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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가장 어리석은 자 (시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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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교회의 성도들 중 100여명의 성도님들을 모시고 지난 4월 28일 부터 5월 10일까지 러시아 선교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인도했고, 또 가는 곳곳마다 노방전도를 했으며 그곳에 와 있는 한국 선교사들을 위한 세미나를 인도하고 돌아왔습니다.
교통과 숙소가 불편하고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고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피아단을 비롯한 범죄집단이 너무 많아서 항상 위험했으나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돌아오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 때문일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 앞에 그리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교여행 중 우리가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모스크바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따뜻하고 좋았는데 그 전날까지는 날씨가 춥고 않 좋았다고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레닌그라드에 갔을 때는 김복녀라고 하는 여인(고려인)이 우리를 안내했는데, 그가 말하기를 우리가 도착하기 전날에는 중세 사람이 와서 안내를 했는데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은 고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영로 교회 성도들이 오면 날씨가 안좋아서 어쩌나 염려했는데, 우리가 도착한 날에는 날씨가 너무나 좋았고 따뜻했습니다.
그리고 떠날 때가 가까우니까 수영로교회 성도들이 떠나면 또 날씨가 안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는데 정말 우리가 떠나고 나니 비가 쏟아지고 날씨가 안 좋아졌다고 합니다.
저는 여러교회에 가서 설교를 했는데 특히 감격스러운 것은 모스크바 침례교회에 가서 설교를 한 것입니다.
이 교회는 73년동안 공산주의 무신론자들의 핍박 속에서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꾸준히 모여서 예배를 드려온 교회였습니다. 이 교회에서는 보통 3시간씩 예배를 드리는데 설교를 4명이 한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설교자를 여러 사람씩 세우는고 하니 종종 설교하다가 불잡혀 갔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 두 사람이 붙잡혀가도 또 다른 사람이 나와서 설교하면 되니까 이렇게 여러 사람이 나와서 설교를 했다는 것입니다. 핍박이 심할 때는 예배때마다 KGB에서 지켰다고 합니다.
제가 간 날도 여러명의 러시아 목사님들이 있었는데 저의 설교 외에 두 사람이 더 설교를 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것은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몰려드는 것과 또 눈물을 흘리며 말씀듣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신의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겠다고 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성도들이 노방전도를 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도를 잘 받았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5분만 붙잡고 전도하면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천년 동안 기독교를 믿어 온 나라이기 때문에 그들의 머리 속에는 죄의식이 있고 천국과 지옥을 믿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들의 생활이 너무나 가난하고 고통스러워서 그들의 심령이 갈급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번은 어떤 선교사가 어떤 러시아 사람에게 전도하기를 [당신은 천국과 지옥을 믿느냐]라고 하니까 [믿는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당신은 어디에 갈 것 같으냐]라고 물으니까 [지옥에 간다]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래서 [당신은 지옥이 어떤 곳인 줄 아느냐]고 물으니까 [안다]고 대답하기에 [그러면 지옥이 어떤 곳이냐]고 물으니까 [내가 사는 곳이 지옥인데요!]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불쌍한 사람들입니까
우리의 사회가 질서가 있고 평안히 살 수 있는 행복한 사회가 되려면,
첫째, 우리 모두가 양심을 지키고
둘째, 윤리도덕을 지키고
셋째, 서로 믿고 서로 사랑하고 희생하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오직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러시아 사람은 하나님을 떠났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없다고 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였으니 결국 마귀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마귀의 종이 되면 양심을 지킬 수가 없으며, 윤리도덕이 무너지고, 따라서 서로 믿고 사랑하며 의생하는 사회는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런 사회는 내버려 두어도 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보면(시편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모두가 다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학자는 말하기를 750가지의 망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들은 모두 다 마음속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서 부터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러시아인들은 너무나 인물이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가정이 다 파괴되어 있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은 보통 4-5번씩 결혼을 하는데 3-4대가 계속해서 이혼하고 결혼하고 이것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75%이상이 과부요 홀아비로 산다고 합니다. 보통 남편이 다섯, 아내가 다섯명씩이라고 합니다. 아무때고 눈이 맞으면 같이 살고 싫으면 헤어진다는 것입니다. 우스운 것은 빵을 사기 위해서 몇시간씩 줄을 서 있다가도 서로 눈이 맞으면 같이 산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들은 짐승처럼 사는 것입니다.
한번은 러시아인들이 사는 아파트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이들의 집은 개인주택이 아니고 고층빌딩으로 된 아파트인데, 1층은 사람들이 오다가다 소변을 보아서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코를 찌르고 승강기는 몇십년이 되었는지 낡아서 올라타기가 겁이 났습니다.
그뿐 아니라 캄캄해서 마주 서 있는 사람의 얼굴이 안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박시경 선교사 부부에게 물어보니 전구를 끼우기가 무섭게 뽑아가버리기 때문에 갖다 끼우나마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승강기를 고치는 기사는 밤낮 술에 취해 있어서 손을 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은 모든 백성을 노예로 만들어서 아파트의 작은 방 하나를 주어서 잠만 자게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부부는 공장으로, 일터로 가고 아이들은 탁아소에 맡깁니다. 그러므로 아이들도 부모가 키우지 않으니 진정한 부모의 사랑을 모르고 큰다는 것입니다. 결국 공산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박탈할 뿐 아니라 가정을 완전히 파괴하고 만 것입니다.
길거리에 보면 어린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아니는 열두살이 된 아이인데 담배를 안 피운다고 해서 깡패들이 두들겨 패서 내장이 너무 상해 폐가 내려 앉았다고 했습니다.
