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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에 0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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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서는 아하수에로(Ahasuerus) 왕이 치리하던 BC483-473년 사이에 10년 동안 일어났던 사건들을 기록한 역사적인 사실이다.

본문을 통해서 우리가 깨닫는 한가지 중요한 교훈은 바로 '인내의 신앙'이 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 심은대로 거둔다고 했기 때문에, 알곡을 헤칠려고 나타난 가라지가 보인다고 할지라도 성도는 인내해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인되신 하나님께서 추수할 때 그 가라지를 완전히 제거해 주 신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걱정하지 말고 곡식을 위한 충분 한 거름을 보이지 않는 뿌리에 간직해 두어야 한다.

뿐만아니라 농부는 한가지 더 인내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봄에서 여름 을 넘어 가을까지 기다리는 인내이다.

그래서 영적인 성질이 급한 사람은 믿음으로 승리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 나님의 크고 비밀한 역사를 죽기까지 기다려야만 마침내 복된 열매를 손에 쥘 수가 있겠는데, 기다리지 못해서 그만 중도에서 포기하거나, 주인되신 하나님을 원망하고 떠나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내'는 신앙생활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인내는 곧 '믿음의 뿌리'가 되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왜 잘못을 하였는가.... 하나님께서 이미 아들을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인내하고 기다리지 못한채..., 하갈을 취 하여 이스마엘을 낳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정과 인류 역사에 큰 비극을 만들고 만것이다.

그러므로, 열매를 손에 잡을 때 까지..., 끝까지 참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그 자체가 바로 믿음이다.

 이와같은 맥락에서,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사건은 오늘날 우리들 에게 매우 깊은 영적인 감명을 던져준다. 즉,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와 절 대적인 주권을 강력하게 증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이제 더 구체적으로 본문을 살펴보기로 하자.

 1. 아하수에로왕을 통한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 어느날 밤 아하수에로왕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이다가, 신하를 시켜 왕중일기를 가져오게 하여 읽어보게 한다.

그런데, 그 일기 중에는 지난날 왕을 암살하려고 내시 '빅다나'와 '데레스' 가 모함을 하고 있는 것을 '모르드개'라는 사람이 발견하고, 고발을 하여 간 신히 살아나게 되었다는 기록이 나타나 있었다.

그런데 그 사실을 왕인 자신도 까마득히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즉석에서 이 일에 대한 보상을 했는지 그 여부를 알아 보았다. 그러나 아무 것도 그에게 보상한 것이 없었다. 이것은 도의적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 정당한것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신하를 부르는데, 때마침 모르드개를 모함하여 죽일려고 왕에게 제가를 받으러 오고 있던 하만이 들어 왔다.

그래서 왕은 그 하만에게 물어본다. "왕이 존귀케 하기를 기뻐하는 사람에 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하고 물었다.

그러자 하만은 자신이 지금 왕의 총리 대신으로서 가장 신임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자신이 왕이 묻는, 바로 그런 사람인줄 알고, 쾌히 대답한다. "왕께 서 사람을 존귀케 하시려면 왕의 입으시는 왕복과 왕의 타시는 말과 머리 에 쓰시는 왕관을 취하고, 그 왕복과 말을 왕의 방백중 가장 존귀한 자의 손에 붙여서 왕이 존귀케 하시기를 기뻐하는 사람에게 옷을 입히고 말을 태워서 성중 거리로 다니며 그 앞에서 반포하여 이르기를 "왕이 존귀케 하 기를 기뻐하시는 사람에게는 이같이 할 것이라"하게 하라고 했다.

그러자 왕은 즉시 하만에게, "너는 네 말대로 속히 왕복과 말을 취하여 대 궐 문에 앉은 유다 사람 모르드개에게 행하되 무릇 네가 말한 것에서 조금 도 빠짐이 없이 하라"고 명령하였다.

 이는 실로 놀랍고 놀라운 이야기다. 왜냐하면 하만이 이미 모르드개를 죽 이려고 모든 계략을 다 완성하고 이미 그를 죽일 장대를 자기 집 마당에 세워놓고, 마지막 왕에게 제가만 받으면 끝이 나도록 되어 있는 그 순간에, 일이 이렇게 역전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미 왕도 유다 사람을 다 죽여도 좋다는 허락을 하만에게 해 두었던 터 였다. 에스더3:7-11을 보면, 하만은 이와같은 왕의 허락을 받아 내려고 은 일만달란트를 이미 왕에게 뇌물로 주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다 된 밥에 재 뿌린다'는 속담처럼,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 가게 되었으니 어찌된 일인가 그것은 바로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기도를 들으신 우리 선하신 하나님 밖 에는 그 누구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는 사실이다(4장).

