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시므온의 성탄준비 (눅 02:25-35)

오늘 부터 대강절이 시작됩니다. 대강절은 경건하고 기쁜 마음으로 성 탄을 기다리도록하기 위하여 정통 교회가 정한 기간입니다. 오늘 우리는 평생을 주님을 기다려 왔던 시므온의 성탄 준비를 살피고자합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도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주님을 맞는 바른 자세를 갖고자합 니다.

 1.의롭고 경건함으로 주님을 기다렸습니다.(25절) 시므온에 대하여 성경은 어떤 사람인지를 어느 부분을 살펴보아도 신 분과 출처에 대하여 알 수 없는 인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오직 그가 의롭고 경건한 자라는 말 외에는 더 이상의 언급이 없습니다. 여기 서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사가 사람의 출신, 가문, 위치, 재력에 두기보다 오히려 하나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가에 두고 있음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의 관심사는 업적이나 외부적인 어떤것 보 다도 주님과의 바른 관계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2.평생토록 소망을 두고 기다렸습니다.(26절) 메시아의 소망이 이스라엘 중에서 거의 식어가고 있을 때에 시므온은 의심치 않고 기다렸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성령은 항상 머물러 계시고 또 주님을 안아 보는 영광을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소망이 식지 않은 사람이 바로 시므온이었던 것입니다. 어떤 상황이 펼쳐지더라도 변함없이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만이 경건하게 살 수가 있습니다. 성탄을 맞는 우리는 모든 소망을 주님께 두되 결코 흔들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3.고난의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35절) 시므온이 아기 주님을 볼 때에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 스라엘의 영광이니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 이어 "비방을 받는 표적 되 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또 마리아를 향하여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고 했던 것입니다. 이 말을 종합하면 주님은 이방에게는 빛으로,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으로 오셨으며 이를 성취하기 위하여 주님은 고난을 받으며,이를 인하여 마리아의 마음은 칼로 찌르는 아픔이 있으리라는 것 입니다. 한마디로 그는 고난의 메시아를 기다렸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