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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구부러진 것을 펴라 (눅 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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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공생에 중에 많은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개인의 질병을 고치신 기사는 26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의사인 누가는 예수님께서 질병을 고치신 신유의 기적에 대하여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본문 말씀은 18년 동안이나 허리가 꼬부라져 있던 여인을 예수님께서 만나시고 깨끗이 고치셨다는 기사입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선교에서 행하신 기적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매우 짧은 기사이지만 여러 가지 신앙의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성서에 보면 꼬부라진 마음 때문에 자신과 이웃에게 큰 피해를 주는 사람들의 얘기가 여러 곳에 있습니다.
가인과 아벨의 기사를 보면 동생 아벨에게 꼬부라진 마음을 가지고 있던 가인이 동생을 죽였습니다. 이 최초의 살인사건은 인간의 꼬부라진 마음 때문에 저질러진 것입니다.
또 사울과 다윗의 기사를 보면 사울은 최초로 기름부음을 받은 왕이었는데 다윗이 영리하고 용기있고 백성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을 보고 다윗을 해치려는 꼬부라진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한 여인이 옥합을 깨어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그의 헌신과 신앙을 고백하는 것을 보고 그 기름을 300데나리온에 팔아서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주면 좋지 않겠느냐고 그를 비판했습니다. 꼬부라진 마음입니다. 그는 결국은 30냥에 예수님을 팔아버렸습니다.
오늘날도 꼬부라진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 나라도 꼬부라진 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이것은 지금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큰 과제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 입니다. 행복해야 할 가정이 꼬부라지고 비뚤어져서 행복을 잃어버리고 있는 경우가 수없이 많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온화하고 순리적으로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뚤어지고 꼬부라져서 바르게 생활하지 못하고 갖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구원을 받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꼬부라진 영혼과 마음과 육신을 바로 잡기 위해서 우리 가운데 찾아오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 가운데 18년 동안이나 꼬부라져서 앓고 있는 여인을 보시고 부르셔서 온전히 고쳐주셨습니다. 이 여인은 꼬부라진 허리를 펴고 기뻐 뛰어다니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고 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가지고 세 가지 교훈을 얻고자 합니다.

1. 꼬부라진 믿음을 바로 펴라.
꼬부라진 종교를 바로 펴라는 교훈의 말씀입니다.
18년 동안 허리가 꼬부라진 여인만이 꼬부라진 사람이 아니라 외식하는 회당장이 바로 꼬부라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꼬부라진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여인의 질병을 고쳐주시는 것을 보고 안식일에 왜 이런 일을 행하느냐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비난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보다도 정죄를, 사랑보다도 비판을 더 중시하는 율법주의적인 비뚤어진 종교관을 바로 잡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무려 7번이나 병자를 고치심으로써 예수님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 되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안식일에는 정죄하고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고 치유하고 은헤를 베풀고 온전케 하고 긍휼히 여기는 것이 예수님의 복음의 진리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나 마구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고 했습니다. 네 재산을 위해서는 너희가 안식일에 일을 행하면서 왜 내가 안식일에 병고치는 것은 안된다고 하느냐고 말씀하시면서 꼬부라진 율법적인 종교관을 가지고 있는 위선적인 회당장을 책망하신 것입니다.
안식일에 병든자, 가난한 자, 고생하는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를 치유하는 것이 복음이요,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꼬부라진 것은 네 죄 때문이라고 여인을 정죄하지 아니하고 온전케 하신 것입니다. 이 여인은 고침을 받고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돌렸습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이것이 회당에서 해야 할 일입니다. 이것이 예배드리는 사람의 바른 자세입니다.
우리는 율법주의적인 잘못된 믿음을 온전케 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오래전, 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떤 흑인이 남쪽으로 출장을 갔다가 주일이 되어 예배를 드리려고 큰 예배당에 찾아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려니까 안내자가 그에게 “당신은 예배당에 못 들어갑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유를 물으니까 그가 니그로이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흑인은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할 수 없이 문밖 계단에 쭈그리고 앉아서 찬송소리를 들으며 기도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흰 옷을 입은 사람이 나타나더니 그의 어깨를 두드렸습니다. 올려다보니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 제가 이 예배당에 예배를 드리러 왔지만 제 피부가 검다는 이유로 예배당에 못 들어갔습니다”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그 흑인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얘, 너도 그 예배당에 못 들어갔느냐 나도 그 예배당에 못들어간다”라고 말했습니다.
비뚤어진 마음 속에 부정적인 생각으로만 꽉 차 있던 제임스 스메탄이란 사람이 한번은 예배를 드리면서 “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당신이 받은 축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분노와 경멸과 증오의 유혹이 사라지고 기쁨과 평안이 내 마음에 가득차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 어둡고 복잡한 생각으로 꽉차서 교회에 찾아왔지만 즐겁고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모든 근심이 사라지고 내가 구원받은 기쁨과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이 없다는 것을 느끼고 나는 이것이 최대의 축복이라 믿고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은혜와 사랑 대신에 저주와 심판을 일삼는 생활로부터 온전한 신앙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 주님이 오늘 이전에도 찾아오신 줄로 믿습니다.

2. 꼬부라진 마음을 펴라.
꼬부라진 심리, 꼬부라진 정신을 펴라는 것입니다.
