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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눅 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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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뉴스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라디오 한 대에 이웃들이 함께 귀를 기울였고, 20-30년 전만 해도 TV 한 대에 온 동네 사람들이 눈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기존 뉴스 시간으로도 모자라 하루 종일 뉴스만 전해 주는 채널이 생겼고, 신문마다 면수를 늘려가며 뉴스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소식, 그 많은 말과 글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소식으로 다가오고 있습니까 나쁜 소식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소식이 기다려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시기 이전의 사람들도 오랜 가뭄에 한 줄기 시원한 소나기를 기다리는 농부처럼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소식은 바로 메시아의 오심, 즉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입니다. 본문 10절에 보면 천사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이야말로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선포합니다.

첫째로 이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주(主)'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11절)

당시의 로마에서 사람들이 길을 가다가 서로 만나면 이렇게 인사를 나눕니다. 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황제는 우리의 주인이십니다."라고 하면. 상대방은 "옳습니다. 우리의 주는 황제이십니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렇게 인사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한 사람이 "황제는 우리의 주이십니다." 하니까 그 상대방이 "아닙니다. 우리의 주는 그리스도이십니다."하는 것입니다.
갑자기 세상의 주인, 역사의 주인이 바뀐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세상의 군왕이 우리의 주가 아닙니다. 또 이념이나 사상, 어떤 주의(主義)도 우리의 주가 아닙니다. 더 나아가 죄가 더 이상 우리의 주가 아닙니다.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주가 되십니다. 그래서 천사들은 태어나는 아기 예수를 `구주' `그리스도' `주'라고 소개합니다.

둘째로 예수님은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위해 오셨기 때문에 성탄은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 자신은 가장 높으신 분이시면서도 가장 비천한 방법을 사용하셔서 태어나셨습니다.
결정적인 모습으로는 예수님이 탄생한 날 밤에 하나님께서 그 기쁜 소식을 목자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그들을 특별히 초대합니다. 목자들은 그 당시 유대인 사회에서 가장 신분이 낮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은 누추한 옷차림에 양의 냄새를 풍기고 있어서 어디에도 초대받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그런 사람을 가장 먼저 초대해 주신 것입니다. 이제는 보잘것 없는 사람에게도 살맛나는 세상이 된 것이며, 사람의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된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 주님은 온 인류의 대속물로 오셨기 때문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아기 예수는 태어나자 마자 구유에 눕혔습니다. 구유는 먹이통입니다. 즉 주님께서는 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자신을 주신다는 뜻입니다. 주님은 실제로 자신을 먹이처럼 주셨고, 온 인류는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뜻을 기리는 것이 바로 지금도 성찬식에서 주님의 살과 피를 먹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 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보다 더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성탄의 소식을 우리도 널리 알려 함께 구원의 기쁨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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