 천주교는 각각 긍정적 내용이 3건이나 포함돼 있다. 어떻게 봐도 기독교계를 표적으로 하여 의도성 짙은 방송을 지속하고 있다고밖에 볼 수 있다.

PD수첩 뿐 아니라 타 프로그램이나 타 방송사들과 좌파 언론사들도 마찬가지다. KBS 경우 한국 개신교 선교 120주년을 맞던 해 ‘한국사회를 말한다’ 특집을 편성해 기독교계로부터 “한국교회의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여는 외면한 채 교회 내 제명되거나 이탈한 사람들의 편협된 주장만을 담았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고, SBS도 몇 년 전 기획 다큐 ‘신의 길 인간의 길’에서 기독교 교리의 본질을 왜곡하는 내용을 대대적으로 내보냈었다. 이밖에도 무수한 사례들이 있다.

그러면 한국교회는 어찌할 것인가. 재차 말하지만 성경 위에 바로서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또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결집해 보다 체계적·조직적으로 대처에 나설 필요가 있다. 그런 면에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역할은 매우 중대하다 할 수 있다.

실제로 한기총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등은 이번 PD수첩 방송 전인 19일 MBC를 항의 방문하고 기독교를 맹목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을 삭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번에는 결국 방송이 강행됐지만, 보다 더 많은 교회들과 교단들이 뜻을 모으고 하나된다면, 세상 그 어떤 언론이나 권력이라 하더라도 그 목소리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기독교는 사회 봉사와 복지, 교육,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음으로 양으로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언론이 종교의 문제를 다루려 한다면 적어도 공과 과에 대한 객관적인 파악은 있어야 할 것이다. 교계는 마음과 뜻을 모아 ‘기독교 때리기’에 재미 붙인 언론들에게 그러한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 출처 : 크리스천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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