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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임마누엘 (마 0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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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그렌'이라는 신학자가 있습니다. 이분은 `아가페와 에로스'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 한권으로 세계 10대 신학자 반열에 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이 세상의 모든 종교는 그 구조에 있어서 둘로 나눌 수가 있다고 합니다.

 하나는, 에로스의 종교입니다. 이 종교는 인간이 신에게 가려고 노력하는 종교로서, 인간은 끊임없이 수도를 하고, 고행을 하며, 선한 일을 해서, 신에게 접근해야 합니다. 이런 종교를 에로스의 종교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아가페의 종교입니다. 이 종교는 신이 인간을 만나기 위해 인간에게로 내려오는 종교로서 인간은 무조건 신을 영접하여 믿고, 따르기만 하면 됩니다. 이런 종교를 아가페의 종교라고 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어떤 종교입니까

`아가페의 종교'입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사람이 되셔서,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오셨습니다. 이런 사실을 가리켜서 신학적인 용어로는 `성육신(Incarnation)이라고 하며, 이것을 확인시켜 주시는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말씀입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사람의 몸을 갖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바로 이 날이 성탄절입니다. 이 소식이 얼마나 엄청난 소식인지, 천사들이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이렇게 선포합니다.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0,14)

어디 그뿐입니까 인류 역사는 이 사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날을 인류 역사의 기원으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점으로 해서 기원전(BC)와 기원후(AD)로 했고, 역사라는 말도 His+Story=History(=그 분 곧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로 쓰게 된 것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임마누엘의 날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그리고 영원토록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임마누엘! 옛날, 모세(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지도자)가 호렙 산 기슭에서 장인의 양을 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떨기나무에 불이 붙는 것입니다. 물론, 모세는 산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그러나, 그 불 속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모세야, 너는 즉시 애굽으로 들어가서 내 백성을 구원해 내라." 그러나 모세는 두렵고 떨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하소연합니다. "하나님, 저는 미련하고, 둔하고, 나이도 많습니다. 말을 할 줄도 모르고, 용기도 없습니다. 이런 제가 어떻게 그런 큰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에 하나님께서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너는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아멘. 이것이 무슨 말씀입니까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윗도 봅시다. 어떻게 그 어린 소년이 온 이스라엘이 두려워하는 거인 장군 골리앗을 맞상대하여 싸울 수 있었습니까 그는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시는 한 반드시 승리할 줄 믿었습니다. 골리앗과 마주선 다윗은 이런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과연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 다윗은 골리앗을 물리쳤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다니엘은 하나님만 섬기기로 목숨을 내던졌을 때 사자굴 속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이 그와 함께 하셔서 사자의 입을 막아 주셨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인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도 하나님을 섬기려다 극렬히 타는 풀무불 속에 던져졌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는 이 세 친구 이외에 한 사람이 불 속에서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 네번째 사람이 누구였습니까 임마누엘 주님께서 그들과 함게 계셔서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도록 지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게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기 직전 우리에게 이런 언약의 말씀으로 임마누엘을 확인해 주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그러므로 예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셨고,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습니다. 아멘.

그래서 `존 웨슬리' 목사님은 임종하시기 직전에 이런 간증을 하셨습니다. `세상에 좋은 일이 많이 있었지만 가장 귀한 일은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셨음이라.' 아멘.

 모쪼록 금년 성탄절에도 임마누엘 주님께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평강을 넘치게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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