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두려워 말라 (마 14::22-32)

하나님은 일정한 장소에 국한하여 계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 공간을 초월하시며 동시에 공간의 모든 곳에 존재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하시는 것을 망각하여 환난을 당할때 때때로 두려움에 사로잡히곤 합니다. 오늘 본문은 캄캄한 밤중에 배를 타고 가던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거의 침몰 상태에서 해매고 있을 때,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찾아 오셔서 구원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성도 여러분 ! 세상에 사는 우리들은 배를 타고 향해하는 자와 같습니다. 어떤때는 바다 물결이 잔잔하여 향해하기가 쉬울 때도 있지만, 어떤 때는 풍랑이 거세게 일어 항해하기가 심히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우리들은 제자들이 우험할 때 예수님께서 찾아오신 것처럼, 우리 성도들이 어려울 때 친히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1. 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가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빈들에 모인 군중들에게 오병 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후에 제자들을 재촉하여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라고 하셨습니다(22절). 주님께서 가게 하신 길이었는데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어려운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 주님께서 명하셨기에 절대 고난과 역경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오히려 주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삶에는 고난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완악해진 세상은 주의 일을 행하는 성도들을 핍박하기 때문입니다.(요일 3:13) 그러나 주님이 명하신 일에는 끝까지 주님이 책임져 주십니다. 고난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명하신 그 길에는 바람과 물결도 있고 환난과 여러가지 재앙들이 있지만 전지 전능하신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합니다.(27절)

2.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23절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무리들을 보내신 후에 산에 가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계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 오늘도 주님께서는 연약한 성도들을 세상 가운데 보내신 후 기도하고 계십니다.(히 7:25).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을 사는 동안 바람과 물결 때문에 조금도 두려워 하거나 낙심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성도들이 환난과 박해와 어려운 현실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원망없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역시 세상속에서 고난받는 성도들을 위해 지금도 눈물 흘리시며 기도하고 계실 예수님을 의지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하고 계실 주님을 깨달아 아무런 두려움 없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3. 절망적인 순간에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사경을 헤매는 절망적인 순간에 예수님께서는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찾아오셔서 풍랑을 그치게 하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 우리를 죄악에서 구속하여 주신 주님께서는 성도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책임져 주십니다(마28:20). 따라서 어떠한 역경이나 고난을 당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능력의 주님을 붙잡으시기 바랍니다. 모든 피조물을 한 손에 쥐고 계시며 임의대로 주장하시는 하나님께서는 능치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전적으로 주를 신뢰하고 맡겨진 직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절망적인 순간에 처했을 때 주님께서는 기도해 주셨고, 주님께서는 친히 찾아오셔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문제는 나에게 있을지라도 해결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믿음이 연약하여 두려워하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올바르게 분별하여 항상 내 뜻을 주님의 뜻에 복종시키는 훌륭한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 우리가 세상을 두려워하고 그로 인해 실패하는 것은 우리 내부에 도사리고 있는 두려움 때문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떤 고난과 두려움이 있습니까 그러면 우리에게 명령하시고 지키시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의지하십시오. 그리하면 모든 두려움이 사라지고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