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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롯을 재촉하심 (창 19: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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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8장이 아브라함의 이야기라면 19장은 롯의 이야기이겠습니다. 전자는 아브라함이 길손(路客)을 잘 대접하고 그 가정에 가장 귀한 자녀를 축복 받고 아브라함이 롯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드린 것이었고, 후자는 롯이 길손을 대접하는 것과 소돔 성이 멸망하는, 그리고 근친상간의 불씨를 낳게 되는 이야기이겠습니다.
오늘은 1-17절의 말씀으로 롯을 재촉하시는 하나님의 사자를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Ⅰ.길손을 대접하는 롯과 소돔 성 사람들(1-9)

아브라함이 만났던 세 명의 나그네 중 한 명은 여호와 하나님이셨는데 그 분은 아브라함과의 대화를 마치시고 하늘로 올라 가셨습니다.(18:33) 그리고 아브라함과 대화를 마친 두 천사는 이제 소돔 성의 죄악을 살펴보기 위하여 소돔 성문으로 들어서고 있었습니다.
이 두 천사가 소돔에 도착한 때는 날이 저물 때였습니다. 저녁놀이 일고, 어두워질 때였습니다.(1)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고대 히브리인의 사회에서 성문은 재판이나 상업 거래 또는 상업 등의 중심지였습니다.(신21:19) 그래서 이 성문에 앉았다고 하는 것은 지도층 인사나 9절에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 도다”하는 것으로 보아 부유층으로서 상당한 지도층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롯이 이렇게 성문에 앉았다가 이 천사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하며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했습니다.(2)
이들은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경야(經夜)하리라-거리에서 밤을 새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롯이 너무 간청하매 그들이 돌이켜 그 집에 들어갔습니다. 롯은 그들을 위하여 식탁을 베풀고 무교병을 구으니 그들이 먹으니라(3) 했습니다.

여기 무교병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말합니다. 이 빵은 누룩을 넣지 않아서 부드럽거나 맛이 있는 빵이 아닙니다. 여기서 우리는 18장에 아브라함이 손님을 대접하는 것과 좋은 대조를 볼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당시에 집이 없고 장막 생활을 하므로 손님들을 나무 아래 모셔 놓고 여기 잠시 쉬소서 내가 물을 조금 가져오리니 발을 씻으시고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잡수시고 갈 길을 가소서 종의 집에 잘 오셨습니다.(18:3,4) 합니다. 그리고는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고운 가루 세 스아를 반죽하게 하여 떡을 굽도록 하고 짐승 떼에 달려가 기름지고 좋은 송아지를 취해 하인에게 주어 급히 요리해서 버터와 우유,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 고기로 푸짐하게 조금 조금이라고 한 말과는 다르게 상(箱) 다리가 부러지게 차려서 대접을 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롯은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손님을 보고 영접하고 땅에 엎드려 절을 했다고 했습니다.(1) 남들이 보는 데서는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것처럼 땅바닥에 엎드려 절을 하며 영접해 왔습니다. 그는 집이라도 있으니까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으시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했습니다.
성문 사람들 듣는 곳에서는 이렇게 간청해서 모셔 놓고는 3절에 “무교병”을 대접했습니다.
두 천사들은 푸대접이라도 받고 잠자리에 들기 전이었습니다.(4)
소돔 성 사람들이 몰려 왔습니다. 늙은이, 젊은이 할 것 없이 다 모여 와서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며 “오늘 저녁에 네 집에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그들을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5) 했습니다.
롯의 집에 들어 온 천사들은 완전한 사람의 형상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상당히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들이 동성연애를 하겠다고 집을 에워싸며 소리를 치며 사람을 내 놓으라고 했습니다.

