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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방법 (욥 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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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연약하고 유한한 존재이기에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서 끝까지 나 아가기보다는 주변의 현실 상황에 따라 변하기 쉽습니다. 불신의 눈에는 믿 음이나 영원한 천국이니 하는 말씀은 마치 다 신기루 같고 물거품 같아 보 일 뿐, 어떻게 하면 눈에 보이고 피부에 와 닿는 일들을 이루느냐에 온통 관심을 기울일 뿐입니다. 심지어 신앙 생활을 오래한 사람들 마져 거대한 세파(世波)의 소용돌이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보다는 세상적 경험과 인간적 간지를 의존하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의 고백대로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부요하고 깊으며 그의 판단은 측량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인간적 수단에 의지하 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는 놀라운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우리 삶 속에서 이 루어 가십니다. 본문에서 엘리바스는 욥을 무고히 정죄하고 있습니다. 하지 만 그의 말 자체는 하나님께서 인간의 의혹과 상상을 초월하여 필히 당신의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이루어 나가신다는 진리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러 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 어떤 일을 이루어 가실까요

1.정직한 자를 승리케 하십니다.

 (7절) '죄없이 망한 자 없고 정직한 자는 끊어지지 않는다'. 이 세상 에서 발생하는 인간사를 보면 오히려 자보다 정직하지 못한 자가 더 기세 등등한 경우가 있습니다. 혼탁한 이 세 가운데에 사는 성도들은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탐욕과 명예를 위해서 악행을 자행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불의한 방법으로 세운 탑들을 궁 극적으로는, 인간이 전혀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무너지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의 선지자적 결단으로 문둥병이 낳은 나아만 장군의 선물을 받지 않았는데 거짓말을 하고 선물을 가로챈 게하시의 행동에 대해서 응분의 댓가를 지불하셨습니다.

반면 하나님께서는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서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 을 제거함으로써 당신의 영광을 드러낸 요시야를 크게 쓰셨습니다.(왕하 23:25). 백성들의 사악함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정직한 법도를 따를 때, 승리를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매사에 정직해야함은 그것이 바로 하나님 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윗이 잘못을 지적하는 나단 선지자 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는 정직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하나님 의 축복으로 그의 자손을 끊이지 않았고 이어지게 하셨고, 결국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상이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교우들도 정직히 행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승리하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2.악한 자를 징계하십니다.

 러시아 문호(文豪) 도스토예프스키는 "만일 신이 계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허용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 세상에는 도무지 밝혀낼 수 없 는, 소위 완전 범죄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적당히 사람의 눈을 속일 수만 있다면 어떤 악행을 통해서라도 부귀와 명예를 얻고자 하는 것이 죄악된 인 간의 본성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눈을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악행을 행 한 자가 숨는다는 것은 마치 꿩이 머리만 수풀 속에 파묻고 있는 것과 꼭 같은 행동입니다. '악을 밭갈고 돈을 뿌리는 자는 그대로 거둔다'(8절)고 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다음 수풀에 숨었을 때도 하나님은 아 셨습니다. 또한 가인이 동생 아벨을 죽여서 땅에 묻는 살인도 하나님께서 는 아셨습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전쟁으로 노획한 것을 갖고 오지 말라하셨건만, 물욕에 눈이 어두워서 일부를 자기 장막에 숨겨 두었던 아 간의 범죄를 드러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악행한 자를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까요<예화> 영국의 어느 지방 재판소에서 교통 법규를 어긴 자의 재판이 시작되었다.

"자네 이름이 뭔가" 재판관이 심문했습니다.

"아버지! 저예요. 저 모르시겠어요" 재판관은 그의 아버지였던 것입니 다.

"내가 지금 이름을 물었지 않은가" 호령하는 아버지의 명령에 아들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이며 자신의 이름을 댑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애 타는 호소에도 이내 모르는 척, "그 다음 주소는" 하고 냉정하게 묻습니다.

"그거야 아버지께서 더 잘아시잖아요." "여기는 법정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그러니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 지 마시오! 나는 지금 판사로서 당신 앞에 앉은 것이요." 재판관은 다른 죄인들에게 통상적으로 하는 질문을 모두 마친 다음, 죄에 대한 정당한 벌금을 내도록 판정을 내렸습니다. 매우 못마땅한 아들은, '아 버지가 어쩌면 나한테 저럴 수 있을까' 라고 야속하게 생각하며 힘없이 그 자리에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잠시 후에 아버지가 재판관 의복을 벗고 아 들 곁으로 다가와, "너 어쩌다가 교통 법규를 어겼느냐 그래, 내가 뭐랬 니 차를 조심해서 다루라고 하지 않았더냐" 라고 하면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며 벌금을 물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 재판관의 마음과 같으십 니다. 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게서는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자녀가 되었지만 심판의 댓가는 반드시 치르게 하십니다. 나실인의 행할 바를 지키지 못한 삼손은 죽음으로 그 대가를 치르었습니다.(삿16:30). 사악한 왕이었던 아합과 이세벨은 그 피를 개들이 핥아 먹고 시체를 뜯기우는 비참한 죽음을 당합니다. 이렇게 인간의 악행은 머리털까지 헤아리시는 하나님의 눈에서 벗어나지 못함과 하나님께서 악을 행한 자를 반드시 징계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헤아리시는 하나 님을 인식하고 악한 일은 멀리하는 생활을 합시다.

 3.강한 자를 꺾어버리십니다.

 인간에게는 누구든지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이 강해지면 교만한 행동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나 '사나운 사자의 목소리가 그치고 젊은 사자의 이가 부러지며'(10절)라고 했습니다.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입니다.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창조주 하 나님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히스기야의 교만한 행동을 꺾으신 하나 님이십니다. 제사장의 고유 업무인 분향하는 것을 왕의 권위로 대신 하려 고 한 웃시야의 교만을 징계하신 분도 역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교 만해서 멋대로 하는 것을 지극히 싫어하시며 순종하는 마음을 좋아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앞에서 겸손했던 아브라함, 모세, 여호수아, 바울 등 을 들어서 위대한 종으로 삼으셨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 기신 그리스도의 모습은 섬김의 전형입니다. 그러므로 첫째가 되고자 하는 자는 섬기는 자가 되야 하며 두목은 섬기자 자와 같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낮아지려는 자, 겸손해 하는 자를 높이시는 것이 하나님의 방법임 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성도 여러분! 과도한 경쟁과 심지어 사악한 권모 술수가 창궐하는 세상 속에 살아갑니 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의 힘이나 꾀를 믿고 하나님의 목소리를 청종하지 않으면 결국 바벨탑의 몰락과 동일한 운명에 처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방법, 그것은 어떤 사람의 눈에는 어리석은 것 같으나 참으로 위대한 능력이요, 구원인 것을 기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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