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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인간의 위기 (창 0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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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간에 대해 가끔 과대평가하고 싶은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래도 인간에게는 양심이 있으며 사랑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습니다. 그러나 이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선한 모습 속에는 자신의 이기심이 숨쉬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 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다시말해 자신의 감정이 좋을 때는 양심도 사랑도 있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그 감정이 어떠한 이유로 변질 될 때 인간은 양심도 사랑도 포기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양심도 사랑도 죄로 변질 됐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끔찍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어떻게 인간이 그럴수 있을까 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럴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분노가 생겼다고 끔찍하게 죽이는 사건이나 자신의 권력을 위해 수 많은 사람의 피를 가볍게 흘리는 사건이나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해 타인의 생활을 파괴 시키는 사건 같은 뉴스앞에 우리는 흥분과 분노를 표현하면서 인간성 상실에 대해 가슴아파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누구든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매이면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감정에 편견은 상식과 도덕을 얼마든지 파괴시킬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범죄를 지으는 것이 아니라 감정의 편견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범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모두가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그 누구도 이러한 인간의 한계에서 스스로 벗어 날 수 없다는 선포인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왜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 분이 우리의 인격을 지배해야 하는 것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인간관계의 최초의 비극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위기를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인의 위기(창4:1-7)
가인과 아벨의 형제간의 비극은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의 절망을 느끼게 합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아무리 분노한다고 동생을 죽일 수 있을까 그럴 수 있습니다. 인간의 상식은 이러한 사건을 부정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가능한 사건이라는 것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가인의 범죄를 생각하기 앞서 가인이 누군가에 대해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가인의 아버지는 아담이며 그의 어머니는 하와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첫 아이가 바로 가인이었습니다. 가인이 때어났을 때 하와는 감격에 겨워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앞에 범죄하고 에덴에서 추방당하고 낳은 첫 생명이 바로 가인이었습니다. 아벨이 태어났을 때는 이러한 감동의 고백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가인은 아벨보다 부모에게 더욱 의미있는 존재로 사랑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부모로부터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임없이 들었을 것입니다. 가인과 아벨은 하나님을 믿고 있었으며 구체적인 교제를 하는 관계였습니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하나님이 나타났을 때 가인은 전혀 당황하지 않습니다. 다시말해 하나님과의 교제가 있었다는 말인 것입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알고 믿고 교제하는 사람이었으며 정상적인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생활하는 환경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이 동생을 살인하는 범죄를 지은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인에게 위기가 옵니다. 그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가인은 아벨을 죽이는 인류의 최초의 살인자로 기록되게 됩니다. 우리는 가인의 위기가 어디서 왔는지 그리고 우리에게 그러한 위기가 있을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어느날 세월이 지나 가인과 아벨은 자신들이 노력한 수고를 가지고 하나님앞에 제물을 드립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깁니다. 하나님이 아벨의 제물만을 받으시고 가인의 제물을 거절하셨던 것입니다. 거절을 경험한 가인은 하나님과 아벨에게 분노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분노를 정당화 시킵니다. 그 정당화된 분노는 동생을 죽이는 일에 조금도 망설임을 주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인의 위기가 어떻게 발생했는지 발견하게 됩니다. 가인은 자신이 거절 당했을 때 왜 자신의 제물이 거절 당해야 했는지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불성실과 이기심으로 하나님이 자신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그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하나님과 아벨이 자신을 소외 시켰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분노가 정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분노에 매인 것이 바로 가인의 위기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가인이 자신의 위기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지 성경을 통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가인의 위기에 대한 태도(창4:8-9)
항상 사랑과 인정을 받아 오던 가인의 인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자신을 거부했던 것입니다. 그의 자존심은 그 거부를 인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의 분노앞에 하나님이 즉시 나타나 그 분을 잘못됐다고 말해줍니다. 5절에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절에서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그러면서 이렇게 해명해 주십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하나님은 가인에게 위기 극복 방법을 말해 줍니다. 그러나 가인은 그 교훈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없었습니다. 죄를 다스리라고 하나님은 가인에게 권면을 하셨지만 가인은 자신의 분노를 해결하는 방법을 다르게 선택합니다. 그것은 아벨을 죽이는 쪽으로 자신의 분노를 해결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8절에서 가인은 아벨을 불러냅니다. 그리고 아우 아벨을 쳐죽입니다. 계획된 살인이였습니다. 분노라는 감정에 매인 가인의 인격은 상식도 도덕성도 신앙도 아무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는 최악의 방법으로 자신의 감정을 해결합니다. 