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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은혜 뒤에 오는 것 (눅 0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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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어머니라고 불리는 퀴리부인은 어려서 부터 자신의 어머니에게 단 한번도 키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 퀴리 부인의 마음에는 언제나 ' 나는 주어다 기른 아이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의심은 퀴리부인의 삶과 인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을 알고보니 그녀의 어머니는 평생 경핵을 앓았기 때문에 사랑하는 딸에게 키스를 해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은 그의 삶에 전인격적인 영향을 미치게 마련입니다.

 사람에게 올바른 지식이 있으면 올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올바른 지식 이 있을때 인생의 삶도 올바르게 살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이 알아 야 할 것을 알지 못할 때 그는 그릇된 인생을 살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갖게 되는 이 '지식'이라는 것은 생명과도 같이 중요한 것입니다.

 여러분, 요한복음 13장 1절에 보면 예수께서 유월절 전에 자신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것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으며 하나님께로 가 실 것을 아시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심으로써 사 랑의 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이와같이 알아야 할 것을 알 때 삶의 표현이 달라지게 됩니다. 미워하던 사람도 사랑할 수 있게 되며 그의 삶에는 봉사와 헌신이 빛나게 됩니다. 과 거와는 달리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주님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헌신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하면 좌절하게 됩니 다.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가던 야곱은 루스의 들판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두려움 가운데 잠이 든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나타내셨 습니다.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 라 너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같이 되어서 동서남북에 편만할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을 인하여 복 을 얻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창 28:13-15).

 야곱은 잠이 깨어 "여호와께서 과연 여기 계시거늘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 "라고 고백하며 베풀었던 돌을 기둥으로 세우고 그 위에 기름을 붓고 하나 님께 경배했습니다. 하나님이 자기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대 야곱은 형에 대한 부담감과 앞으로의 삶에 대한 두려움에 어쩔줄을 몰랐습 니다. 그러나 비록 루스의 들판이지만 하나님께서 자기와 함께 하신다는 것 을 알았을 때 그는 돌을 세워 기름을 붓고 하나님 앞에 헌신을 약속하게 된 것입니다.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때 그 사람의 삶은 달라집니다.

 잠언 8장 10절에서는 "너희가 은을 받지 말고 나의 훈계를 받으며 정금보 다 지식을 얻으라"고 했습니다. 돈보다 지식이 귀중합니다. 내가 이대로 살 아가면 아는 것은 많은 돈을 쌓아 놓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에서 강조하는 지식, 곧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지식은 관념적인 허구에서 생긴 막연한 진리가 아닌 참지식입니다. 이 지식의 세계에는 헬라 의 철학과 유대 히브리즘의 지식이 있는데 헬라의 철학은 인간의 이성에만 근거한 확인되지 않은 지식인 반면에 '야다'라는 히브리의 지식은 경험을 통해서 확인된 지식을 말합니다.

 창세기 4장 1절에 보면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라는 구절이 나 오는데 여기에서 '동침하다'라는 말이 바로 '야다'라는 말입니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안다'라는 말의 의미입니다. 다시말해 결혼한 남녀가 성 관계를 통해서 상대방의 신체적인 조건과 사람의 마음과 생활습관 등 그 사 람에 관계된 모든 것을 아는 것이 바로 '야다'의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 경이 강조하는 지시이라는 것은 경험을 통해서 확인된 지식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참된 지식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기독교의 참된 지식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기독교의 지식은 신앙에서 우러 나오는 지식, 곧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삶을 통 해서 얻어지는 지식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버리고 떠나는 수많은 사람들 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쓸쓸하게 너희도 가려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말하기를 "주여 영생의 말씀이 계시오매 우리가 뉘게로 가오리 이까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신 줄 믿고서 알았삽나이다"라고 고백하였 습니다.

 그렇습니다. 베드로가 만약에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 지 못했다면 베드로는 아마도 꺼리낌없이 예수님을 떠났을 것입니다. 그러 나 베드로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거룩하신 아들이요, 인류의 구세주라는 사 실을 믿고 앎으로써 예수님을 끝까지 따를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것 이 기독교의 참된 진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지식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통하여 믿음이 생길 때 마음 속에 심겨지는 하 나님의 선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119편 66절에서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 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5장 20절에서 "또 아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이르러 우리에게 지 각을 주사 우리로 참된 자를 알게 하신 것과"라고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고 다음의 세가지 를 알게되는 축복을 받게 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예수께서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했을 때 예수님을 "선 생이여"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그물을 던졌을 때 일어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 곧 만선의 축복 앞에 베드로는 "주여 나 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하며 예수님의 주인되심을 인정 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에게 지식적인 성경이나 가르쳐주는 세속적인 선생이 아니라 자신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심으로써 죄와 사망에서 해방시키신 나의 구세주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된 것입니다.

 시편 53편 1절에 보면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다하는 자는 무신론자를 말합 니다. 시편저자는 이 무신론자를 어리석은 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히브리 말 에 어리석은 자는 '지삭이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뜻 입니다.

 "선생이여"에서 "주여"라고 변화된 베드로의 고백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참된 진리에 대한 분명 한 지식이 없으면 변화된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요한복음 5장은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38년된 병자가 예수께 고침을 받고서 도자기를 고쳐주신 자가 예수신줄을 알지 못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러나 예수께서 다시 찾아오셔서 더 큰 병에 걸리지 않도록 죄를 짓지 말라 고 말씀하실 때에 비로소 예수님을 알게 되어 나가서 나를 고치신 분은 예 수 그리스도라고 증거하게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 자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문 8절에 보면 베드로는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베드로가 자기자신을 바로 알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베드로는 자기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죄인은 궤도에서 빗 나간 사람을 말합니다. 교회를 나와도 자기가 죄인인 것을 전혀 모르는 사 람이 있습니다. 기도할 때에 회개도 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죄가 없다,깨끗 하다, 양심적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향해 서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으니라 기록한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롬 3:9-10)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 다.

 요한 칼빈은 인간이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지식이 첫째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 두번째는 자기 자신에게 대한 지식이라고 말하면서 전자의 경험이 없 으면 후자의 경험을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을 알 지 못하면 자신을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울을 보지 않으면 자기 얼굴을 볼 수 없듯이 하나님을 모르면 자신을 볼 수가 없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죄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가장 큰 축복은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 아우구스티누스 는 '최선의 지식은 우리가 죄인임을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할 일을 알았습니다.

 본문 11절은 "저희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 니라"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은혜를 받은 베드로가 두가지 할 일을 알게 된 것입니다.

 첫째, 버릴 것을 버려야 함을 알았스빈다.

베드로는 주님의 축복 속에 잡은 물고기를 다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기 가 정과 소유를 다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습니다. 모든 것을 버렸습니다. 예수 님을 따르는데 있어 거추장스러운 일이라면 다버려야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얼마나 많은 버려야 할 것이 있습니까

둘째, 그는 예수님을 좇아야 함을 알았습니다.

어떤 예수님입니까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 갈릴리 바다의 수많은 배들 중 에 내 배를 타시고 나에게 말씀하신 그 예수님,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 신 예수님 바로 그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자신이 할 일임을 알게 되었습 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베드로와 같이 하나님에 대한 참된 지식을 소유하는 여러분이 되 시길 축원합니다. 그래서 그 은혜를 통하여 예수님이 나의 구주되심을 알고 자신이 죄인임을 알고 자신이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시는 여러분이 되시 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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