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발전하며 일하는 교회 (요 03:3-5)

첨부 1


1993년 새해를 맞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 첫번째 주일을 맞 아 저와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셔서, 1993년 52주동안 주일성수 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993년도 우리교회의 기도제목인 표어는 '발전하며 일하는 교회'입니다. 이시간 에는 표어를 설교의 제목으로 하여 함께 은혜받고자 합니다.

혹 "일하여 발전하는 교회"라고 하는 것이 순서상 맞지 않느냐고 의문을 제기하 실분이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일해야 발전하니까요 그럼에도 금년의 표어를 "발전하며 일하는 교회"라고 한 것은 나름대로 뜻이 있 습니다. 일해야 발전한다'는 것은 발전이 목적이지만, 발전하며 일하는 교회는 발전이 목적이 아니라 일하는 것이 목적이 됩니다. 그러므로 올 한 해동안 일하 기 위하여 우리 자신과 교회가 발전해야 합니다.

일.발전의 참된 모습

발전이란 말을 우리는 많이 사용하고 많이 듣습니다. 발전이란 말의 뜻은 '지 금보다 나아진다'는 것입니다. 경제가 발전한다고 할 때 경제가 오늘보다 나아진 다는 것입니다. 운동선수가 발전한다고 하는 것은 실력이 보다 나아진다는 것입 니다. 올한 해동안 우리도 발전해야 합니다. 무엇이 어떻게 발전해야 합니까

1.인격적인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인격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1)사람다운 사람을 인격자라고 합니다. 오리게네스라는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어 느날 오리게네스가 대낮에 등불을 켜들고 사람들이 분비는 시장을 헤메고 다녔습 니다. 제자 중에 하나가 '선생님, 왜 대낮에 등불은 켜들고 다니십니까'하고 물 었습니다. 그러자 선생은 '사람다운 사람을 찾아려고 한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한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이 어떤 사람입니까'하고 물었습니 다. 오리게네스는 사람다운 사람의 모습을 7가지로 말했습니다. (1)돈주고 살 수 없는 사람. (2)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 (3)작은 일도 큰 일처럼 하는 진지하게 하는 사람. (4)성공후에도 겸손한 사람. (5)실패해도 낙심하지 않는 사람. (6)말은 적게 하고 일을 크게 하는 사람. (7)승자에게 승복할 줄 아는 사람. 이라고 했습니다. 이정도의 사람이면 우리나라의 국문학자였던 최현배선생님이" 사람이면 사람이냐 사람이라야 사람이지"하셨던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우리는 이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결코 이정도의 사람에 멈춰서는 안 됩니다

2)인격적 발전은 "지정의를 고루 갖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즉 지식과 감정과 의지가 균형잡힌 사람을 또한 인격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의미에서 인격자가 별로 없는 것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너무 지식은 높은데 동정심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만 하는 비판주의자가 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동정심은 많은데 아는 것이 없어서 제대로 판단을 하지 못하므로,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하여 주책이 되고 맙니다. 또 어떤 사람은 지식도 있고 동정심도 많은데 의지가 약해서 변덕이 죽끓듯 합니다. 그래서 변 덕장이가 되고 맙니다. 우리는 지정의 그 어느 것에도 치우침이 없이 균형있는 사람으로 발전하는 한 해가 되도록 힘써야 합니다.

3)참된 인격자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우상장수 데라의 아들로 태어낳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순종하므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 다. 사기꾼이였던 야곱은 벧델에서 하나님을 만나므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고 축복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원래 예수를 반대하여 예수믿는 사람을 폭행 하고 핍박하고 죽이던 사람이였습니다. 이런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므로 사도가 되었고 인류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바람둥이 요, 술주정뱅이였던 어거스틴이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므로 하나님의 사람 이 되었고 또한 가장 위대한 신학자요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상의 사람들이 쓸 모없던 인간에서 쓸모있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 것이 진정한 의미에서 인격 적으로 발전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금년에는 꼭 하나님의 사람이 됩시다. "영 접하는 자, 곧 그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신다" 고 했습니다. 꼭 예수이름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사람이 되시기 바 랍니다.

