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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님의 눈물 (눅 1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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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인간의 구원을 위하여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 십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상을 기록한 공관복음과 제4복음 으로 불리는 요한복음이 있습니다.

그 많은 기록가운데 예수님(하나님)께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기록되어 있 는 대목은 얼핏 어울리지 않는 둣한, 또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조 금만 깊은 생각을 갖는 다면 놀라운 진리를 터득할 수가 있습니다.

어느 기록에 보면 "눈물은 누선에서 분비되는 약한 알카리성의 액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심프슨이라고 하는 한 물리학자는 객지에 나가 있는 자 신을 보내고, 맞으면서 흘리는 어머니의 눈물을 알아보기 위하여 눈물을 분

석하여 본 즉 "99%의 물, 0.8%의 식염, 0.1%의 단백질, 기타 조금의 점액소 뿐이었다."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아들을 위한 어머니의 눈물의 의미나 가 치를 물리적 평가로 만족할 수 없음은 물론입니다.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신 일에 대한 기록이 세 번 있는데 그 때마다 각각 다른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첫째는 요한복음 11장 35절의 경우인데 육신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예 수님의 참 인간성을 보여주신 깊은 고뇌와 동정의 눈물입니다. 연민의 눈물 입니다. 이 눈물에는 나사로를 죽음의 지배에서 해방시키고 하나님의 영광 을 나타내기 위한 참 능력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고립되어 감정도 동정도 없는 헬라인의 하나님이 아니라 이웃의 슬픔을 앞에 두고 그 마음이 찢어지는 것처럼 슬퍼하시는 하나님이 십니다. 우리의 괴로움을 당신의 괴로움으로 삼으시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죄와 허물로 죽어가는 인간에 대한 연민때문에 십자가를 지시고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신 것입니다.

현대인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웃에 대한 철저한 무관심이라고 할 수 있 습니다. 자기 밖에는 모르는 극단의 이기주의는 무서운 죄악을 창궐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리고 도상에 강도만난 사람을 보고도 자신의 위험을

두려워한 나머지 급히 그곳을 피해간 레위인이나 제사장이 아니라, 죽어가 는 한 인간에 대한 연민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구원한 사마리아 사람 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우는 자로 함께 울고 웃는 이와 함께 웃는 참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두번째는 감람산에서 내려오시던 길에 눈 앞에 펼쳐진 예루살렘을 바라보 며 우신 일인데 예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스스로 우둔한 반 역 때문에 겪는 불필요한 고통과 수난을 보시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신 것입 니다.

참된 평화의 길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하는 길 뿐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정치적인 책략을 꾸미고 세속적인 야 망에 눈이 어두워 불과 한 세대 후에 처참하게 파괴될 예루살렘의 운명을

내다보지 못하는 군상을 보시고 안타까워 우신 것입니다. 한 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고 눈 앞의 이익에 매달려 진리를 매도하고 정의를 짓밟는 인간들 의 무지와 행태를 슬퍼하신 것입니다.

누가복음 23장 28절에 보면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은 슬피 울며 따 르던 여자들을 보시고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내일의 승리를 위하여 미래의 영광을 위하여 지금 죄를 슬퍼하고, 정의와 평화의 실현을 위하여 통회할 것을 권하신 말씀입니다.

세번째의 경우는 히브리서 5장 7절에 기록된 말씀인데 겟세마네 동산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십자가를 질 것인가, 자기 뜻을 쫓아 하나님의 뜻을 포 기할 것인가를 놓고 양자택일을 결단하는 중요한 때 그는 하나님의 뜻에 따 르기 위하여 자신이 깨어지는 아픔을 통곡하신 것입니다.

드디어 인자 예수의 자아는 깨어져 피땀이 되고 주님은 하나님의 뜻에 순 종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육의 죽음을 슬퍼하는 눈물이며 한 개의 밀알이 땅에 묻 혀 썩는 억울함의 눈물이며 자기 중심의 삶-교만,욕심,고정관념,편견,아집 등-의 바벧탑이 붕괴되는 허무함을 통회하는 눈물입니다.

주님을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 생명을 온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고 인간의 연약함을 체휼하 신 대제사장이시며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신 왕이시며 하나님의 뜻을 완성하신 메시야로 변신한 참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한 생명의 불행을 연민하는 눈물, 내일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한 통회의 눈물, 하나님의 뜻의 성취를 위한 자아 희생의 뜨거운 눈물이 필요 한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상한 심령을 구하시며 통회하는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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