가인이 만약 이 위기앞에 자신을 회개하고 하나님앞에 온전한 관계를 회복했다면 가인은 위대한 신앙의 인물로 성경에 기록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인은 신앙의 원리보다 감정에 지배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앞에 성실했다는 이유 하나로 형에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얼마나 황당한 인생입니까 하나님앞에 성실했다는 이유로 역사 속에서 사라져버린 아벨의 인생은 무슨 의미가 있었을까요 이 문제는 언젠가 다시 언급하기로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는 계속해서 가인에게 주목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음성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가인은 자신의 감정에 충실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살인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가인앞에 나타나서 묻습니다.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가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결코 하나님이 아우를 지켰느냐고 묻지 않았습니다. “어디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런데 가인은 “지키는 자이니까”라고 답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최초의 범죄자 입에서 인간에 대한 책임의 문제가 언급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를 지켜 주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하며 그 필요는 서로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랑이라는 능력으로 경험되게 창조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관계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볼 수 있도록 창조된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스스로의 감정에 매일 때 이 아름다운 관계는 비극적인 관계로 전락하고 마는 것입니다. 특별히 그 감정이 분노라는 구체적인 감정일때 인간의 관계는 파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감정과 우리의 이성은 죄로 말미암아 왜곡되었길래 주님의 말씀이 필요하며 그 말씀앞에 순종이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순종을 믿음이며 신앙이라고 말합니다. 이제 우리는 이 가인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해결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가인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간섭(창4:10-15)
가인은 자신의 범죄에 대해 하나님앞에 책임없다고 말합니다. 결코 회개하는 겸손을 갖지 않습니다. 그에게 두번의 기회가 주어졌으나 그는 그 기회를 모두 버리고 맙니다. 하나님은 돌이키지 않는 가인을 향해 아벨의 죽음을 “피”라는 구체적인 증거로 가인의 살인행위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이제 그에게 저주를 내립니다. 그 증거와 저주앞에 가인은 절망합니다. 기록되기를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13) 가인은 자신의 죄로 인해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로인한 벌로 인해 괴로와합니다. 가인은 이제 하나님앞에 쫓겨나면 자신의 생명이 죽을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얼마나 이기적입니까 자신은 스스로의 감정을 풀기 위해 동생의 생명을 죽이고도 자신의 생명에 대해서 이렇게 집착하는 가인의 모습속에서 인간의 이기성을 우리는 보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처분입니다. 가인을 죽이지 못하게 합니다. 가인이 받은 죄의 댓가는 하나님으로부터 추방이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성을 쌓습니다. 그리고 세상적으로 잘먹고 잘살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심판을 보게 됩니다. 결코 하나님은 가인을 내쫓고 아벨을 다시 살려서 보상을 주시고 아벨에게 행복한 삶을 현실적으로 제공해 주시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정의에 대해 의문을 갖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가인이 받은 심판은 하나님과 무관한 인생으로 결별되는 것 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가인과 아벨의 사건을 통해 평소에 하나님의 어떤 음성을 들었습니까
우리가 기대하는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온전히 이해하기 원한다면 신앙의 역사관이 필요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땅에서의 인생이 전부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인생은 하나님나라의 입성으로부터라고 말합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이해가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생이 어떻게 살아가져야 하는가에 대한 답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많은 모순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인간의 생활속에 꼭 있어야 할 일을 직업으로 가진 사람들을 우리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인간을 복잡하게 만들고 인간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특히 우리의 문화는 이러한 모순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신앙인들조차 진정한 인생관을 확립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가인의 죄는 하나님앞에서 회개하지 않은 그의 교만이었습니다. 그가 회개하지 않은 이유는 스스로의 감정에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인의 회개하지 않은 범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로부터 분리였습니다. 아벨은 하나님에게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신앙이 무엇인가를 배우게 됩니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이기심과 세상적인 욕망과 편협적인 감정으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돌이키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로인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끼리 미워하고 분노하고 비판하며 서로서로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람들을 떠나는 아픔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갈 때 가인과 같은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인과 같은 방법으로 우리의 위기를 해결해서는 않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우리의 부족함과 죄를 인정하는 겸손이 있다면 우리의 감정에 충실하여 행동하기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앞에 순종하는 행동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삶속에 하나님의 간섭이 분명하게 경험될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그렇게 약속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뜻을 죄짓지 말고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범죄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고 기다리는 신앙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간섭을 경험하지 못하는 또 하나의 비극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변화를 허용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인정하던 우리의 지식과 감정이 과연 성경적인가에 정직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아니라면 우리의 변화를 겸손히 허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 순간 여러분은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권면은 제 자신이 최근에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진정으로 권면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살아계시며 순종하는 자에게 축복하십니다. 그리고 순종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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