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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례요한 (막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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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 하면
생각나는 것들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서도
먼저 그의 경건한 생활:참 이상합니다. 그는 평생을 그 광야에서 지내면서 어쩌면 정치와 문화에서 소외된 듯이 보이고 있지만, 그의 그런 삶에서 진정한 메시지가 나옵니다. 마치 당시의 내노라하는 모든 이들의 모습을 손바다에 올려 놓은 듯이 말입니다.

요단강:빨리 내려가다, 바로 이곳에서 세례 요한이 사역을 시작한것은 의
미 심장한 일이라 하겠다. 한편 요단강은 물살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세례 요한은 그
중한 여울에 자리잡고 주님의 길을 예비하였을 것이다.

본문의 내용은 세례 요한 이야기이지만, 마가는 분명히 복음의 주체는 예수님이시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은 무엇보다도 먼저 말해야 하겠기에, 복음서 초두에 이 사실을 밝혀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구절이 쓰여졌던 시기를 감안한다면, 이 고백은 목숨을 건 신앙의 고백일 수 있습니다. 고백으로 시작한 복음서가 바로 마가복음입니다.

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책의 제목으로 여겨지는 이 선언
적인 문장은 마가가 본서를 기록할 때 죽음을 각오해야만 고백할 수 있었던 신앙 고백
이었다. 다시 말해 이 간단한 구절은 아무 뜻 없이 상투적표현으로 쓴 것이 아니라 철
저한 목적 의식하에서 마가가 자신의 복음서의 서론격으로 자신의 책의 첫 머리에 배
치시킨 것이다.

단순한 시작의 전개가 아닌 영적 차원에서 완전히 새로운 인간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신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암중(暗中)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1) 고백의 중요성에 대해서:
마 16:16의 고백도 중요하지만,
오늘의 고백과 같이 진정한 신앙고백이 한 복음서를 이루고 있습니다.

2) 시작의 중요성에 대해서:
어쩌면 새 7월이 시작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는 새 시작다운 시작을 하고 있지 못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시작을 받아들이고 이 것에 근거하는 신앙입니다.
저는 눅15장의 시작 이외는 별 시작을 아는 것이 없습니다.

2절에 인용된 구절은 구약 이사야서의 내용입니다. ‘예비하라’는 구절은 다른 말로 ‘돌이키라’ 는 뜻으로 메시야를 준비하는 신앙의 첫 번째로 ‘회개’를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첩경’이란 말은 아시는 대로 지금의 고속도로와 같은 직행로를 일컫습니다. 은혜 받고 나서 하는 눈물의 회개 못지 않게, 은혜를 사모하면서 준비해야 하는 마음으로서 회개를 제일 먼저 치고 있습니다.

1:2
2절의 메시지는 크게 3가지로 나타납니다.1) 길을 예비하라-이는 고대 근동에서 군주가 행차할 때 도중의 일반 백성들에
대한 교육, 군지 숙식을 준비하던 풍습 등을 연상시키는 것,
즉, 자기의 위치를 지키면서 다가올 군주의 행차를 준비하는 것,
있어야 할 자기의 정 위치를 지키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의 첫 메시지는 정위치로입니다. 가정에서, 구역에서, 교회에서 등등입니다.

2) 첩경(捷徑)을 평탄케 하라-'유데이아스'는 '곧다', '기쁘다', '바르다'는 뜻을
가진다. 이것은 '주의 길'을 회개로 표현한 은유법이다. 즉, 평탄케 하
라'는 말은 단순히 물리적 측면에서 길을 곧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일치하도록 '바른'질서를 유지하며, 정의를 이루라는 말이다.
이 시기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크다. 규모없이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들입니다.

본문의 주제는 한 마디로 은혜를 사모하는 이들에게 ‘회개와 세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특히 세례라는 것은 당시 이방인들의 회심 시에 베풀어지는 일반적인 종교 의식이었습니다. 그런 종교 의식을 유대인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은혜 생활을 저버린 유대인들을 마치 이방인 대하는 것과 같이 했다는 것이었습니다.

3) 회개하라-신약성경에 도입된 이단어의 용례(用例)는 '새 행실로 돌아 온다'는 히브리어 '슈브'( )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서 백성들로 여호와와 맺은 언약에로 돌아오라는 예언자의 외침이다. 실로 이 말은 머리로서만 계획을 수정하고 감정적으로만 후회하는 정도가 아니라, 죄와 죄책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서는(Turn ye) 전인격적인 참회(懺悔)인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메시야를 영접하는 마음과 행위의 철두 철미한 변화 전반을 가리킨다.