여기 “상관하리라”는 말은 성적 관계를 맺겠다(have sex)는 뜻입니다. 이들은 남색을 즐기는 호모 섹스 주의자들이었습니다.(벧후2:8, 유7,8) 소돔 성에는 늙은이로부터 젊은 소년들까지 모두 이런 죄악에 빠져 있었습니다.
아주 공개적으로 성적 행위를 거리에서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볼 때 죄악이 온 성에 보편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 조금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동성연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어긋나는 죄악으로(레18:22) 되어 있으며, 모세 율법에 동성연애 자는 반듯이 죽이라고(레20:13) 규정되어 있으며, 성경에 모든 경우에 있어서도 동성연애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레20:13, 롬1:26, 고전6:9)
남색(男色)을 가리키는 말인 “sodomy”는 소돔 성의 타락한 성적 문란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로마 시대에도 남녀가 순리를 버리고 성적 타락한 것을 봅니다.
로마서 1:26-27절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게 받았느니라” 했습니다.

요사이 세계적으로 떠들썩한 것이 AIDS입니다.
이것은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는 병으로 동성연애 주의자들을 통해서 옮겨지는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면 약이 없습니다. 앓다가 결국 2,3년 내에 죽습니다. 대부분 양식 있는 사람들은 이 병을 신의 저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IDS를 소돔 병이라고도 합니다.

롯은 밖으로 나가 등뒤로 문을 닫고, 사정을 했습니다. 자기 집에 온 손님을 보호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런 타협안을 내 놓고 사정을 했습니다. “나에게 아직 시집 보내지 않은 과년한 두 딸이 있는데 이들은 아직 남자를 모르는 딸들이다. 이 두 딸을 너희들에게 줄 터이니 당신들 좋은 대로 하시고 이 사람들에게만은 제발 이러지들 마시오. 이들은 내 집에 온 손님들이 오니 이런 악한 짓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이렇게 사정을 하고 애원을 해도 사람들은 막무가내들입니다.
이들은 “비켜라! 들어와서 사는 주제에 우리에게 재판관 행세를 할 셈이냐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며 롯을 밀치며 대들고 문을 깨치려 하였습니다.(9)
이들은 육을 즐기기 위해서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설쳐댔습니다. 이러기를 노소(老小)할 것 없었습니다. 소돔 성은 과연 음란하며 강포가 충만하였습니다. 악이 관영 했습니다. 악이 차고 넘쳤습니다. 그 백성들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천사들은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Ⅱ. 롯을 재촉하심(10-17)

천사들은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날뛰는 이들을 보고서 손을 내밀어 롯을 집으로 끌어들이고, 문을 닫았습니다.(10)
그리고 문 밖에 몰려든 사람들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조리 눈을 어둡게 하사 문을 찾느라고 곤비하게 하였습니다. 그 사람들은 이렇게 만들고 롯에게 말하였습니다.
“이 외에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 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성밖으로 이끌어 내라” 하였습니다.
“이 도성에 악이 관영 하므로 여호와께서 우리로 이곳을 멸하러 보내셨나니 멸하리라 그러므로 이 성을 떠나라”고 천사들은 롯을 떠나도록 재촉하였습니다.

그래서 롯은 나가서 그 딸들과 약혼한 사위들을 찾아가서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할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을 떠나라” 하되 그 사위들은 이 롯이 전하는 말을 농담으로 받아 드렸습니다. 롯이 전하는 메시지를 듣고도 싱글싱글 거리며 뭘 그런 일이 있을라구 하며 농담으로 받아 넘겼습니다. 웃음으로 넘겼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겼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경외심이 없었습니다.
노아 시대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겼습니다. 가장 타락의 현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히 여기고 말씀에 경외심이 없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구제 불능입니다. 말씀을 경히 여기던 노아 시대나 소돔 성은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을 경외하는 경외심이 있어야 합니다.

