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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회와 신학대학 (사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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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교단의 신학대학주일입니다. 감리교회의 목회자 양성기관인 세 신학대학을 위해 기도하고 헌금하며 교역자 양성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주일입니다 .오늘 예배를 통하여 예수님의 뒤를 이어 복음 증거의 사명을 감당할 주님의 제자들을 길러내는 일이 중요함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교회로 하여금 보다 훌륭하고 인격적이며 신앙적이고 실력있는 목회자를 양성하도록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관심을 가지며 신학대학을 돕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신학대학주일을 지키는 교회가 몇 교회나 됩니까 왜 신학대학주일을 지키지 않습니까 교회 돕는 신학대학을 위해 관심갖고 기도하지 못한 죄를 회개해야 할 것이며 신학대학 또한 교회의 관심과 협력을 얻지 못한 원인을 살펴보고 앞으로 더욱 교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교역자를 양성하는 일보다 더 귀하고 중요한 투자가 어디 있겠습니까 교회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지도자는 소속된 공동체를 이끌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단의 앞날을 위해서 소명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헌신적인 목회자를 배출하는 신학대학이 되도록 기도하고 협력해야 하겠습니다. 신학대학은 목회자 양성기관의 임무를 충분히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로 하여금 성령의 도움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구속사업을 이 역사 속에서 수행하도록 하셨습니다. 교회야말로 하나님나라의 전진부대입니다. 이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기관이 신학대학입니다.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도 성전에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을 만나고 소명에 응답했습니다. 신학대학에서 가르치는 교수들이 먼저 예배중심이 되어야겠습니다.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교수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의과대학 강의실에서 책만 가지고 의사양성을 하지 않습니다. 교수가 직접 환자를 면담하고 진단하고 수술하고 연구해서 가르칩니다. 마찬가지로 목회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이 목회자를 양성하도록 해야 합니다.

신학생들도 영적 지도자 훈련과정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도자 과정은 국제수준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 나라도 국제화 운운하는데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로는 국제경쟁에서 변화에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한국 교회는 전 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축복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축복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샘솟는 기쁨, 샘솟는 생명력, 끊임없이 넘치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한국 교회는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라신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신학생들은 전 세계가 교구임을 깨닫고 열심히 준비하는 훌륭한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얼마나 변했습니까 모든 분야에서 성도들의 수준이 얼마나 향상되고 있습니까 그야말로 국제수준입니다. 그런데 목회자만 실력없는 지도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또 신학생들은 민족의 지도자로서 훈련되어야 하겠습니다. 민족의 지상과제는 통일입니다. 외세나 군대나 경제력으로 통일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민족이 하나되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자유, 평화, 통일을 허락하십니다. 교회가 이 일을 위해서도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교회와 신학대학과 신학생이 하나되어 세계 선교와 통일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이해하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도록 힘께서 하겠습니다. 신학대학을 통해서 영적 지도자, 실력있는 지도자, 목회를 성공적으로 잘하는 교회의 일꾼들이 배출되기를 기도합니다.

 예화

1. 신학생도 낙제하는가

하나님은 당신의 사역에 쓰시기 위해 미국에 있는 듀크신학교에 나를 유학시켜 주셨다.
1966년도에 유학이란 정말 특별한 은혜요 아무나 갈 수 없는 기회였다. 영어도 부족했고 모든 면에 서툴렀지만 하나님이 주신 기회였기에 나름대로 열심히 하였다. 한 학기를 공부하고 방학 때는 감리교 연회의 캠프에서 카운슬러로서 일도 하고 학비를 보탤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방학을 마치고 2학기 등록을 하고 학교를 다니는데 지난 학기에 함께 공부하던 몇몇 친구들이 보이지를 않았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들은 점잖게 대답해 주었다. 이 학교가 싫어져서 다른 학교로 옮겨갔다고.
나중에 알고 보니 미국 대학에서는 성적이 나쁘면 그 다음 학기에 등록을 받아주지 않는 제도가 있었다. 성적이 미치지 못한 친구들은 등록을 할 수 없어 결국 자기 실력에 맞는 다른 신학교를 찾아 간 것이었다.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는 학생들임을 배웠다. 인격을 존중하는 제도가 있었다. 우리식으로는 낙제한 것이지만 저들에게 낙제는 없고 다른 신학교에 가서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다.

 예화

2. 처음 당한 장례식

신학대학은 목회자 양성기관이다. 목회란 이름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다. 나도 신학교 시절에 관혼상제의 임상실습은 한 번도 받아보지 못했다.
첫 목회지에서 젊은 나이에 제일 먼저 당한 것이 장례식이었다. 장례식은 근처에도 가볼 기회가 없었던 나는 너무 당황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도 몰랐다. 그래서 십리 되는 이웃 교회에 달려갔다. 그 교회 담임자는 수년간 목회경험이 있는 전도사님이었다. 그분에게서 유족에 대한 위로와 기도, 입관예배, 발인예배, 하관예배 등 순서 절하를 잘 배우고, 그리고 감리교예식서도 빌려 가지고 와서 그 장례식을 무사히 치렀다. 신학생 시절에 교회에서나 교실에서나 관혼상제에 대한 강의를 듣고 직접 실습을 해 보는 기회가 결국은 사람을 다루는 일례라고 생각한다.

 예화

3. 지도자 훈련과정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위해 나를 철저히 준비시켜 주셨다. 교회의 지도자는 많은 경험과 높은 안목이 필요한 것임을 발견했다. 나는 1972년 동남아 각 나라들을 순방하면서 배우고 만나고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1987년 서울연회 중구 용산지방 감리사로 피택되어 장기천 감독님을 모시고 다른 감리사님들과 함께 동남아 선교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15년 전에 만난 친구가 계기가 되어 인도네시아 선교사업이 시작되었고, 한국 감리교회가 인도네시아에 130여 개의 교회를 세워 주고 신학교를 돕고 신학생들을 도울 수 있었다. 미국의 감리교 신학교육은 대학교와 연계해서 실시한다. 대학 분위기를 배우고 각종 사람을 폭넓게 접촉하고 인간과 사회를 배우게 하기 위함이다. 교회 안에는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종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모인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평소에 각종 지도자 훈련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폭넓은 인간관계와 다양한 선교를 넓히는 경험이 필요하다. 교회의 일을 하지만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난 삶과 경험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기 도


살아계신 하나님, 오늘 신학대학주일을 맞이하여 신학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을 도우시사 교회와 신학대학과 교수들과 신학 모두가 하나되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감당하도록 은혜내려 주옵소서. 하나님께서 이땅에 자유, 평화, 통일을 허락해 주시고 우리 민족이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하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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