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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마 09: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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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의 한 노인이 80세를 맞게 되었다. 노인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시간의 양(量)으로 계산한 통계를 만들어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지난 80년이란 세월을 계산해 보니, 26년 동안이나 잠을 잤습니다. 움직이지도 않 고 생각도 하지 않는 수면 시간이 그 어떤 시간보다 가장 많이 썼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많은 시간이 21년인데, 21년 동안을 노동에 바쳤습니다.

또 6년이라는 세월을 식사하는데 사용을 했고, 남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기다린 시간이 무려 5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5년은 불안스럽게 혼자 낭비해 버린 시간이었고, 수염을 깎고 세면을 하는 것에 228일 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노는 것에 26일, 넥타이를 매는데 18일, 담뱃불을 붙이는 일에는 12일이 소모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마음 속에 행복을 누렸던 가장 기쁜 시간들을 찾고 찾아서 따져보니 그것 은 약 46시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결국 80 평생에 46시간밖에 기쁨이 없었던 것입니다.

살전5:16절 이하에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말씀하셨으 니, 우리는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라 날마다 날마다 주안에서 기뻐하고 승리하는 삶을 살 아야 할줄 믿습니다.

 오늘은 1997년도 첫째 주일입니다. 지난 한해를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어떤 사람은 불 안과 두려움속에서 지낸이도 있을 것이고, 어떤이는 슬픔의 날들 이었을 것이고, 또 어 떤이 에게는 가장 잊지못할 멋진 한해로 장식 되었을 것입니다.

 첫째 주일을 맞으면서 우리 모두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한 해를 시작 하려 할 것 입니다.

새해 벽두에 새 소망을 가지고, 여러가지 새 계획을 세우며,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생 활을 꿈꾸셨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새해를 맞으면 벽지도 새것으로 갈고, 문창호지도 새것으로 바꾸고, 달 력도 새 달력으로 바꾸고, 노트도, 가계부도, 수첩도 다 새것으로 장만하여 한해를 시작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 보면, 어떤 것이 정말 새롭게 되는 것인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로, 새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으라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세상사람들은 새 마음, 새 각오, 새 출발을 하는데 있어서 자기의 주장과 자기의 계획 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새것이란 내 나름대로의 주관이 아닙니다.

새 것이란 내 나름대로의 느낌도 아니고, 내 나름대로의 운동도, 내 나름대로의 생활도 아닙니다.

새 것이란 복음대로의 감정을 말합니다. 새 것이란 성경말씀대로의 객관을 말하며, 새 것이란 하나님 뜻대로의 생활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의 소망! 이것이 바로 진정한 새것입니다. "예수님 같으면 어떻게 하셨을까..."하고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발자 취를 따라 가는 생활이 새것입니다.

 우리 성광의 성도들은, 새해 벽두에 진정한 새 것, 새 포도주로 새로워지는 모든 성도 들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말씀의 배경을 살펴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마태가 준비한 잔치를 즐 기고 있을 때 였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적대감을 가지고 예수님께 도전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예수님과 함께한 무리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율법에서 금하고 있는데도 불구 하고 죄인들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때 또 한무리가 의문을 가지고 예수님의 행동을 주목하고 있었는데, 바로 세례요한 의 제자들이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의문은 바리새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예수님이 죄인들과 함께 식 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의 의문은 예수님이 슬퍼해야 할 금식일에 식사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있다는 것이 의문이었습니다. 그들의 선생이었던 세례 요한은 금식을 자주했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일 주일에 두번씩이나 금식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금식하는 날에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은 실컷 먹고 즐기고 있는 것이... 도 대체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의례껏 그렇게 해오는 것이 옳다고 배워 왔고, 그래서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온 것이 예수님에 의해서 무너지고 있는 순간입 니다. 그래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은 매우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 예수님은 본문에서 두가지 비유를 들어서 세례 요한의 제자들의 의아심을 풀어 주십니다. 그리고 내용이 새로와지면 형식이 새로와지는 것이 당연함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본문에 나타난, 두가지 비유는 같은 내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비유는, 생베 조 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낡은 옷이 생베 조각을 견 뎌내지 못하여서 결국은 낡은 옷마져도 찢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옷이 헤어지면 새 천으로 기워 입습니다. 그러나 그 헌 옷이 너무 낡았다 면 새천을 붙이는 것이 오히려 더 잘 떨어집니다. 새천은 힘이 있어서 당기려는 힘이 있 기 때문에 오히려 낡은 옷이 쉽게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본문에서는 베옷이라고 했으니, 베옷은 일반 천 보다는 더 엉성하게 짜여진 것입니다. 엉성하고도 낡은 베옷에 생베옷을 붙이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베옷은 당기 려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쉽게 떨어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사람이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본문에서 또다른 비유의 말씀도... 마찬가지의 뜻을 지니고 있는데, 새포도주는 낡은 부 대에 담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새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 가죽 부대는 짐승을 잡아 그 가죽으로 만드는데, 가죽을 찢거나 자르지 않고, 염소의 몸에서 네 발과 꼬리, 그리고 목만 자르고는 완전히 홀랑 벗긴 염소 가죽으로 사 용했습니다.

그래서 발과 꼬리의 구멍들은 끈으로 묶고, 목 부분만을 가죽 부대의 입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남겨 놓았습니다.

