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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여호와는 나의 목자5 (시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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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의 모든 내용이 그렇듯이 특히 이곳 23편의 기자는 자신의 신앙적 경험을 근거로 한 내용들을 지극히 문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문학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사실 그대로 기사화하여 말하지 아니하고 은유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이같은 문학적 표현들의 밑바탕에 있는 기자의 내면과 의도를 알아내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다윗의 원수들은 과연 누구 누구였을까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식사의 교제자리 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이것들을 알아내기란 쉽지 않습니다만 우리는 이 5절의 구절을 통하여 알아낼 수 있는 사실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다윗에게는 원수가 있었습니다.



다윗의 원수는 누구였을까요 그는 왜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말하다가 갑자기 원수에 대하여 언급하는 걸까요

사울이 그의 원수였을까요 압살롬이 그의 원수였을까요 성경을 자세히 보면 다윗은 그들을 원수로 생각치 않았음을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그는 여기서 원수 들이라고 하지 않고 원수라고 말합니다. 이로 보건데 여기서 다윗이 말하는 원수는 일단은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단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삶 자체가 하나님과 사단의 싸움의 경계선에 있었습니다. 대다수의 많은 사람들은 사단에게 넘어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싸움이 있을수 없겠으나 다윗은 그 생애자체가 하나님의 영광과 사역에 직접적으로 결부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생활 과 그 주위는 하나님과 사단이 싸우는 전쟁터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원수"가 아닌 "원수들"은 사단의 지배를 받는 여러종류의 등장인물들을 의미합니다.

 여러분,원수란 과연 무었을 의미할까요. 단순히 미워하는 대상만을 의미할까요

아닙니다. 원수란 서로간에 대치되는 입장의 기반위에 서있는 대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과는 근본적으로 대치되어 있는 세력이나 인격! 서로지간에 도저히 용납할래야 용납할 수 없는 근본적 입장! 이것이 서로간에 원수가 될 수 있는 기본요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사실상 사울도 압살롬도 시므이도 다윗의 원수였으며 그들은 사단의 지배를 받아 다윗을 대적했습니다. 그들뿐이 아니라 이방의 군주들이나 우상숭배자들, 다윗수하에 있는 여러인물들 중에서도 다윗의 원수들은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그들은 다윗의 주위에 무수히 깔려 있었고, 다윗은 허다한 원수들 사이 에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대단한 인물이었으며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자신의 이득 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온갖 권모술수에 능란한 수완있는 인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 모두는 다윗의 성공보다는 파멸을 원했으며 다윗은 그런류의 사람들 로 가득찬 당시 상황속에서 신앙인의 방법만으로는 도저히 출세할 수 있는 가능성 이란 조금도 없었던 것입니다.



둘째, 그런데 문제는 대적자들로 가득찬 가장 어려운 상황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가장 귀한 것을 얻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들을 여기 다윗은 "내 원수의 목전"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같은, 즉! 다윗과는 전혀 반대적인 견해들을 가지고 있는 세력들로 가득 찼으며, 다윗은 지극 히 고독한 입장에 서있는 그런 환경에서 하나님께서 그를 따사로이 감싸시며 친밀 히 하시고 "네가 바로 이 시대의 지도자다!"라고 다정스럽고도 힘있는 목소리로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바르신다는 것은 단순히 붓는 행위와는 다릅니다. 손바닥에 묻혀서 바른다는, 그것은 엄숙한 의식이 아니라 다정하면서도 가족적인 교제인 것입니다. 또한 기름으로 바른다는 것은 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케 하신다는 것과 그를 그 대의 지도자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즉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아닌 그 시대의 지도자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일국의 왕이 되는 것만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의 왕들 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 두셨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나라들보다도 한단계 우월한 격상된 나라와 그 지도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세계를 바라볼때 자기나라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언제나 혼란과 굶주림속에 있는 나라들을 봅니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국력이 강성하고 그 명예의 위상이 높아 다른 나라들에게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나라를 봅니다.

