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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당신은 확실히 구원받으셨습니까? (합 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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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는 "택정"(擇定)과 비슷한 두 단어가 나옵니다.

 첫째/"택하다"(choose)

"창세 전에…우리를 택하사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엡 1:4).

여기에 선택의 목적이 나옵니다. "거룩하고 흠이 없게", 곧 구원보다 성 화(聖化)입니다.

 둘째/"작정하다"(ordain)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행 13:48).

결국 하나님께서 구속(救贖) 사업을 펼치실 때 영원 전부터 청사진을 갖고 셨다는 말입니다. 즉, 하나님 쪽에서 독자적으로 정하신 어떤 설계 도가 있어서 그것에 따라 구원 역사가 하나씩 펼쳐지는 가운데 우리가 한 국에서 주님을 알게 되었고 구원에 참여하게 된 것입니다.

 택정(선택)이라는 개념은 여러 대상에 적용됩니다. 그런데 택정의 대 상은 개인에 관계되는 어떤 것이 아니라 개인 그 자체입니다. 다시 말해, 그 사람을 택하는 것이지 그 사람의 믿음을 보고 택하는 것이 아니란 뜻 입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믿게 된 것입니다. 만물의 예정이든 인간의 예정, 혹은 선택이든 간에 모두 다 하나님 쪽에서 우리를 향하여 이미 행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보탤 수도 뺄 수도 없습니다. 예 지, 예정, 택정 등에 대해 우리에게는 걱정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택정론은 믿는 사람과 관계되는 것이지 믿지 않는 사람에게 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택정론은 구원 받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사 랑과 크신 긍휼과 놀라운 은총을 깨달으라고 주어진 교리이지, 안 믿는 사 람에게 구원받을 수 있나 없나를 따지라고 주어진 교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신 대상에는 우선 그리스도(벧전 1:20/2:6)가 있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구속(救贖) 사업을 이루려고 자신의 아들을 택하셨습니다. 또 천사(딤전 5:21), 이스라엘 백성(사 45:4), 그리스도인 (엡1:4, 5), 어떤 개인(행 9:15/요이 1절)이 있습니다. 전부 인격적인 존 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대상들을 택하셨습니다. 믿음을 보고 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으로 택하셨습니다.

 이런 선택의 교리를 아는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 서 알려 주실 때만입니다. 이런 교리는 성경에 있으니까 믿는 것이지 내가 이해하기 때문에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짝사랑하고 선택 하셨음을 알 때 거기에 감격이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전 적으로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셨음을 깨달아 감격할 때 우리는 주님을 위해 살기 원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합니다.

 택정의원리에관한 성경적 근거

첫째로, 택정의 원리는 성경적 개념입니다.

 로마서 8장과 에베소서 1장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주권적 은혜로 우 리를 구원하려고 택하셨습니다.

 둘째로, 택정의 원리를 예수께서 간접적으로 가르치셨습니다.

 "그가 자기 백성을 저희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마 1:21).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 중에 구원할 자기 백성이 있다 는얘기입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자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요 17:2).

아버지께서 예수께 준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선택과 예정의 교리는 믿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얘기입니다. 믿지 않도록 선택했다는 말은 없습니다.

"이 성 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행 18:10).

`선택받았으면 무엇 때문에 나가서 전도해. 가만히 앉아 있어도 구원 받을 텐데'라고 생각하고 선택의 교리가 전도에 방해된다고 여기는 사람 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반대입니다. 누군가 믿을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전도하고 싶어집니다. 바울 사도가 처음으로 고린도에 갔을 때, 하 나님께서는 이 도시 안에 내 백성이 많이 있으니 이제부터 전도를 시작하 라고 하셨습니다. 이 도시에 전도하면 반드시 믿는 사람이 나온다는 것입 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이 안 믿으면 어떻게 하지 아마 안 믿을 거야" 하고 낙심하는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내가 복음을 전하면 반드시 누군가 믿을 것이라 확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 은 전도에 격려가 되지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성경이 가르쳐 주는 대 로 생각하면 축복이 됩니다.

 셋째로, 예수께서는 구약의 예(例)를 들어서 이 원리를 옹호하셨습 니다.

 "오직 사렙다의 한 과부에게뿐이었으며 또…많은 문둥이 중 나아만뿐 "(눅 4:25-27).

