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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 민족의 완전한 해방을 위하여 (신 0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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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3500 년전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애굽의 종된 것에서 자유함을 얻고 출애굽의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들의 완전한 해방은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광야로 인도하셨고 그곳에서 사십 년간 훈련하시고 준비시키신 후에 약속하신 축복에 합당한 자만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고 마침내 완전한 해방을 허락하셨습니다.

지금으로부터 51 년전 우리 나라는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총으로 말미암아 일제의 압박에서 자유함을 얻고 광복의 역사적 사건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의 완전한 해방은 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조국 통일의 완전한 해방을 이루기까지 우리를 51간 훈련하시고 준비시키고 계신 것입니다.

그렇다면 완전한 해방을 위해 우리 민족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첫째, 물질적인 풍요로 인하여 교만해진 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11-16절)
하나님은 받은 축복의 의미를 아는 사람들을 더욱 축복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며 받은 축복의 재물을 선한 일에 귀하게 사용할 때에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받았고 풍요로움으로 교만해졌을 때 연단을 받았다는 역사적인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생각할 때 오늘 우리 민족은 물질적으로 너무 교만해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낭비와 사치 그리고 과소비 등, 이 모든 것이 가난할 때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은 채 말입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네가 먹어서 배불리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하게 되며 또 네 우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두렵건대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하노라” (12-14 상반절) 주신 축복을 감사합시다. 그리고 선하고 귀한 일을 위해 아껴 사용합시다.

둘째, 자기 의(義)에 도취된 싸움과 분쟁을 멈춰야 합니다.(17-18절)
오늘 조국 통일은 둘째치고 아직도 국론이 통일되지 못하고 민심이 하나 되지 못한 채 서로 싸우고 다투는 이유는 우리가 아직 자기의 의에 도취되어 교만함을 벗어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항상 잘났고, 나만 옳고, 무엇이든 내 뜻대로 해야 한다!’라는 식의 논리로 남을 무시하고 용납하지 않는 이 시대의 교만이 우리의 불행한 광야 생활을 연장시키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이 나라가 이만큼 부강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 자신이 잘나고 잘해서 잘살게 되었다고 주장하며 싸우고만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더 이상 축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경은 권고합니다. “또 두렵건대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할까 하노라.”(17절) 우리 손에 들려 있는 돌을 내려 놓읍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셋째, 우상 숭배를 척결해야 합니다.(19-20절)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좇아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정녕히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치 아니함이니라”(19-20절) 주목하십시오! 이 경고의 말씀은 처음부터 믿지 않던 자들의 우상 숭배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그 보다 더 무서운 믿는 자들의 변질과 배교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하나님보다 물질과 명예를 더 중요시하고 주의 종들이 하나님께 돌릴 영광을 가로채는 심각한 우상 숭배의 범죄가 저질러지는 현장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뜻대로 바르게 사는 것보다 잘 사는 것을 강조하고 하나님을 위한 일보다 자신의 교회를 위한 일을 하는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이런 우상 숭배가 척결되어야 합니다.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 진실된 마음으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순수한 신앙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벧엘의 성도들이여! 얼마 전 강단에서 부르짖던 Tony Abram(토니 아브람) 목사의 말을 기억합시다. “하나님께서 이땅에 통일을 이루어 주지 않으신 이유는 아직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북쪽의 사람들을 품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라고…! 완전한 해방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은 이미 주어졌습니다. 이제 부터는 우리의 책임입니다!

1996년 8월 18일 조국 광복 51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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