 어느 시대에도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나라와 그 지도자는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능력이 얼마나 있느냐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청년시절에 알았던 어떤 분을 기억하는데 그분은 정말 형편과 처지가 어렵고 가난했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매일 기도하시는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과거 청년시절 교회 청년회에서 어떤 자매와 교제를 하였는데 그 자매님이 그러한 당시의 어려움과 형편을 보고 외면한후 다른 전도 유망한 부잣집 청년과 결혼하였습니다. 그때 그분이 심히 괴로와 하였던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후 그분은 지금 사회적으로 크나큰 영향력을 끼치는 훌륭한 분이 되셨으며 가정에는 아들 딸들이 아주 훌륭하게 장성해 있는 복받은 가정을 이루 셨습니다. 그분을 찾아뵈었을때 그는 "지난날을 되돌아 보건데 정말 나는 복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하네!"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불신 청년과 결혼한 그 자매님은 오랫동안 교회생활도 않다가 남편은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그 자매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녀가 "나는 정말로 복이 없는 여자인가 봐요"라는 말을 푸념처럼 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한 판단이 오히려 손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이브라함 링컨은 인류역사에 길이남는 훌륭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그야말로 성공했습니다.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가 고향을 떠날때의 전재산은 어머님이 주신 성경책 한권이 전부였습니다. 어머님이 주신 성경챙 한권을 들고 그는 고독하게도 홀로 걸어 나아갔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과연 혼자였을까요 아닙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와 언제나 항상 성령으로 함께 계셨으며 그의 마음과 언제나 친밀히 먹고 마셨으며 그가 대통령이 되기 훨씬 이전에 그를 다가올 시대의 지도자로 예선하셨던 것입니다.

 문제는 상황이 아닙니다. 문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주권과 그 의지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신다면 하십니다. 이 하나님과 가장 가까이 교제하는 자가 복을 받을 것입니다.



셋째, 다윗은 주 하나님의 인도하심의 과정과 결과에 대하여 100 퍼센트 이상을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만족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내 잔이 넘치나이다!"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모든 것을 받아담을 수 있는 그릇자체인 나의 인생의 잔이 흘러 넘친다는 것입니다. 십분의 구가 아니라 그리고 십분의 십도 아닙니다.

오병이후의 기적이후에 열두광주리 가득히 남았던 것처럼 다먹고 쓰고도 오히려 남는 여분이 있다는 것입니다.

 주의 성령이 역사하는 곳에는 무언가 좋은 것들로 가득찬 풍성한 결과가 있었습 니다. 기름으로 바르셨으니라는 말은 성령으로 충만케하셨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주의 성령이 역사하셨으므로 무엇이든지 흘러 넘치는 풍족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현대인들의 빈곤감은 오늘날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가정에도 직장에도 교회에도 그러한 빈곤감으로 가득찼습니다. 물질이 없어서 빈곤이 아닙니다. 물질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입니다.

 문제는 가정들이 전혀 행복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기업경영자들에게는 있어야 할 사회적 양심과 도덕성이 결핍되어 있습니다. 관리들에게는 있어야할 청렴의식과 지혜롭고도 재빠른 행정능력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정치인들에게는 당연히 있어야 할 지도력과 애국심을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문을 나서는 교인들의 얼굴보다 는 음식점에서 갈비를 먹고 나서는 사람들의 얼굴이 더 포만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신문지상에서 바라보는 현대사회는 삭풍이 몰아 닥치는 모래벌판과도 같습니다.

 요셉이라는 기독교인은 그 당시 시대적 위기를 해결하는 중대한 인물이었으나 오늘날의 기독교인은 이 시대에 더이상 사회적 희망이 되지 못합니다. 아니 오히려 게중의 일부는 온갖 부조리한 사건의 참여자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사람 들과 메스컴은 불교의 고승이나 카돌릭의 추기경으로부터 정신적 희망을 찾으려고 합니다.

 새로운 문명과 테크놀로지의 첨단과학으로 가득 찼지만 실상은 빈곤으로 가득찬 이 영적으로 메마른 사막과 같은 시대의 한가운데서 우리는 깊은 주의력으로 다윗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는 그 고대의 시대에 여호와의 인도하시는 들판에 서서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 하여 내 인생의 잔이 넘친다!"고 했습니다. 온갖 물질의 풍요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리고 더욱 굳세고 각박한 이기심으로 자신의 이득과 만족을 위하여 혈안이 되어 동분서주하고 있으면서도, 더욱 더 인생의 갈증과 불만족으로 가득차 있는 이 현대 사회에서 바라본 다윗의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전능하신 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정확하게 받은 결과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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