동이 트자 천사들이 롯을 재촉했습니다.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 했습니다.
그러나 이 롯조차도 떠나기를 싫어하고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었습니다.
또 이렇게 하고는 부탁하기를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거나 하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을 면하라”고 일러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심은 여호와께서 자비를 베푼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여호와께서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살길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주의 자비가 없으면 벌써 멸망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들으면서 롯을 재촉하는 하나님의 사자를 보고자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자비의 천사로 만드셔서 여러분을 소돔 성에 보내시고 소돔 성의 죄악으로부터 인도해 내도록 여러분을 세우셨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신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사신입니다.
예수님은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고 하셨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천사들은 소돔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지체하거나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천사들은 지체없이 내려와 일에 착수했습니다. 소돔 성이 누추하고 죄악에 관한 소문이 하늘에까지 상달되어 소돔 성을 알고 아골 골짝이 같은 곳을 하나님이 보내시니 어김없이 왔습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알아 둘 것이 있습니다.
천사들이 더러운 소돔 땅에 왔건만 이직도 천사의 신분일까요
그렇고 말고 입니다. 소돔 땅에 왔다는 이유로 조금도 천사의 자격이 깎기는 것은 없습니다. 또, 이 천사들이 하나님의 사신으로 보내졌을 때, 어떻게 했습니까
나는 이 사람들이 너무도 타락했고 비천한 사람들이라 상대할 수도 없고 이야기 할 수도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푸대접을 받고도 구원코자 했습니다.
의원들이 찾아가는 대상은 반듯이 병자입니다. 예수님도 버림을 당하고 소외당한 수가 성 여인을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찾아가 만나시고, 자유를 주시고, 미치광이를 고쳐 주시고,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셨습니다.

천사들은 “여호와께서는 이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곳을 떠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진정 사람들의 영혼 구출에 소원을 두신다면 그들에게 비위에 거슬리는 진리라도 반듯이 말해 주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진노에 관한 설교나 책망의 설교를 하면 조소를 당합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여호와께서 멸하실 터이니”하는 이 설교를 천사들처럼 해야 하고 이런 재촉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이런 설교와 책망을 들을 줄 아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또, 이 천사들은 롯에게 “네게 속한 자가 또 있느냐 네 사위나 자녀나 성중에 네게 속한 자들을 성밖으로 이끌어 내라”(12) 했습니다. 이 곳을 멸하리라 떠나도록 롯을 재촉했습니다. 또, “일어나 여기 있는 네 아내와 두 딸을 이끌라 이 성의 죄악 중에 함께 멸망할까 하노라”고 천사가 재촉을 합니다.
우리는 보통 아직 믿지 않는 자나 불신 부모 형제를 보면 “교회 갑시다” 하고 재촉하는 것으로 만족해하고 우리의 할 의무를 다 한 것처럼 만족해하고 그냥 그냥 지내는 것을 봅니다. 그러나 성경은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할 양식을 위하여 수고하지 말고 영생할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 했습니다.
영생하는 양식, 이 일은 적극적으로 천사들같이 우리가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16절을 보십시오.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밖에 두니” 했습니다.
여기에 천사들이 손을 잡아 재촉하는 이 손잡아 재촉하는 선교 방법을 깊이 배워야 하겠습니다. 천사들은 위험 지대에 머물고 있는 이 머뭇머뭇 하는 롯과 그 아내, 그 딸들의 손을 잡고 그들을 붙들고 나왔습니다. 지체하는 이들의 손을 잡아끌고 나왔습니다.

손을 잡는다는 것!
여러분 사람과 더불어 이야기를 할 때에 그의 손을 꼭 잡아 주며 이야기를 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일지 모릅니다. 말로 권고하다 안되면 손을 꼭 잡고 간절히 간절히 권하는 권고가 기적을 일으킵니다.
우리는 천사들같이 하나님의 사신으로 보내졌습니다. 천사들같이 적극적이고 진심으로 태(胎)신자들을 대하고, 초신 자들을 대하여 이들을 주께로 이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재촉을 잘 감당하는 천사 같은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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