한번은 그곳에 있는 선교사가 경찰 총장 바로 밑에 있는 (부총장) 여인을 전도했는데 그 집에 가서 보니 작은 집에서 4세대가 살고 있더라는 것입니다. 대개 방은 4개이고 부엌은 하나여서 공동으로 부엌을 쓴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집에 여러번 놀러 갔었는데 그 방 중의 한 방은 열어주지를 않더랍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방에는 14년 전에 이혼한 전 남편이 오갈데가 없어서 그냥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러시아의 의사들의 월급이 우리나라 돈으로 4만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들의 생활이 어떠하겠습니까
어떤 선교사는 러시아에 3가지 기적이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째, 러시아는 땅이 얼마나 큰지 지구의 1/6이나 된다고 합니다. 가로의 길이가 무려 11시간이나 시차가 있을 정도로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넓은 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너무나 못사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둘째는 미국 위에 있는 캐나다는 나무가 너무 많아서 나무만 잘라 팔아도 12년간 전 국민이 편안히 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그 보다 더 나무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휴지가 없고 생필품의 고갈이 이루말할 수가 없는 것 이것이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세번째 기적은 이 나라는 천년동안이나 기독교(희랍 정교회)를 믿어왔는데 구원받은 사람이 없는 것이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믿음으로 얻게 되고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겨나는 것인데, 이 나라에서는 교회에 가도 말씀이 없고 오지 조그마한 양초 한 두개를 사서 성화 앞에 있는 촛대에 꽂고 두손을 모으고 절을 하며 손가락으로 가슴에 +를 긋는 의식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기독교가 완전히 미신화된 것입니다.
1917년 네닌이 공산주의 혁명을 일으켰을 때 교회에서는 교회 탑 꼭대기에 천사가 몇명 앉을 수 있느냐, 가슴에다 +를 그을때 두손가락으로 해야 하느냐, 세손가락으로 해야 하느냐를 놓고 싸우다가 모두 다 붙잡혀가서 처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소련의 유명한 핵 물리학자인 사하로프는 러시아를 누구보다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12권에 이르는 러시아 혁명사를 썼습니다. 이 책을 쓴 후에 기자회견을 했는데, [당신은 이렇게 12권이나 되는 많은 책을 썼는데 한마디로 말해서 그 내용이 무엇이냐]고 묻는 기자들에게 대답하기를, [왜 제정 러시아가 망했는가 또 왜 소련이 망할 수 밖에 없는가]를 쓴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한마디로 말해서 하나님 없이 살았기 대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하나님을 대적했기 때문에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소련은 이렇게 망하면서 많은 사람을 죽였고 지금도 이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챤이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을 부인하는 무신론자들이 있습니다. 자유주의 세계는 크리스챤과 무신론자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공산주의 국가는 무신론자의 세력이 크리스챤을 이기고 크리스챤을 완전히 근절시킨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크리스챤들이 이 나라를 복음화 하느냐, 아니면 무신론자들의 세력에 눌려서 교회가 없어지느냐 하는 것은 한나라의 흥망은 물론 개인의 사활이 달려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은 물론 모든 백성들이 잘 먹고 잘 살겠다고만 하지 예수님을 믿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 이 나라의 소망임을 모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공부만 시킬 줄 알았지 사람 만드는 교육은 전혀 손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저절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 만들어야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땅은 내버려두면 잡초로만 무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쓸모없는 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땅을 개간하고 좋은 나무와 풀을 심으면 아름다운 동산이 됩니다.
이와같이 사람도 교육을 통해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는 사람 만드는 교육은 시키지도 않고 또 교육시키려고 하는 사람도 없으니 큰일입니다. 이 일은 우리 교회가 해야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백성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드는 교육을 해야할 것입니다.
제가 모스코바 거리를 다니면서 느낀 것은 한마디로 말해서 [저주받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먹을 것이 없으니 길거리에 쓰레기도 없었습니다.
개들이 집을 잃으면 굶어 죽기가 꼭 알맞습니다. 이 나라는 모두 다 아파트에서 사는데 개가 집을 잃으면 찾아갈 수가 없습니다. 바싹 마른 개가 혼자서 집을 잃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는 것을 볼 때 [아이고 너는 굶어 죽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이렇게 황폐해졌을까요 그 원인 그들의 마음이 황폐해졌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 유물주의 사상이 그들의 마음밭을 황폐화 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으로 이들의 황폐해진 마음밭을 갈아엎지 않으면 소망이 없습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자가 누구이겠습니까 그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무신론사상은 인류를 망하게 한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날 우리나라 백성들도 그 심령이 황폐해져 가는 것을 보게 되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왜 이렇게 인심이 악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이기주의에 눈이 어두워져서 나라가 어떻게 되든, 사회가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황금만능주의, 윤리도덕의 타락, 지도자들의 타락, 인간교육의 부재를 보게 되는데 이 모든 것이 무신론사상에서 오는 것입니다. 무신론사상의 큰 폐악은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게 만들고 그 대신 우상숭배를 팽창시키고 인간을 짐승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신론사상의 배후에는 바로 사단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나라를 멸망에서 구원하려면 열심히 복음을 전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우리 자신이 먼저 왜 복음을 믿고 크리스챤이 되는 것 만이 참 소망이요 참 생명이 되는지를 똑 바로 알고 또 거기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파해야 하겠습니다.
그뿐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받고 주님을 모시고 사는 자가 얼마나 복되고 얼마나 행복한지를 보여주면서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몸으로 실천해서 사랑에 굶주린 수많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돌아오게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이것만이 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요 축복받는 길이 될 것임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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