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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람직한 인간상 (욥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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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어디에 단 한 사람이라도 온전하고 완전 무결한 사람은 없습니 다. 성경이 처음부터 끝까지 인간을 타락한 존재로 규정하고 있는 말할 것 도 없고 일반적으로 인간이 지극히 불완전한 존재인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는 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또 여러 군데서 가장 바람직한 인간상을 보여 주고 있으며 또 그런 인간이 되라고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깊이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욥이야 말로 바로 그런 인간상을 지닌 이가 아닐 수 없고 그래서 우리는 그의 사 람됨을 배우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인간은 누구나 지극히 불완전한 존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데에 신앙 생활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욥의 어떤 점을 본받아 야 할까요

1. 순전해야 합니다.

'순전하다'는 말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탐 >은 '어느 면으로나 허 물이 없고, 결함이 없이 완전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는 이 말을 문자 그대로 절대 완전한 상태로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 하면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모든 사람은 죄 가운데 있었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운명은 처하여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욥은 문자적 의미에서의 순전한 사람이 아니라 순전한 사람이 되려고 힘썼던 사 람이었습니다. 그는 노아와 아브라함처럼 당대에 그 누구보다도 신앙적으로 나 도덕적으로나 의롭게 살려고 몹시도 노력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우리 는 분명히 결함이 많고 불결하기 짝이 없는 어쩔 수 없는 죄인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상태로 체념만 하고 앉아 있으면 안됩니다. 우리는 예수 안에서 점도 흠도 없이 의롭기만 한 부활의 새생명을 소유한 자들입니 다. 따라서 우리는 예수 안에서 점도 흠도 없이 의롭기만 한 부활의 새생명 의 수준으로 성장시켜 가는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모든 제사가 궁극적으로는 성결을 가르친 것이었고 예수께 서도 마음이 청결한 자가 복이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사도 요한도 주님을 그대로 보기를 소망하는 자마다 그분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 끗하게 해야 한다고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 생활중에서 자기를 순전하게 만들려고 끝까지 힘써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2.정직해야 합니다.

 순전하라는 말이 자기를 내면 상태를 온전하게 만들라는 것이라면 '정 직하다'라는 말은 히므리어로 <야솰 >로서 '곧다' '평탄하다' 라는 말로서 도덕적 완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종합하여 생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을 향하여 올바른 태도를 가지라'는 것이 됨을 알게 됩니다. 욥은 그가 순전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정직하였습니다. 그러니까 그는 자기의 모든 행동 가운데 누구로부터 일방적으로 정죄나 비난을 받을 만한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점에 있어 욥은 또 한차례 우리의 훌륭한 본이 되었습니다. 물론 여기서 욥이 정직했다는 의미는 절대적인 표준에 서의 정직한 태도를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근원적인 면에서 볼 때 참되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고, 사람은 다 거짓되기 때 문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따르기로 작정한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언행에 대하여 '아멘'할 수 있을 만큼 정직하게 진실하게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신앙인이 되고 나서도 거짓된 언행을 버리지 못하면 그 는 여전히 마귀의 자식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귀야말로 거짓의 아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누구를 대하든 정직하게 말하고 정 직하게 행동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온전한 사람이 되는 길이기 때문입 니다. <예화> 한 마을 원님이 정직한 사람을 찾기 위해 마을 곳곳에 방을 붙 였습니다. '내가 호박씨를 나눠 줄 터인즉 그 씨를 뿌려 호박을 얻되 탐 스럽게 잘 익은 호박을 가져오는 이에게 후한 상을 주겠노라'는 내용이었습 니다. 마을 사람들은 원님이 나눠 준 호박씨를 받아서 정성스레 가꿨습니다. 시간이 자나자 온 마을은 노란 호박꽃 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기른 호박을 가져 오라는 방이 붙었고 마을 사람들은 그 동안 자신들이 기른 호박을 가 지고 원님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한 사람씩 훑어 보면서 계속 고개를 젓던 원님이 한 어린 소녀 앞에서 발을 멈추었습니다. 그러더니 "내가 찾던 정직한 사람이 바로 이 소녈이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원님 옆에 있던 이방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 니다. 그 소녀는 빈 바구니를 들고 벌벌 떨면서 서 있었던 것입니다. 원님 은 명을 어길 수가 없어 정성스레 키웠음에도 불구하고 싹이 나지 않자 빈 바구니를 들고 왔던 것입니다. 물론 마을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는 대로 원님이 나눠 준 호박씨는 삶았다 말린 씨앗이었기에 싹을 낼 수 없는 것들 이었다. 원님은 그 소녀에게 후한 상을 내렸고 합니다. 정직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복이 임함니다.

3.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내가 아무리 순전 하고 정직하게 되고 싶어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일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 입니다. 욥은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말은 그가 단순 한 윤리가나 도덕가가 아니라 진정한 신앙인이었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욥은 아들 7명과 딸 3명을 두었습니다. 이들은 결혼하여 분가하였고 각기 집에서 미혼인 누이 동생을 청하여 동기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있었습니 다. 그러나 욥은 형제 우애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신앙이 돈독하여 근본적인 바탕이 형성되기를 우너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야말로 모든 지혜의 근원일 뿐만 아니라 참된 윤리와 도덕의 동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초월적인 신앙이 전제되지 유명한 산 상수훈도 참된 신앙이 전제되지 않으면 한낱 도덕경에 지나지 않게 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의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을 경외하며 믿어야 하겠습니다. 이렇듯 자녀가 축복을 받는 방법이 하나님을 경외하는데에 있음을 알게 한 신앙의 부모인 욥의 모습을 보게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좀더 눈여겨 볼 것은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규칙적으로 매일 매일 행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한두번 자녀의 신앙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 은 쉽지만 매일 하나님께 대신 중보기도를 하는 일을 좋은 믿음을 가지지 않은 사람은 어렵습니다. 욥의 복된 삶이 여기에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도 여러분! 흔히 많은 신자들은 하나님을 믿는 일을 복 받는 수단으로만 여기고 있 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복음의 진수가 무엇인가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왜냐하면 신앙 생활의 궁극적 목적은 그리스도의 인격만큼 자 라가는 것, 다시 말해서 자기 완성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라면 누 구나 다같이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 러므로 우리는 욥의 사람됨을 본받아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순전하고 정직 한 생활을 함으로써 온전한 되고자 힘써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성도의 개인과 자녀들에게까지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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