롬 3:10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다.

러시아의 문호 톨스토이의 작품중에 이런 것이 있다.
어느 목사님에게 두 여인이 찾아왔다. 한 여인은 자기는 큰 죄를 지
은 죄인이라면 하염없는 눈물을 흘렸고, 또 한 여인은 자기는 일생 이
렇다 할 큰 죄는 짓지 않았지만 자질구레한 잘못은 많다고 했다.

목사는 두 여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은 당신이 들 수 있는 가장 큰 돌덩이를 가져 오시오. 그리고
당신은..." 목사는 이번에는 일생동안 이렇다 할 큰 죄를 지은 기억이
없다는 여인에게 말했다.

" 자디잔 돌멩이를 치마폭에 가득 주워 오시오."
한참 후에 두 여인은 목사가 시키는 대로 하여, 한 여인은 커다란 밧
윗돌을 낑낑거리며 옮겨 왔고, 다른 여인은 새알만한 잔 돌을 치마폭
가득 주워왔다.

그러나 목사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그 돌멩이들을 제 자리에 갖다 놓고 오시오"
큰 바윗돌을 가져온 여자는 다시 낑낑러기며 바윗돌을 제 자리에 갖
도 놓았다. 어디서 가져온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알만한 잔돌을 치마폭에 가득히 주워온 여인은 어찌할 바를 몰라 쩔
쩔매고 있었다.

"바로 그거요!"목사가 소리쳤다.
"하나님께서 지은 죄도 바로 이런 것이요, 당신은..."
목사는 일생 동안 별로 큰 죄를 짓지 않고 자질구레한 잘못만 저질렀
다는 여자에게 말했다.

"하루하루 이러저러한 죄를 지으면서도 하나님께 죄책감 없이 일생을
살아왔기 때문에 많은 죄를 짓고도 회개 한번 하지 않았소, 그러나 이
여인은 큰 죄를 짓고 이렇게 통회하고 자목하고 있으니 하나님의 용서
하시는 은총이 함께 하실 것이요."

목사는 그러며 큰 죄를 지은 여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이었다.

6절의 요한의 사생활이 자세히 소개되고 있습니다. 재해로 인해서 어려울 때에 먹는 음식을 평소에 먹음으로써 자신의 경건한 신앙을 유지하는데 모범이 되었습니다. 환경이 어려울수록 참 경건한 이들의 기도와 삶 자체는 큰 힘이 됩니다.(행 10:1이하)

약대털을 입고...가죽띠를 띠고-아직도 그 옷을 입고 있는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고 있는 말로서 기자는 요한이 줄곧 그 약대 털옷을 입고 생활했음을 보여 준다. 한 두 번의 모션으로 헌 옷을 입는 것이 아니라, 그옷을 입고 평생을 살아가는 것이 경건입니다.
메뚜기-철저히 율법에 입각한 경건주의자였던 요한은 레 11:22에서 하나님께서
먹으라고 허용하신 곤충 중의 하나인 메뚜기를 먹었다. 이 메뚜기는 고대 근동 지방에
서 사용했던 평범한 음식이었다고는 하나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나 자연 재해로 인해
소출(所出)이 줄어든 해에 먹는 일종의 대용 식품
석청-어떤 주경학자는 이 석청을 그곳에서 서식하던 여러 나무들에서 채취(採取)
한 수액일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이 말의 헬라어 '멜리'( )는 야생의 벌꿀을
의미한다. 팔레스틴 중에서도 특히 이 광야에서의 야생의 꿀은 달기로 유명한 것이었
다.
........ 일전에 인천항에 들어온 큰 배를 타 본적이 있었습니다. 배 안에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 준비되어 있는 배였는데, 그 배를 움직이는 것은 작은 스크류 2-4개 였습니다. 성도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요. 짧지만, 직장에서의 첫 기도, 아침 새벽기도의 삶 한 줄의 성경 구절등등이 여러분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믿음은 말에 있지 않고, 능력에 있습니다.

물론 요한도 세례를 베풀었으며, 예수님의 세례도 별반 다른 것이 없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는 바로 완전성과 영속성입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에서 얻어지는 그 깊은 회개를 통한 세례와 또 끊임없이 기다리시고 부어주시는 성령님의 세례의 힘을 믿으십시오.

요한 스스로가 자신은 신발 끈을 풀기에도 합당치 않다.
...........
왜냐하면
세례시에는 옷과마찬가지로 신도 벗어야 하기 때문에......
하물며 신도 못푸는데 세례야 말해 무엇인가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
겟사오니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애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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