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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유혹을 이기신 예수 (마 0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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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나사렛에서 자라시고 아버지 요셉을 도와 목수의 일을 하시다가 마지막 3년 공생애를 보내시기전 유대광야에 나가 40일간 기도하시게 됩니다. 그 때 마귀가 예수께 나타나 예수를 시험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세 가지 시험을 받는데 어떤 학자들은 사탄의 유혹을 당시 이스라엘 사회를 지배하던 세 가지 계층으로 해석했습니다.
첫째는 당시 부활의 세계가 없다고 주장한 사두개파요, 둘째는 교권을 쥐고 있던 바리새파요, 세째는 로마의 통치세력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사두개파는 물질주의자를 가르켰다면, 바리새파는 종교적인 권위를 자랑하던 사람이었고, 로마제국은 권력지상주의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상 예수께서 시험 받으신 세가지는 물질의 유혹, 종교적 시험, 그리고 온 천하를 네가 가질것이라는 권력의 유혹을 받으셨던 것입니다. 이 세가지 유혹을 어떻게 예수께서 극복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공생애를 성공적으로 마치셨는가를 생각하겠습니다.

1. 물욕에 대한 유혹
사탄이 예수께 찾아와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3절)고 유혹했습니다. 이것은 물욕에 대한 유혹을 의미합니다. 예수께서 40일간 금식한 후인지라 이 유혹은 참으로 견디기 힘든 시험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지배 계급이었던 사두개파는 내세를 부인하는 유물론적인 바탕위에 종교를 세워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물질에 두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돌을 떡덩이가 되게 하라는 마귀의 유혹은 사두개파의 의식구조와 가치관과 똑같은 면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요즘에 수서지구 특혜분양사건 때문에 나라가 벌집 쑤셔놓은것 같이 요란합니다. 청와대 문화 체육부 수석비서관, 국회위원들이 하루 아침에 수갑을 차고 구치소에 갇치는 것을 볼 때 물욕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한 죄가 얼마나 무섭다는 것을 눈으로 목격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물욕에 눈이 어둡지만 아니했어도 그런 수치를 당하지는 안했을 것입니다. 고로 바울은 말하기를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9-10)고 했습니다.야고보는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고 했습니다. 결국 물욕에 빠지는 사람은 심판을 면할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유고슬라비아의 시인 예프트젠코는 공산주의를 비판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상은 있으나 빵이 없을 때 그 이상이 언젠가는 그 사람에게 빵을 가져다 주지만, 빵은 많아도 이상이 없을 때 그 빵이 그 사람에게 이상을 심어 줄 수 는 없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理想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靈의 세계를 의미하는 줄 압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뜻한다고 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마귀에게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니라”(4절)고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물질의 유혹을 이김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수 있었습니다.

2. 종교적인 유혹
마귀는 두번째로 예수를 끌고 성전 꼭대기에 올라갔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 내리라 그러면 하나님께서 너를 살짝 끌어 안아서 몸도 손가락 하나도 다치지 않게 해 줄것이 아니냐”(6절)고 유혹을 했습니다. 이제 막 공생애로 들어가기 직전에 있는 예수에게 이 시험은 매력적인 유혹이었을 것입니다. 사실 이러한 이적을 보여 줄 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로 믿고 따를것이 분명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고 담대히 말씀하시므로써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사람들의 욕망 가운데 하나는 자신을 신격화하려는 욕심이 있습니다.
자신을 하나님과 같은 위치에 올려 놓고 자신을 숭배하도록 하는 일 입니다
우리는 요즘 TV 화면을 통하여 가끔 이북의 상황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김일성의 우상화된 실상을 보게 됩니다. 지난 연초 이북에선 김일성에게 온 국민이 세배를 하는데 가정에선 부모에게 세배를 하기전 사진을 놓고 김일성에게 먼저 세배를 하고, 평양에선 큰 극장에서 세배 행사를 하는데 완전한 종교의식과 같은 행사를 하는것을 보았습니다. 사실상 김일성은 한 나라의 국가 원수라기 보다는 완전히 신격화되고 종교화된 하나님 자리에 앉아서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우리나라에서 가끔 나타나고 있는 사이비 종교 지도자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6.25 동란 직후 많은 국민들이 상처를 입고 완전히 폐허가 된 전장터에 주저앉고 있을 때 박태선 장로란 분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한 때 기적을 일으키는 신유의 은사를 받아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자기를 신격화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자기를 영의 아버지라고 부르게 하였습니다. 천년성이란 집단을 만들어 놓고 많은 사람들의 금품을 빼앗고, 가정을 파탄 시키고, 노동을 강요하고, 자기를 하나님 같이 받들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그는 재벌회사 회장으로 변신하여 세상 영화를 누리다가 얼마전에 죽은 것을 우리가 잘 압니다.
통일교의 문선명도 똑같은 사람입니다. 요즘에도 그런 유사한 사람들이 박태선 장로나 문선명의 흉내를 내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사람들을 잠실체육관에 모으고 떠들석하게 자기를 신격화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바울은 말하기를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나 우리는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전하노라”(고전1:22-23)고 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는 누구입니까 우리 죄인된 인간을 구하시기 위하여 하늘 영광을 버리신 분 입니다. 그리고 자신을 희생하여 십자가에 달리시므로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 할 때 자신을 신격화하려는 유혹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방언의 은사, 신유의 은사를 받았다고 마치 자신이 하나님이 된 것 처럼 교만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진정한 믿음의 삶은 자신을 희생하여 십자가를 지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두번째 시험을 물리치시므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공생애를 사실 수 있었습니다.

3. 권력에 대한 유혹
마귀는 세번째로 예수님을 높은 산으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주며 말하기를 “네가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9절)고 했습니다. 이 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하였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10절)고 하심으로써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셨습니다.
이것은 권력지상주의를 말해 주는 것입니다. 당시 로마가 권력으로써 온 천하를 지배하고 호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권세를 예수께 주겠다는 마귀의 유혹이었습니다. 이러한 유혹에 빠진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불란서의 나폴레옹, 독일의 히틀러, 일본의 군국주의, 그리고 이락의 후세인 등 이러한 사람들은 권세와 무력으로써 온 세계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결말을 보면 항상 이러한 사람들은 비참한 최후를 마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상 권력은 백성들의 유익을 위해서 쓰여지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권력을 이용해서 많은 재물을 모으고 세상 영화를 누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사회적 비리가 다 이러한 구조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국민들과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언제나 마지막에 심판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권력을 통한 부귀영화는 언젠가는 물거픔 같이 허무한 것이 되고 만다는 진리를 깨달아야만 하겠습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경배하고 섬길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없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그를 경외할 때 거기엔 언제나 생명이 약동하고 풍요한 삶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세번 째 유혹을 물리치시므로 그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천사가 수종 들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저희들은 사순절 제3주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크리스챤으로서 세속속에 살 때 예수께서 받으셨던 유혹을 끊임없이 우리도 받게 됩니다. 물질에 대한 유혹, 자기를 신격화 하려는 과대 망상증, 그리고 모든 것을 자기의 것으로써 소유하려는 유혹을 끊임없이 받고 있습니다. 영화 “The last temptation of Christ“2란 영화를 봤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시험을 받게 되는 장면이 나옵니다. 예수께서 이런 유혹에서 승리하셨을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저희들도 이런 유혹을 이길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유혹을 이기고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신다(약1:12)고 말씀하셨습니다. 특별히 사순절 기간을 보내면서 경건, 절제, 인내하는 삶을 통하여 모든 사탄의 유혹에서 이기시므로 승리하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획득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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