우리가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지정의를 고루 갖춘 사람이 되는 것이 인격적 발 전이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참된 발전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금년 한 해동안,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람다운 사람이 되고 지정의 를 고루 갖추는 인격적 발전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내적인 발전(심령의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법이 없어도 살 수 있는 도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천사처럼 착한 사람도 있 습니다. 자기의 모든 재산을 주며 남을 위하여 생명까지 희생하는 성인도 있습니 다. 인간적으로 볼 때 이런한 사람들은 참으로 발전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도 덕적이고, 착하고, 성인다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성인군자 처럼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성경에 "너희가 성인군자가 되어야 천국에 들어간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말씀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면 다른데는 몰라도 우리 중에는 없을 것같습 니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요즈음 우리 교회는 없습니다만, 다른 동네에 는 날마다 웃는 사람들이 있고, 날마다 속으로 속상해서 우는 사람들이 있습니 다. 대학 입시생을 둔 가정들입니다. 합격한 가정은 웃지만, 떨어진 가정은 웁 니다. 그런데 다행스러운 것은 성경에 "대학입시에 합격해야 천국간다"는 말씀 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성경에 "대학입시합격해야 천국간다"는 구절을 찾는 사람있으면 제게 백만원 드리겠습니다. 지금 가진 것없지만 딸라 빚내서라도 드 리겠습니다. 열심히 오늘부터 성경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잘 하면 말씀읽다가 은 혜받고 또 돈백만원 벌지 누가 압니까

그런데 성경에는 천국갈 사람과 못갈 사람, 가지 못할 뿐만아니라 아예 천국 구 경도 못할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리라"(요 3:3) 볼 수 없다는 것은 구경도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혹 어쩌다 보았다 하더라 도 들어가지는 못합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내가 이르노니 사 람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3:5) 성도 여러분,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천국 구경도 하고, 천국에 들어 갈 수있습니다 바로 거듭나는 것이 내적 발전입니다. 금년 한해동안 물과 성령으 로 거듭남으로 심령의 발전있기를 축원합니다.

3.공적인 발전입니다.

인격적인 발전이나 심령의 발전이 개인적인 발전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공동 체적인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발전은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공적인 차원이 되어야 합니다. 즉 공적인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를 위한 발전이 되어야합니다. 공적인 발전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입니까 먼저 가정 을 위한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인격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영적인 발전을 도모한 다는 명분하에 가정을 돌보지 않거나 가족에게 피해를 끼쳐서는 안됩니다. 그리 스도인은 빛과 소금이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내 개인적인 인격적 발전과 심령의 발전이 가정에 유익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인격 적 발전과 심령의 발전이 교회를 위한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즉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격적으로 발전하고 심령의 발전이 곧 교회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합 니다. 그런데 사회적으로 인격자라 불리고 신령한 은혜를 체험했다고 하는 사람 들이 오히려 교회의 문제의 발생원인이 되는 것을 저는 많이 보아 왔습니다. 이 러한 사람은 진정한 의미에서 인격자도 아니요 신령한 사람도 아닙니다. 진정으 로 인격적으로나 심령적으로 발전한 사람은 오히려 문제해결자가 되는 것입니 다. 우리는 교회나 가정에 덕을 끼치는 자로서의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그다음 에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 할 수있습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서구의 영향으로 개인주의가 팽배하여 가고 있습니다. 개인주 의는 자기중심적이고 자기 유익만을 추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생겨난 것이 이기주의입니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말든 자기만 잘되면 된다고 하는 생각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원은 개인적입니다. 즉 내가 구원을 받으려면 내가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결코 나외 다른 사람의 믿음을 갖 고 내 구원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신앙를 지키고 가꾸는 것은 개인적으 로 되지 않고 공동체적입니다. 즉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개인적이지만 그 신앙을 발전시키고 유지하는 것은 교회를 통해서 가능합니다. 고기가 물을 떠나 서 산다 하여도 교회를 떠나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독교신앙은 있을 수 없습 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입니다. 몸을 떠난 지체는 생명이 없고 머리없는 몸은 시체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신앙은 공동체적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교회를 신앙공동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인격적인 발전이나 심령의 발전은 공적인 발전인 교회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합 니다. 그래야 그 발전이 내자신을 비롯하여, 타인과 교회와 사회와 국가 그리고 하나님께 유익이 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발전은 그자체로서는 의미가 없 습니다. 우리의 발전은 일하기 위한 발전이 되어야 합니다. 인격이 발전한다고 해도, 심령이 발전한다고 해도, 교회가 발전한다고 해도 일하지 않으면 아무런 유익이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발전을 도모하여 일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발전한 성도가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섬 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가르치는 일이면 가르치는 일로, 권위하는 일이면 권 면하고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일이면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하므 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오늘 1993년도 임원이 취임하고, 다음 주에는 성가대원 및 교사임명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주어지는 일을 잘 감당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바로 발전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금 년 한 해동안 끊임없이 발전됨을 위하여 노력하며 발전됨을 통하여 진정으로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일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