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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 땅을 고칠지라 (대하 0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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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전, 서울 봉천동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한 병원에 교통사고를 당한 위독한 생명이 이르렀습니다. 차에 치인 어린 소녀가 피를 흘리며 택시 운전기사에게 업혀 온 것입니다. 이 어린아이의 부모가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다만 그 생명이 위독하다는 사실만 분명할 뿐입니다. 병원 원장은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이 아이의 치료를 거절했습니다. 운전기사는 헐레벌떡 다른 병원을 찾아나섰습니다. 그 병원에서도 치료를 거부당했습니다. 다시 몇몇 병원을 더 전전해보았으나 외면 당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어린아이는 끝내 죽고 말았습니다. 사후에 조사를 해보니, 그 어린아이는 맨 처음에 치료를 거부했던 병원의 원장 딸이더랍니다. 말문을 닫을 일입니다.

철학자들은 현대를 가리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획스터는 현대를 '혼란의 시대'라고 일컫는가 하면, 소로킨은 '위기의 시대'로, 오든은 '불안의 시대'로, 알렉산더는 '불합리의 시대'로, 괴슬러는 '갈망의 시대'로, 드러커는 '단절의 시대'로, 갤브레이드는 '불확실성의 시대'로 표현합니다. 여러분은 현대를 어떤 시대라고 정의할 것입니까 여러분이 경험하고 여러분이 느끼는 대로는 이 세대를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 것 같습니까 현대가 병든 시대인 것은 분명합니다. 정상(正常)이 아닙니다. 건강하지 못합니다. 고통스럽고 불안스럽고 괴롭습니다. 가장 괴로운 것은 병의 원인을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병의 원인을 모르면 치료할 길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치료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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