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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그들의 심판을 바라보며 (고후 0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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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은 부끄러운 우리의 과거의 한 부분을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역사에 길이 기억될 날이었습니다. 부정과 부패의 상징이었던 두 전 대통령에게 엄한 벌이 주어진 것은 잃었던 우리의 양심을 오랜만에 되찾은 것과 같은 쾌감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역사적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이 그저 앓던 이가 빠진 것과 같은 통쾌함뿐이라면 우리는 이 부끄러운 역사를 통해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그들의 심판을 바라보며 우리가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리도 그들처럼 반드시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10절)
물론 우리가 이 땅의 심판대를 피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아니 그러한 심판대 앞에 서서는 절대로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피할 수 없는 심판대 ‘그리스도의 심판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는 우리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10절 상반절) 이 심판대는 목사도 대통령도 그 누구도 예외 일 수 없는 심판대입니다.

둘째, 심판의 기준은 우리의 행실이라는 것입니다. (10절)
성경은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10절 하반절)고 말함으로 우리가 받을 마지막 심판의 기준은 이 땅 위에서의 우리의 행실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행실을 혹시 잊을 수도 있겠지만 하늘에서는 낱낱이 기록되어 기억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루하루를 심판대 앞에 설 자 처럼 경건하게 근신하며 살아야 합니다. 악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고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말입니다.

셋째, 이러한 심판이 있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구원해야 합니다. (1-3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부패하고 방탕하는 이유는 이 육신 안에서의 삶이 끝나면 영원한 나라의 삶이 우리를 위해 예비되어 있음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영원한 우리의 운명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결정될 것임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알지 못하는 그들의 영혼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그들을 깨우치고 전도하여 구원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벧엘 가족 여러분! 저는 그날 그들의 심판을 바라보며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자, 이제 우리 손에 들려졌던 분노의 돌을 놓고 돌아섭시다. 그리고 … !

 1996년 9월 1일 주님의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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