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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사가랴 (눅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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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하나님께서 기억하신다" 라는 뜻)는 놀 라운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함으로써 뜨거운 믿음을 소유하게 된 증인 이다.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인 사가랴는 아내 엘리사벳과 함께 단란한 가정 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 듯 하였다.

그러나 부족함을 모르고 사는 사가랴에게는 말못할 걱정이 있었다.결 혼한 이후 계속 기도하며 기다림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생기지 않는 것 이다.

하나님 앞에 의인으로 인정받는 사가랴의 가정에 축복의 열매인 자녀 가 없다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이해되지 않는 일이었다.

자녀를 낳지 못하는 것은 범죄의 결과라는 통속적인 관념을 갖고 있 는 이웃들의 비웃음이 느껴질 때마다 사가랴는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 다. 그렇지만 사가랴는 좌절하지 않고 간절한 기도의 줄을 놓지 않았 다.들었 수모와 슬픔을 딛고 하나님의 제사장으로서, 또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충실히 살아가려는 사가랴의 노력은 눈물겨운 것이었다.

그러나 사가랴의 계속되는 기도는 마치 허공을 맴돌다 떨어지기라도하 는 듯 응답이 없었고 오랜 세월을 소망하며 간구하다가 늙은 사가랴는 마침내 지쳐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낙심한 사가랴에게는 희락을 찾아볼 수 없었으나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심령은 조금도 퇴색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해, 묵묵히 제사장의 직분을 감당해가던 사가랴에게 놀라 운 일이 발생하였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향을 피우고 있던 사가랴 앞에 천사가 나타나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을 전해 준 것이다.

그러나 사가랴의 마음엔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차 있었다. 전능자이신 하나님의 권능을 인정하지 않고 인간의 생리적 조건만을 생각하는 사가 랴에게는 믿음이 함께 할 수 없었다. 이러한 사가랴의 불신앙은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벙어리로 지내야 하는 징계를 받고야 말았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답답한 나날들이었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실제로 이 루어지는 놀라움에 사가랴는 오히려 희망의 설레임을 갖고 지낼 수 있 었다.

드리더 아기가 태어나자 사가랴는 하나님의 분부대로 "요한"이라 이름 짓고 혀의 사슬이 풀리는 해방감을 맛보았다. 불신으로 인해 봉해졌던 입술이 믿음에 의해 활짝 열린 것이다. 아홉달 만에 입술을 열게 된 사 가랴의 입에서는 감사의 찬양이 울려 나왔다.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생각과 조건을 초월하여 성취되고야 만다는 진 리를 체험한 사가랴는 그후 증인의 삶을 살았다.

인간의[하나님 사람] 과 [경건]이 과연 하나님께 온전한 것일 수 있는 지 인간은 도저히 알 수 없다.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도 막상 하나님의 기적 앞에서 불신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죄의 피가 흐르는 인간의 본성 이라면 마지막 날 주님 앞에 떳덧이 설 수 있는 자는 하나도 없을 것이 다.

불가능이라는 인간의 한계에 부딪쳐 기도마저 포기했던 사가랴의 불신 앙은 순간순간 실패를 반복하는 우리의 신앙 모습이기도 하다.

그러나 우리의 기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스스로를 포기한 실패 자를 만나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신다.

기독교가 체험의 종교라면 그리스도인은 삶 속에서 하나님을 체험하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

오늘도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주님을 따라갈 때하 나님께서는 나와 동행하시며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고 열린 천국 문으로 인도해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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