문둥이가 많이 있는데 나아만만이, 과부가 많이 있는데 사렙다의 과 부만이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습니다. 예수님 시대에도 병든 사람들이 다 나음을 입은 게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에 있는 모든 병자더러 다 나으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손을 뻗으신 사람들 만 나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믿게 된 것입니다.

 넷째로, 사도 바울도 구약의 예를 들어 이 원리를 옹호했습니다.

 로마서 9장 6-13절을 보십시오.

"그 자식(子息)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善)이나 악을 행 하지도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내가 야곱은 사랑 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11, 13절).

리브가의 복중(腹中)에서부터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은 야곱으로 쓰기 로 작정하시고 한 사람은 에서로 쓰기로 작정하셨던 것입니다. 왜 하나님 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사랑하지 않으셨을까에 대해 하나님 대신 설명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애써 봤자 설명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한 가 지 분명한 것은 성경이 예수 믿는 사람더러 "당신은 택함받았다"고 말씀하 는 것입니다.

 다섯째로, 택정의 원리는 하나님의 주권에 근거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19장 30절-20장 16절에 품꾼의 비유가 나옵니다. 9시, 12 시, 3시, 4시, 이렇게 다른 시간에 불러들인 품꾼들에게 주인은 똑같은 삯 을 지불했습니다. 먼저 일한 사람이 "왜 똑같이 주냐"고 따지자 주인은 " 무슨 상관이냐, 내 돈인데"라고 대답했습니다. 처음 올 때 정한 만큼 주 면 그만이라는 것입니다.

택정의 교리나 예정의 교리나 예지의 교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 에 속한 것이어서 우리가 상관할 영역이 아닙니다. 우리의 일은 가서 복음 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공의(公義)로서가 아니라 은혜와 자비로서 우리를 대하십 니다. 만일 공의로 우리를 대하셨다면 우리는 모두 지옥에 떨어졌을 것입 니다. 누구도 구원받을 만한 자격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하 나님 앞에서 공의대로 해달라, 의롭게 해달라, 공평하게 해달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공정하게 하자. 왜 저 사람은 저렇고 나는 이러냐"고 따지면 우리는 설 데가 없습니다. 공의 대신 자비를 구해야 합니다. "은혜를 베풀 어 주옵소서." 은혜가 아니면 우리는 하나님 앞에 도저히 설 수 없습니다.

 택정의 목적 첫째,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드리기 위해서입니다(엡 1:11, 12/벧 전 2:9).

둘째, 성화(聖化)의 목적을 위해서입니다(엡 1:4).

셋째, 아들(예수님)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롬 8:29).

넷째,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서 열매는 회심자 (롬1:13), 성령의 열매(갈 5:22), 거룩한 행위(롬 6:21, 22)입니다.

 선택의 교리, 예정의 교리에 대해서는 그 교리 자체만 가지고 얘기해 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논쟁이 생깁니다. 택정, 예정에 대해서는 그 목적 과 함께 얘기해야 합니다.

 택정의 교리는 우리 믿는 자들에게 축복을 주기 위한 것이지 논쟁이 나 분열을 일삼으라고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또한 택정의 교리는 복음 전 도의 격려가 되기 위함이지 낙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전도 하러 나가면 분명히 누군가 기다렸다는 듯이 예수님을 영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확신을 갖고 땅끝까지 전할 수 있습니다. 어디 가든지 어 느 나라에 가든지 어느 문화에 가든지 내가 가서 복음을 전하면 예수 믿을 사람이 반드시 있습니다. 우리가 기쁜 소식 전해 주기를 기다리는 백성을 주께서 어디에나 준비해 두셨기 때문입니다. 제가 복음을 전하며 여기저기 다녀 보면, 복음을 설명하고 예수 믿을 사람 일어나든지 손을 들라고 했을 때 예수 믿겠다는 사람이 안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믿 으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정론은 격려가 되지 절대로 낙심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의 택정은 인간의 믿음에 따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우 신 주권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은혜로 택해서 불 러 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예수 믿게 된 것입니다.

 택정의 교리와 관계되는 성경 말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렘 31:3/마 11:27/막 13:20/요 10:26-28/요 15:16/요 17:2/행 13:48/ 행 16:14/행 18:27/롬 9:11-16/롬10:20/고전 3:6, 7/고전 1:27-29/엡 1:1-12/살후 2:13, 14/딤후 1:9/벧전 1:1, 2/약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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