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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해 변 성 회 (눅 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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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삼일절입니다. 일본은 과거 1천년동안 79회나 우리나라를 침략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1920년, 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침략했던 일제 36년은 가장 치욕적이며 비인간적인 만행의 기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한국 기독교는 이 어려운 시기에 민족사상과 민족 근대화에 큰 공헌을 남겼습니다. 특히 안창호선생은 민족의 중흥을 위하여 지식, 그리고 도덕적 자본인 신용을 축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기 민족의 중흥과 전 인류의 구원을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시며 약한 자, 병든자들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게네사렛 호숫가에서 말씀의 성회를 열어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신 후 기적을 베푸시고 4제자를 부르시는 장면 입니다. 과연 해변 성회의 특징은 무엇이었을까요

1. 말씀 듣고 순종한 성회였습니다.

(1 게네사렛 호수는 "하프"란 뜻의 말에서 비롯된 명칭입니다. 이 말은 "정원중의 왕자" 혹은 "풍요의 정원"이란 뜻에서 나왔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일찌기 죠세프스는 게네사렛 호수를 낙원의 문이요, 영원한 샘이라(The Gate of Paradise, The Eternal of Spring)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호숫가에 서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들어 마침 해변에 정박중인 베드로의 배에 오르시고, 해변에서 조금 띄기를 요청하신후, 배 난간에 걸터앉아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말씀을 끝마치신 예수님은 뜻밖에도 베드로를 향해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명하셨 습니다.
(2) 그러나 베드로의 입장은 예수님의 명령을 즉시 순종할 수 있는 형펀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미 밤새도록 고기잡이에 전력투구했으나,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시간적으로 고기잡이에 적합치 않은 시간이요, 상식적으로 지금 이 시간에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고기잡이로 잡뼈가 굵은 베드로는 산중 목수 예수님의 말씀대로 순종했습니다. 이것은 실로 자신의 경험과 이성과 판단을 십자가에 못박고 오직 예수님의 말씀에만 귀를 기우려 순종한 순종이었습니다.
(3) 그뿐 아니라 그는 적극적으로 순종했습니다. 이미 고기잡이에 허탕을 치고 그물을 함께 정리하던 동업자와 어부들을 총동원하여 즉시 순종, 겸손히 순종한 것입니다.

2. 주님을 발견하고 회개하는 성회였습니다.

(1) 말씀대로 순종하여 많은 고기를 잡게 되었을때 베드로는 심히 놀라게 되었습니다. 9절에 "놀라고"라 했습니다. 이는 헬라어 "땀보스 페리에익센 아우톤"으로 "놀라움이 그를 에워싸고"란 뜻입니다. 순종으로 인한 기적은 저들에게 큰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이 놀라움은 베드로뿐 아니라, 그의 동업자들인 세베대의 두 아들과 함께 고기를 잡았던 모든 자들에게 동일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놀라움, 즉 고기를 두배에 가득하도록 잡은 것에 대한 놀라움만은 아니었습니다.
(2) 과연 그 놀라움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본문 8절에 그 해답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처음 예수님을 "선생님이여"(5절)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 기적을 체험한 후 그 호칭이 "주여"(큐리오스)로 바뀌게 됩니다. 기적을 체험하기전, 예수는 단순히 선생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이 기적을 체험한 후 바로 그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발견한 것입니다. 사실 여기 "주여"란 하나님을 부를 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베드로는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것을 뜻대로 운전하시는 만물의 주인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는 바로 이 하나님 앞에선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발견하고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고백한 것입니다.
(3) 그러나 주님은 "무서워 말라" 위로하셨습니다. 이는 곧 그가 죄사함을 얻게 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구원자이시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믿음의 주가 되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실로 의인을 부르러 오신 분이 아니었습니 다. 죄인을 불러 구원하시되 죄는 용서하시고, 질병은 고치시며, 가난을 부요로 채워주시고 영원한 승리와 행복의 자리로 인도하시기 위해 오신 분이 셨습니다.

3. 사명을 받고 새출발하는 성회였습니다.

(1) 10절에 "이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라 했습니다. 이는 4제자들에게 주신 새로운 사명이었습니다. 여기 "취하리라"는 말은 헬라어 "죠그톤"(죠오스와 아그튜오의 합성어)으로 그 뜻은 "산채로 잡는다"(taking alive)입니다. 그는 과거 산고기를 잡아 죽이는 어부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람낚는 어부의 사명을 받은 것입니다. 사람낚는 어부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을 낚아 영원한 생명의 주님께 인도함으로 영원히 살게하는 사명입니다. 과거 생계를 위해 죽이는 일, 썩는일에 몰두했던 저들에게 살리는 일, 신령한 일, 가장 귀한 일을 맡겨 주신 것입니다.
(2) 11절에 "저희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했습니다. 놀라운 기적을 체험한 저들, 신령한 은혜를 맛본 저들은 이제 새로운 사명과 부르심에 이끌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좇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저들은 배와 그물,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뒤에 두고, 그렇게 애써서 잡았던 모든 고기들을 다 버려두고 주님을 좇아 나섰던 것입니다.
(3) 그리스도의 참가치를 알고, 새로운 사명의 위대함을 깨달을 때 이처럼 모든것을 자발적으로 버려두고 혼연히 주님을 좋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그리스도를 만난 후 그가 그토록 자랑하던 모든 것을 분투와 같이 버리고 주님을 좋을 수 있었습니다.(빌3:8) 금번 성회는 과연 우리의 생애에
있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각자에게 부르시는 음성을 듣는 기회가 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 소명에 아멘으로 순종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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