그런데 이 가죽이 새 것일 때에는 신축성이 있어서 포도주가 발효가 되어 불어 날때에 도 늘어나서 괜찮지만, 가죽부대가 낡아지면 뻣뻣해져서 압력을 받으면 그냥 갈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새 술을 담아서... 만약 말라 빠진 가죽 부대에 넣는다면, 가죽부대는 물론이 고 포도주도 모두 못쓰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의 이 말씀에는 심오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은 옛 바리새적인 사상과 생 활을 복음의 신앙과 새 교리와 결합하여 둘 다 못쓰게 하려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이 잘못을 범하는 것도 원치 않으십니다. 옛 바리새적인 것은 옛 것으로 내어 버리고, 새 교리와 사상에 합당한 새 생활을 취할 것을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려는 것은 예수님 자신이 이 세상에 옴으로써 새로운 시대 가 도래하였음을 알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구약은 세례 요한에서 끝나고, 이제는 새 언약의 시대가 된 것 입니다. 옛언약 아래서 는 그들이 자주자주 범하는 죄로 인하여 사람들은 자주 금식하고 자주 슬퍼해야 했지만, 이제는 기뻐해도 좋을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영원히 그들의 죄를 사하실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셨 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슬퍼할 날이 아니라, 오히려 기뻐해야 할 날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본문 15절에서, 자신이 세상에 온 것이 마치 결혼잔치 집에 신랑이 도착한 것 으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혼인 잔치 집에 신랑이 도착하였는데, 어찌하여 식구들이 슬퍼하며 금식하겠느냐는 것 입니다. 오히려 즐겨워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옛 언약아래서 하나님과 관계를 이어 온 것과는 근본적으로 새로워진 관계속에 들어 온 것입니다. 구약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던 것과는 전혀 새로와진 방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는 것입니다.

옛 언약아래서는 두려움으로 하나님께 나아갔지만, 이제는 아들이 아버지에게 나아가는 것처럼 즐거움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전에는 벌을 받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찾았으나, 이제는 상을 기대하면서 하나님 아버지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는 마음의 자세가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의식이 따라와야 합니다.

그리고 삶의 자세가 변화되고, 의식과 방법이 개혁이 되고, 우리의 삶의 자세가 새 부 대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도, 모두가 새로와지는 새부대가 되 어야 하는 것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새 것으로 단장하시기를 원하시는 여러분! 새것이란 무엇입니까 새것은 자기의 사상이나, 자기의 주관적인 계획이나 각오가 아닙 니다.

진정한 새것은 예수님의 복음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바로 새 포도주입니다. 예수님께 서 세상에 계실 때, 첫 번째로 행하신 이적은 가나의 혼인잔치집에서 물이 변하여 포도 주가 되게 하신 사건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로 만드신 이 사건은 사뭇 의미심장합니 다.

 1997년도 이 한해에도... 주님이 우리의 삶에 오셔서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게 하시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사상으로, 주님의 사랑으로, 주님의 마음으로 완전히 변화 되어야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세상 끝날까지 언제나 새로운 것인 예수님의 복음!... 이 복음으로 새 해를 새롭게 단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 복음으로 나를 꾸미며 새롭게 해야 할 것 입니다. 이것이 새해에 새 바람!, 새 삶!을 영위하는 일입니다.

 EX) 교과서에 나오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산골 오두막에 어니스트라는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집 앞에 있는 바위산 을 바라보며 사는데, 사람들은 그 바위 산은 마치 살아있는 사람같아서 '큰 바위의 얼굴'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전설에 따르면 언젠가는 저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장엄하고 인자한 성자같은 훌 륭한 인물이 이 고장에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년 어니스트는 그 예언이 성취되 어 그 성자를 꼭 한번 만나보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습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그 큰바위 얼굴을 바라보면서 항상 수양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큰 바위의 얼굴을 닮았다는 억만장자 부자가 나타났으나, 사실은 인색하기 짝 이없는 장사꾼이었으며, 후에 보니 그는 굶어 죽었던 것입니다.

그 다음에 천하장군이 나타났으나, 그는 무자비한 무인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세번째로 대통령감이 나타났는데, 그는 웅변이 뛰어나고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도 장엄과 인자를 겸하지 못한 사람에 불과 하였습니다.

네번째로, 천하에 제일가는 천재적인 시인이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시는 장엄하지만 그 사람을 만나보니 시만큼 사람이 뛰어나지 못하여 어니스트는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소년 어니스트는 어느새 세월이흘러 백발이 성성한 노인 전도사가 되어 있었습니 다. 그런데 석양이 붉게 지는 저녁에 숲속에서 일생의 신앙과... 수양이 높은 정열적인 설교를 할때, 동네 사람들은 비로소 바로 이 어니스크가 저 전설에 나오는 큰 바위의 얼 굴임을 비로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니스트는 정말 장엄과 자비라고 하는... 인간이 가질, 최고의 자격을 구비하였던 것입 니다.

사람들이 외쳤습니다. "보시오! 여러분들, 보십시오! 저 어니스트야말로 바로 큰 바위의 얼굴 그 사람입니다!" "오! 그렇군요...!" 마침내 그 예언은 이루어졌던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누구의 형상을 닮으려고 합니까 우리가 오랫동안 마음에 사모하는 대상은 누구 입니까 한낱 시골의 소년인 어니스트가 평생을 바쳐... 큰 바위의 얼굴을 사모하며 그것을 닮고 자 했을때, 그 간절한 소망 속에서 예언은 서서히 실현되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주 예수그리스도를 사모하며, 주님을 닮아 가고자 평생 노력한 다면 우리는 충실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새해 벽두에.... 본문에서 주님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 다. 새해를 출발하는 이 시점에서... 새로운 각오와 다짐이 서셨습니까 새 부대가 되셨 습니까 그러면, 새 포도주를 담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을 항상 모시고 사시기 바랍니다. 금년 한 해를 바로 그렇게 사시기 바랍니다.

 1997년도 새해에... 우리 성광의 모든 권속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이 함께 하시기 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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