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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를 만난 사람들 (눅 02: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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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 말씀은 시므온과 여선지자 안나가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만난 이야기로 되어 있습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시므온은 바울 사도에게 율법을 가르쳤던 유명한 랍비 가말리엘의 아버지였다고 합니다. 오늘 은 저희들이 대강절 세째 주일을 맞이하여 어떻게 저들이 성전에서 예수를 만날 수 있었는지 생각하겠습니다.

1. 시므온의 경우를 생각하시겠습니다.

첫째로 그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었다고 했습니다.(25절 상반)
의롭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 바로 살기 위해 힘쓰는 사람이었다는 뜻이라면, 경건하다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믿음을 지켰다는 뜻입니다.
사도행전 10장을 보면 로마의 백부장 고넬료는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했다“(2절
고 했습니다. 그가 베드로를 통하여 성령 받고 은혜를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의롭고 경건한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둘째로 그는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다고 했습니다. (25절 중반)
이사야 49:13절에 보면 “여호와가 그 백성을 위로하였은즉 그 고난 당한 자를 긍휼히 여길 것임이니이다” 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장차 메시야가 오셔서 고난 당하고 고통 받는 백성들을 위로하고 상처를 싸매 주시리라고 믿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건한 유대인들은 날마다 기도 하기를 “저희가 이스라엘의 위로를 보게 하옵소서” 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억압 받고, 백성들은 경제적으로 빈곤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하나님의 위로가 필요한 줄 압니다.
사람 대접 못 받고 소외 당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 실패하고 낙심하는 사람들, 죄 짓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들, 소중한 것을 잃어버리고 허탈감에 빠져 있는 사람들, 상처 받고 괴로워 하는 사람들.... 이런 분들은 참된 위로가 필요한 줄 압니다.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시므온은 성전에서 예수를 만났다고 했습니다. 참된 위로를 기다리는 자가 예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세째는 그는 성령께서 함께 하셨던 사람이었습니다. (25절 하반)
26절에 보면 “저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했고, 27절에 보면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 가매” 했습니다. 시므온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그가 죽기전에 메시야의 오심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성령께서 감동하시기를 네가 메시야를 보리라는 약속을 그에게 주셨던 것입니다. 시므온은 성령께서 함께 하셨음으로 아기 예수를 볼 수 있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성서상에 위대한 인물은 모두가 성령께서 함께 하신 사람들 입니다.
요셉은 성령께서 함께 하셨을 때 온갖 고난과 환란을 이길 수 있었으며 애급의 총리대신이 되었고, 다윗도 역시 성령께서 함께 하셨을 때 양 치던 목자가 골리앗을 넘어뜨리고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하여 예수님을 낳았고, 사도 요한은 성령의 감동으로 밧모섬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묵시록을 기록 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복된 삶을 살기 위해선 내 뜻과 고집 대로 살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의 감동을 받고 인도하심을 받아야 될 줄 믿습니다.

네째는 그가 성전에 들어 갔다고 했습니다.
야곱은 베델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베델이란 뜻은 “하나님의 집”(House of God)입니다. 야곱이 자기 머리위에 사다리가 있는데 그 위에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던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땅으로 돌아 오게 할찌라 내가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 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창28:15) 하였습니다.
야곱은 고백하기를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이곳이여 다른 것이 아니라 이는 하나님의 전이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우리 주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주일에 교회에 나오셔서 여기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천사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나에게 함께 하시는 장면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경험하는 장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므온은 성령의 감동함을 받아 성전에 들어갈 수 있을 때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던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 여선지자 안나의 경우를 생각하겠습니다.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는 여선지가 있었습니다.
그는 출가해서 일곱해를 살다가 남편과 사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84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니까 그의 나이가 100세가 훨씬 넘는 늙은 몸이었습니다. 그가 역시 아기 예수를 극적으로 만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첫째로 그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37절)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의미합니다. 안나는 일생을 성전을 중심으로 살았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중심 생활을 의미합니다.
신앙생활은 내가 중심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목사가 중심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언제나 하나님 중심이 될 때 그것이 곧 성전 중심생활이 되는 것입니다. 안나 선지는 성전을 떠나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주님을 만나게 되는 길이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했습니다.(37절 하반)
여기서 금식했다는 말은 안나 선지가 절제생활, 경건생활에 힘썼다는 뜻이고, 기도했다는 말은 하나님과 계속 교통하는 삶을 살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아기 예수를 만나는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만나려면 적어도 절제하는 삶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육적인 즐거움, 세속적인 즐거움을 다 누리면서 주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어느 때 보다도 온 국민들이 도덕적으로 새롭게 무장하고 경건한 삶과 절제하는 삶을 살아야 할 때 입니다. 특별히 그리스도인들이 본을 보여 이 시대에 잃어버린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공헌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저희들은 시므온과 여선지 안나가 주님을 성전에서 만났던 이야기를 본문 말씀을 중심으로 생각했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대강절 세번째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우리도 메시야로 오신 주님을 영적으로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주님을 만나는 신앙은 의로운 삶, 경건한 삶, 절제하는 삶, 기도하는 삶,성령의 감동을 받아 사는 삶, 위로를 기다리는 삶, 그리고 성전중심의 삶이 될 때 주님을 만나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됨을 생각했습니다.
금년 크리스마스에 시므온과 여선지 안나와 같이 주님을 만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기 예수를 만나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를 만나게 될 때 구원의 사건이 나타납니다. 치유의 사건이 나타납니다. 깨닫는 사건이 나타납니다. 축복의 사건이 일어 납니다. 승리하는 사건이 나타납니다. 금년 성탄절에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받으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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