18년 동안 꼬부라져 있던 여인은 꼬부라진 마음으로 땅만 내려다보면서 두려움과 불안과 소외감과 열등의식 속에서 살았습니다. 꼬부라진 육신보다도 꼬부라진 그의 마음이 더욱 고통스럽습니다. 사람들 앞에 나타나기가 두렵습니다. 꼬부라진 마음을 바로 잡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헬라어로 인간을 ‘안트로포스’라고 합니다. 이 말은 ‘위를 바라본다’는 말입니다.
땅만 내려다보며 스스로 자기를 저주하면서 두려움과 불안 속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로 하여금 이제부터는 꼬부라진 마음을 쭉 펴고 위를 바라보게 하시고 위대한 비젼을 가지고 살도록 하신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살아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소경인 안요한 목사님은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너는 꼭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교만한 마음으로 반항하기 시작했습니다. 불신앙과 불순종과 비뚤어진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지식과 지혜로 다른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교만한 마음, 이지러진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후 얼마 안 되어 눈이 멀기 시작했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는 자식을 두고 집을 나가 버렸습니다. 그는 고독과 절망과 소외감 속에서 자살을 기도했지만 나중에 그는 깨달았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불순종했습니다. 꼬부라진 마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하나님, 용서해 주세요. 나는 지금 소경이지만 이제라도 목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소경 안요한씨는 신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는 눈이 어두웠기 때문에 자기의 비뚤어진 마음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소경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소경이 되었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도욱 영광을 돌린다고 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부정적인 것으로 꽉 차 있지 않습니까 비뚤어지고 이지러진 마음 때문에 은혜를 은혜로 깨닫지 못하고 감사를 감사로 깨닫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비뚤어지고 꼬부라진 마음을 온전케 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꼬부라진 몸을 바로 펴라.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많은 사람들 가운데 특별히 병든 자에게 관심을 가졌습니다. 18년 동안 귀신에 얽매여 허리가 꼬부라져 고생하는 여인을 보시고 그를 부르셨습니다. 그리고 꼬부라진 허리에 손을 얹으시고 “펴라”고 말씀했습니다.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분입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에 신유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이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도바울과 같이 우리에게 찔리는 가시가 그대로 머물러 있을 수가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찔리는 가시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세 번 기도했지만 고쳐주시지 않았습니다. 남의 질병은 고쳐주면서도 정작 자신의 찔리는 가시를 고치지 못하고 고민할 때에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고후12:9)
그리고 사도바울이 고백하기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함이라...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12:9-10)고 했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찔리는 가시가 있습니까
이 찔리는 가시 때문에 내가 겸손하게 되고 하나님의 능력이 더욱 충만히 임하게 됩니다. 우리의 찔리는 가시가 도리어 은혜가 되고 풍성한 축복의 기회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에 슬픔의 깊은 심연 속에서도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는 줄로 믿습니다.
구세군의 윌리엄 부스라는 사람은 원래 감리교인입니다. 그는 교회조직을 군대조직으로 만들어 구세군의 사령관이 되었습니다. 그는 특별히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앞장서서 수고하다가 마침내 눈이 멀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두 눈을 가지고 하나님과 사람들을 위해 일했지만 지금부터는 시력이 없이 하나님과 사람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되었으니 하나님께 감사한다.”
삼중고의 핸디캡을 가졌던 헬렌 켈러는 이 핸디캡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나 자신을 발견하고 이것 때문에 하나님을 발견하였으니 이 핸디캡이 하나님 앞에 감사할 조건이라고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온전히 치유를 받은 감격 속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간의 평등을 주장하고 모든 사람을 낙원에서 잘 살게 한다는 소련 공산주의 사회에서 신체부자유자에게는 시민권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컴컴한 방 속에 가두어놓고 나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거기서 죽기를 바랐습니다. 이것이 공산주의 사회요, 유물주의 메시아가 말하는 인간의 낙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꼬부라진 여인에게 찾아오셔서 이제는 허리를 펴라고 말씀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꼬부라진 마음과 꼬부라진 육신을 바로잡기 위해서 전인적인 치유를 감당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전인적인 치유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약 10년 전에 의과대학에 다니던 한 청년이 저를 찾아와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그는 골수암에 걸렸는데 어쩌면 이 골수암 때문에 죽을지도 모르고 또 다리를 절단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의 머리에 기름을 바르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주님이 고쳐주실 것이니 소망을 가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결국 대퇴골을 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항암제 주사를 맞아 머리카락이 다 빠졌습니다. 이 청년이 얼마나 낙심하고 얼마나 좌절과 실의 가운데 빠졌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목발을 짚고 교회에 찾아와서 ‘하나님, 살려주실 줄로 믿습니다. 고쳐주실 줄로 믿습니다.’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열심히 기도함으로 말미암아 그의 마음이 고침을 받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나중에 의족을 달고 대학에 복학했습니다. 그는 의과대학의 모든 과정을 끝내고 앞으로 1년만 있으면 암으로 고생하는 이들을 위해 일하게 될 것입니다. 다리가 잘린 불구자들을 어루만지며 주님의 은혜를 그의 손으로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여러분, 아직도 꼬부라진 것이 있습니까
주님이 오셔서 펴주십니다.
꼬부라진 몸, 꼬부라진 마음, 꼬부라진 믿음을 온전히 펴시고 전인적인 치유를 받으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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