왜 하필이면, 하만의 모든 공작이 마무리 되는 그 날밤에 아하수에로왕이 잠이 오지 않았을까..... 솔로몬 왕이 "그 사랑하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 도다"(시편127:2하)고 고백한 말씀을 빌리지 않더라도 우리는 아하수에로왕 이 잠을 이루지 못한것은 하나님의 섭리로 믿게 됩니다.

또한 잠이 오지 않는다고 꼭 왕중 역대일기를 읽으란 법이 없겠는데, 왕이 하필이면 그밤에 일기를 읽고 싶어진 것도 하나님의 역사로 의심없이 믿는 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을 마귀의 밥이 되도록 방관하시지 않으 시는 분이시다. 이와같은 신앙과 신념은 바로 오늘날 우리로 하여금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능력의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게 만드는 가장 귀한 신 앙의 기초가 되는 것이다.

 이는 이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고백한 것과 일맥 상통한다. 그들은 우상에게 절하라고 애절히 회유하는 느브갓네살 왕의 애청을 단호히 물리 치면서 이렇게 외쳤다.

"느브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만일 왕이 우리를 일곱배나 뜨겁게 한 풀무불에 넣을 것이면, 왕이여 우리 가 섬기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극렬히 타는 풀무 가운데서 능히 건져내 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6-18)라고 고백했다.

 오늘 우리들의 신앙의 현주소를 바로 여기에서 찾아야 할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나를 위해 열매를 맺도록 도우시고 계신다는 확신은 이처 럼 죽음도 불사하는 장렬한 청직이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이와같은 신념이 있을 때, 우리들은 그 어떠한 환난이나 고통이 닥친 다 할지라도 추수 때 까지 길이 참고, 농부처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그 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고 계심을 확신하고 그의 절대 주권 을 또한 믿어야 하는 것이다.

 2. 장래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기라 봄에 씨를 뿌리고, 가을에 열매를 거둘 때 까지... 그 기나긴 세월을 기다 린다는 사실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동안 무슨 일이 닥칠는지 우리 가 전혀 알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들에게는 신앙이 필요한 것이다. 장래 일을 우리가 알 수 없으 나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들에게 유익하게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사실을 마 음에 확실히 믿는것이 신앙이다.

그래서 주님께서도 권고하시기를,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 하지 말라...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마6:34)고 하셨다.

그리고 그렇게 염려하는 자들에게 "믿음이 적은 자들"이라고 책망하셨다.

그런데, 이 '염려'와 '걱정'이란게, 그렇게 쉽게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염려할 일이나 걱정할 일이 없을 때는, 우리가 쉽게 "염려하지 말아야 지....", 하고 결심해 보지만 막상 그런 일들이 눈 앞에 닥치면, 연약한 우리 는 곧 걱정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믿음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나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염려하고 근심하는 불신앙적인 자세로 변하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나타난 모르드개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을 확신하여야 한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내일과 장래도 모르드개와 같이 분명히 책임지신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단순한 말 같지만 우리들의 신앙을 종합적으로 집대성해 놓은 최후의 결론인 것이다.

최소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한다면 우리들의 삶이 기쁘고 평안 하여야 하는 것이다. 근심과 걱정에 사로잡혀서 불안하게 살아가는 것은, 어떤 이유이든지 그것은 전능자를 믿는 신앙의 자세가 아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도 믿는데가 있으면 여유가 있고, 베짱이 있는 법인데, 하물며 천 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그 크신 분의 자녀 라 일컬음을 받는 성도가 어떻게 여유가 없고, 베짱이 없이 인생을 초조하 고 불안하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분명히 "나의 갈 길은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하시고 지켜 주신다"고 마음에 새겨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신다.

그래서 우리들이 나중에 천국에 가면, 더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살아 있을 때 이렇게 끊임없이 말씀을 먹여 주시고 깨닫게 하신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이렇게 사랑하시므로, 주시는 말씀을 결코 소 홀히 여기지 말자.

교회에 나왔으니 듣고, 또 교회밖에 나갔으니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신앙생 활을 해서는 안될 것이다. 오늘이 나의 생애에 마지막으로 듣는 말씀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나 긴박감을 가지고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모르드개의 등 뒤에서 아하수에로왕을 통하여 역사하시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들이 하만과 같은 악한 사탄의 세계 에서 최후 승리하도록 특별 비상섭리를 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 하시는데, 감히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오직 한 가지가 있다면, 우리 속에 있는 불신앙만이 하나님이라도 어쩔 수없게 만들 뿐이다.
 길고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포근하게 깊어 가고 있다. 영적 잠에서 이제 깨어나 이 좋은 계절에 우리들의 가을을 위한 복된 씨를 부지런히 뿌리자.

뿌려만 놓으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두실 복된 추수의 계절이 온다.

모쪼록 이 멋진 계절에 우리 온 성광의 가족들이 신앙의 새 옷으로 단장하 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분께 영광을 돌는 권속들이 되시기를 우리 주님 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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