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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도 르 가 (행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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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가]("노루같은 여성" 또는 "영양"이란 뜻)는 히브리이름[다비드] 를 헬라식으로 표기한 이름이다.

예루살렘에서 약 6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아름다운 항구 도시 욥바에서 도르가는 바느질을 하며 근근이 살고 있었다. 일가 친척도 없 이 단신으로 살았으므로 외로울 수 밖에 없는 생활이었으나 이러한 외 로움이 오히려 도르가의 마음에 뜨거운 신앙의 불을 지펴주는 역할을하 였다.

당시 교회는 복음전파의 중심지로서 사회봉사를 위한 구제사업도 활발 히 시행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교회 분위기 속에서 참 그리스도인이 된 도르가가 주님 을 위해 헌신하려는 작정을 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재간있는 재보사 도르가는 자신의 재봉기술로써 봉사에 열심을 내었다.

한땀 한땀 정성을 들여 바느질을 하는 도르가의 손끝을 통해 그리스도 의 사랑이 수놓이고 그 정성이 과부와 가난한 사람들의 추위를 녹여주 었다.

그리스도를 향한 도르가의 열정적인 믿음과 봉사활동은 교회 안을 훈 훈한 분위기로 변화시켜 갔고 아름다운 신앙을 실천하는 도르가는 [ 선 행으로 충만해 있는 여성]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처럼 주님께 헌신된 삶을 살던 도르가에게 급작스런 죽음이 다가왔 다. 평소에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주님과 가난하고 헐벗은 이웃들 을 위해 과도하게 일을 해온 것이 죽음에 이르는 병을 가져온 것이다.

도르가의 덧없는 죽음은 그녀의 따스한 애정의 마음으로 지어진 옷을 입었던 사람들 모두에게 슬픔을 안겨주었다. 또한 도르가에 의해 교회 저변에 흐르고 있던 구제와 봉사의 열기도 차츰 식어지게 되었다.

한창 나이에 급사한 도르가의 시신은 생전에 그녀로부터 도움을 받았 던 사람들에 의해 쓸쓸히 입관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도르가의 선 행을 잊지 못하고 애도하던 사람들은 도저히 도르가의 죽음을 긍정적으 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마침 욥바 근처인 룻다에 사도 베드로가 와있음을 알게된 그들은 도르 가의 소생에 대한 한가닥 소망을 버리지 않았다.

결국 그들의 믿음과 소망이 헛되지 아니하여 도르가가 베드로에 의해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다.

도르가의 희생은 슬픔에 빠져 있던 사람들에게 기쁨을 확산되는 데에 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육신의 죽음으로부터 부활한 도르가의 새 삶은 죄와 불신앙 속에서 죽 음으로 길로 치닫고 있는 인생들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제시해 주었 던 것이다.

단지 평범한 한 사람의 평신도에 불과한 도르가가 이처럼 아름다운 믿 음의 사람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을 주님을 위해 온전한 헌신을 함으 로써 가능했다.

도르가는 자신이 받은 달란트와 은사를 개발하고 활용하여 돌려드리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한다는 것을 알고 실천하였다.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을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기쁨으로 이웃에게 베푸는 [ 착하고 충성된 종]을 주님께서는 칭찬해 주신다.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을 위하여 구제의 손길을 펴고 있는 오늘의 교회 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에는 주님과 이웃에 대한 진정한 사랑이 과연얼 마나 있는가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고, 사랑의 마음이 결여된 구제와 자선 은 위선의 썩은 냄새만 풍기는 것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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